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카데미
류경선 지음 / 미진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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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 이론서다. 주로 카메라를 다루는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진 전공자나 이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후반부에 나오는 포트폴리오 작성과 사진가로서의 삶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나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비전공자이기에 이런 부분에 많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짧막한 내용이라서 실무적인 부분에서 캐취할 부분은 없어 보인다. 이런 이유로 초심자들이 참고할 만한 교재라고 보면 딱 알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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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꾼 - 탐욕에 눈먼 돈을 삼킨 사람들
데이비드 사르나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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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에 똥파리가 꼬이듯이, 돈이 모이는 곳에는 사기꾼이 활동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사기꾼들의 수법을 파헤치고 있는 서적이다. 어쩌면 이렇게 천재적이라고 할 만큼 사기술을 펼치는지 그것참~. 가장 최근에 악명을 높인 금융 사기꾼이 바로 메도프인데, 이 인간의 수법은 지금의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법을 써서 수많은 사람이 돈을 갈취했다. 원래 다단계는 폰지라고 하는 희대의 사기꾼이 만들어낸 기법이다. 그의 사기술이 밝혀진 지가 벌써 1세기가 가까워지는데도 도대체 왜 사람들이 이런 수법에 넘어가는 것일까? 뭐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고수익을 바라는 인간의 탐욕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므로, 누구든지 터무니 없은 고수익을 내준다고 한다면 일단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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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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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다 알것이다. 예비군복만 입으면 요상하게 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말이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이 왜? 도대체 왜? 군복만 입으면 불량스럽게 변하는 걸까? 그 이유를 파고들어가는 고정 중의 고전이다. 사람들은 무리를 짓게 되면 탈개인화가 되어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매우 일탈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만다. 이러한 심리적 동인에 최초로 관심을 가진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구스타브 르봉이다. 이 저서는 이후 세대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히틀러나 무솔리니, 스탈린 같은 독재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사회심리학이라는 분야를 탄생시킨 원류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SNS 파급력을 염두에 두고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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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의 역사 - 현대의 모순을 비추는 거울 역사를 바꾼 물질 이야기 1
루이트가르트 마샬 지음, 최성욱 옮김 / 자연과생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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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하나를 이렇게 깊이 파고들어갈 수 있다니, 총균쇠 이후 아주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필자가 아는 알루미늄이라고하면 그저 캔을 만드는 날렵한 금속인줄 만 알고 있었는데, 이놈을 소성하는 과정이 아주 까다롭다고 한다. 오로지 전기분해를 통해서만 순수한 알루미늄을 정제할 수 있고, 지금까지도 이런 방식으로만 만들어내고 있단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여러가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특히나 전투기와 같은 전쟁무기에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아무리 좋은 것이 나오더라도 그걸 항상 나쁜 쪽으로만 쓰는 인간들이 있으니 이 분야라고 다를바 있겠는가? 아뭏든 생각치도 못했던 환경파괴 문제라든가 정치, 경제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알루미늄의 또 다른 면모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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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정 FBI와 아홉 번을 산 고양이 꿈꾸는 달팽이
소피 드 뮐렌하임 지음, 최정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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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아홉개 달린 구미호 전설의 메타포는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모티브 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 아홉 번을 산 고양이를 보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역사탐정이 뭘까? 그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의뢰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탐정이다. 그런데 이 시간여행 중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계속해서 여러 시대에 등장하는 것을 알아채고,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FBI라는 이름을 가지 역사탐정이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탐정이라는 단어가 나왔기에 대단한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는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정도로 전형적인 추리기법을 따르는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뭇든 프랑스인 특유의 이중적인 언어유희와 유머가 깃들여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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