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누미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그루터기 2
곽재구 외 지음, 한지선 그림 / 다림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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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첫장을 넘겨 저자들의 이름을 읽다보니..

제가 스무살즈음부터 좋아한 작가,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오세암의 작가이신 정채봉님의 글도 같이 실려있다.

 

제목에서 부터...

뭔가 이야기해줄 거리가 많을거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책을 읽는 내내..

읽는 글자가 눈앞에서 자꾸 흐려졌다.

 

바로 옆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일진데..

나도 모르고, 아니 모른척하고 지냈던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본다.

 

나눈다는 것에 대해 거창하게만 생각해왔던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고,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졌으면 좋겠다.

 

책에 나온,

아주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다문화 가정이거나, 입양가정이거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끼리...

환경이 다를 뿐이지 서로 이해하고 서로 관심을 가지고 살면 좋겠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이 책의 삽화를 그리신 한지선님의 그림도,

내용과 아주 적절하게....그림이 배치되어 있고,

그림도 글의 내용의 이해를 돕는듯 하다.

 

단지...아이들이 읽을 때..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취한다면..

아이들도 아마 이책의 감동을 배로 느끼리라 감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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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1 - 여러 가지 물질
강현옥 지음, 허현경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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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의 책 시리즈중...과학교과서는 또 처음 대해 본다.

 

워낙에 성격상 교과서와 관련되었다고 하면..너무 틀에 박힌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어서 잘 손이 가지 않던 책인데...얼마전 읽은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가 정말 재밌으면서도 쉽다는 느낌이었기에...또 선택하게 되었다.

 

이제 초등 3학년인 아이에게..

좀더 일찍 책을 권해주지 못했음에 약간의 후회를 한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과학관련 책은 많이 읽어왔지만,

딱히 학교 공부를 하다보니...짚어주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더랬다.

 

얼마전 공부했던 단원 물질과 물체..

아이는 아직은 기초단계라 잘이해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학년이 높아지면서 이해하고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과학은 용어에서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자어이거나 혹은 영어로 표기되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책에서는 각각의 용어를 쉽게, 혹은 좌아악~~풀어서 설명을 해놓았다.

이런걸 배운적이 있나...싶은 아이의 엄마들도 아마 옛생각이 떠오를것같다.

나역시 책읽는 내내 우리 학창시절엔 왜 이렇게도 쉽게 설명한 책은 없었을까...하는 약간의 질투심도 생겼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2학년까지는 없었던 과목에 아무래도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러나...이 책시리즈를 몇번 읽은 아이라면...무난하게, 아니 아주 적극적으로 학교 교과에 더욱 충실할수 있으리라 감히 믿어본다.

 

우리 아이와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책에 나와 있는 고구마 케잌이랑 마요네즈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한다.

 

아이도, 나도 얼마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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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삼각형의 비밀 - 집중력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김성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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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책..

만화 플라톤 국가에서 플라톤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고, 관심도 더 가지게 되었다.

 

플라톤은 단지 수학자일뿐아니라, 과학자, 철학자, 의학자이기도했던것이다.

 

이미 김성수님의 다른 책인 피타고라스 구출작전과 미로게임 책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아이가 정말 재밌게 보았던 고로..

이책을 대하자 마자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이책에서 이끌어가는 세명의 어린이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참으로 좋은 소재인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도 자연스레,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것을 보며..

나도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이제 머리가 굳은 것 같이 느껴지곤 했다.

 

성냥개비를 옮기면서 정삼각형 여러개 만들기,

눈금이 없는 자와 컴파스만 있다면...삼각형의 한변에 수선을 그릴수 있다는 것을..

직접 해보기까지 했다.

 

좀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이들도 나도 조금씩 익숙하게 책을 더 친근하게 느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밌으면서..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레 알게 되면서...스스로 익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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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화려한 휴가
박상연 원작, 김우일 지음, 이영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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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났다.

화려한 휴가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네의 이야기가 아니길...바래보면서....

그런데...자꾸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

 

어제..

촛불시위현장에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을 보면..

또 이 영화를 생각했었다.

 

너무 비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현실이 싫어지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이제 초등학교3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에게..

영화를 같이 보자는 생각은 안해 봤었다.

 

워낙에 잔인하고, 보고 있기가 힘들기에..

 

그런데...어린이를 위한...책이 나왔다.

참 고마웠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일때, 광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원래 아무것도 모를 나이이기도 했지만..여기 부산에선 아무 소식도 들을수 없었다.

언론이 철저히 차단되었던 그날의 광주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로 얼룩져 있었을까..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보니..

영화와는 다르게 막내동생이 화자로 등장한다.

 

초등학생인 아이의 입장에서 본 광주민주화 운동..

아이가 한말이 떠오른다.

두 형이 다죽고 혼자 남았을때..

저는 민주보다 형들이 더 중요하다했다.

그렇지...눈앞에서 펼쳐진 광경을 믿고 싶지 않아했을꺼다.

 

그런 그 아이는 이제 마흔이 다 된 어른이겠지...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총을 겨눠야만 했던 시절의 이야기..

 

가슴이 아려온다.

 

또다시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일...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위해 그랬을수 밖에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

 

아이들도 읽어보고...느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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