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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일기 - 서민 교수의 매일 30분, 글 쓰는 힘 ㅣ 밥보다
서민 지음 / 책밥상 / 2018년 10월
평점 :
마태우스님의 책이다.
구매한 책들 중에 <밥보다 일기> 이 책을 먼저 읽었다.
책이 재미가 있어서 술술 읽힌다.^^
읽다가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대박 나시길~!!!!!^^
A 너는 왜 밥풀 튄 거 가지고 화를 내냐?
나 밥풀 튈 수도 있어. 근데 그래놓고선 왜 사과를 안 하냐?
A 사과하려고 했는데 네가 먼저 화를 냈잖아.
나 네가 사과를 안 하니까 화가 나지.
A 그러는 넌 지난번에 말하다가 침 튀었잖아. 나 그때 기분 더러웠는데 참았어.
나 그러는 너는 지지난번에 내 얼굴에 방귀 뀌었잖아.
아! 귀찮은 일기
일기를 써야 하니까 일기장을 펴긴 했는데 정말 쓰기 싫다.
그래도 쓰려고 머리를 쥐어뜯었는데 쓸 얘기가 하나도 없다.
쓰기 싫어서 쓸 얘기가 없는 것인지, 쓸 얘기가 없어서 쓰기 싫은 것인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가 없다. 그만 쓰자.
아 진짜 일기 쓰기 싫다.
너무너무 쓰기 싫어 마구 소리치고 싶다.
일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젊은 날엔 일기를 안 쓰고 인스타에만 올인했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남는 것은 일기밖에 없구나
인스타가 문을 닫을 때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허세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추억을 남기는 건 소중하구나
언젠가는 우리 후회하리 어디서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언젠가는 우리 후회하리 남은 추억 하나도 없다고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많은 데를 다녀요.
그러다 보면 몇 개의 이미지가 걸려 들어와요.
그러면 그것이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
밑줄긋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