이집으로 이사 와서 처음으로 떡을 해서 이웃집에 돌렸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
옆집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다.^^
시댁이 시골인데 농사를 짓고 있다면서
여름에는 양파를 많이 받았고,
그리고 맛 있는 포도를 받았고,
배추전을 해 먹으라고 배추를 받았고,
거기다 김장을 했다면서 김장김치를 받았다.
난 줄 게 없어서 케익을 사서 줬고,
선물용 음료수를 사서 줬다.
자꾸 이렇게 주시면 다음에는 못 드린다고 거절을 해서 나도 많이 받아서 그런다고 했더니
별걸 아닌데요, 그냥 나눠 먹고 싶어서 드린다고.
아이가 있으면 그림책이라도 사서 줄텐데...
아이가 없다.
본인한테 책을 좋아하는냐고 물었더니 예전에는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니란다.^^;;
책에 중독되면 책값이 많이 나간다고.
그래서 안 읽기로 했다고.
그냥 아주 가끔씩 도서관에서 빌려 본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