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원 선생님의 ~~쉽게하기 시리즈들은 익히 들어알고 있고,
나도 직접 사용해 보아 알고 있다.
요리책이 레시피대로만 하면 중간 이상하듯,
이책을 따라하다보면 신기하게도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이번은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하기 -- 사람그리기 편이다.
사람을 그리는 것은 여느 사물을 그리는 것 보다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사람을 대상으로 그리는 건,
어떻게 구도를 잡고 적당한 위치에 눈코입을 배치해야하며,
그 구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인상이 바뀌거나
일그러져 보이기에 그렇다.
이책을 차근차근 연습해 본다면, 아마 자신의 실력이 한층 좋아짐을 스스로도 느낄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은 책임을 자신한다.
[홈스쿨링]
이번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둘째아이와 시간을 가졌다.
차근차근 연습부터다.
먼저 이책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 그리기 연습장의 선긋기 연습 부터다.
선긋기 연습을 하고,
이번엔 본격적인 사람그리기다.
책에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찾아 그리고 있다.
사뭇 진지한 모습....
여자 아이여서인지 여자 그림을 열심히 그린다.
상반신만 나와 있는 여자 아이그림을 옷까지 다 입혀서 그렸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여자 아이를 그렸다.
원본보다 더 웃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렸다.
아이가 그림을 그린후 이야기 한다.
"어머니, 이젠 그림을 더 잘 그릴수 있을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때까지 미술학원을 한번도 다닌적이 없는 아이는,
이렇게 또 재미를 느낀것 같다.
참 다행이다.
나도 책을 보고 한장을 그려봤다.
책에 나온 여자 아이의 얼굴보다 좀더 갸름하고, 눈이 더 작게 그려졌는데,
우리 큰아이의 이미지랑 좀 닮게 그려진것 같다.
그림을 신경을 써서 그리고 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