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atra (Paperback) - An Intimate Collection
Willoughby, Bob / Vision on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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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페이지수가 200페이지에 달하는 컬러 사진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랭크 시나트라만을 주 타겟으로 해서 촬영한 이미지다. 그가 영화를 찍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TV쇼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등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2페이지에 걸쳐서 한장의 사진이 인쇄된 경우도 있고 여백의 테두리 없이 출력된 이미지도 있고 그렇다.  가로길이는 30센티미터 정도하고 세로크기는 40센티미터 정도한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시나트라는 미국의 갱단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는게 정설이다. 마피아 보스의 총애를 받아 영화에 캐스팅이 되기도 했었다. 대부라는 영화를 보면 이 장면이 나오는데.....시나트라가 두목에게 찾아가 영화출연을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영호감독은 시나트라를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그에게 주연을 맡기지 않는다. 이에 갱단은 말의 머리를 잘라서 피가흥건히 나는 것을 감독의 침대속에 넣어 놓는다. 이를 모르고 잠을 자려던 감독은 그야말로 깜짝 놀라서, 공포에 휩싸여서 시나트라를 영화에 캐스팅하게된다. ㅎㅎㅎ 우리나라에도 연예계 초기의 역사를 보면, 조폭이란 단어가 만들어지게 한 장본인인 이정재가 있다. 그 이전까지는 그래도 맨주먹으로 일대일 대결을 하는 것이 깡패들의 일종의 불문율이었는데, 이뎡대가 그것을 뒤집어 엎게된다. 즉, 무기를 사용하면서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는 것으로써 이후 조폭들의 시초가 되었다. 아니 근데? 폭력배 얘기가 아니고 사진집을 들여다보기를 해야 하지 않겠나? 아뭏든 이 책을 통해 1950년대와 60년대에 활약했던 엔터테이너 프랭크 시나트라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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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19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뜻깊은 사진과 이야기가 있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도 고맙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