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의 책 시리즈중...과학교과서는 또 처음 대해 본다.
워낙에 성격상 교과서와 관련되었다고 하면..너무 틀에 박힌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어서 잘 손이 가지 않던 책인데...얼마전 읽은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가 정말 재밌으면서도 쉽다는 느낌이었기에...또 선택하게 되었다.
이제 초등 3학년인 아이에게..
좀더 일찍 책을 권해주지 못했음에 약간의 후회를 한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과학관련 책은 많이 읽어왔지만,
딱히 학교 공부를 하다보니...짚어주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더랬다.
얼마전 공부했던 단원 물질과 물체..
아이는 아직은 기초단계라 잘이해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학년이 높아지면서 이해하고 알아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과학은 용어에서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자어이거나 혹은 영어로 표기되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책에서는 각각의 용어를 쉽게, 혹은 좌아악~~풀어서 설명을 해놓았다.
이런걸 배운적이 있나...싶은 아이의 엄마들도 아마 옛생각이 떠오를것같다.
나역시 책읽는 내내 우리 학창시절엔 왜 이렇게도 쉽게 설명한 책은 없었을까...하는 약간의 질투심도 생겼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2학년까지는 없었던 과목에 아무래도 익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러나...이 책시리즈를 몇번 읽은 아이라면...무난하게, 아니 아주 적극적으로 학교 교과에 더욱 충실할수 있으리라 감히 믿어본다.
우리 아이와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책에 나와 있는 고구마 케잌이랑 마요네즈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한다.
아이도, 나도 얼마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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