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사계절 그림책
한자영 글 그림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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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봄이 올것만 같은 제목의 글씨체..

세밀화같으면서도...

수채화로 그렸을까???

그림이 따뜻하고...이미 봄을 느끼게 하는 것만 같다.

 

속에 있는 앞표지에..

제목과 함께 있는 작은 잔에다 심어진 어떤 씨앗..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점점 자라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본다면 더 기분이 좋을 것이다.

싹이 갓 튼것 같은 이 식물은 페이지가 거듭될수록 점점 커져가는게 보인다.

 

구지 글이 없어도 될듯한 책..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수 있다.

사실 글이 없더라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그림책이라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다.

 

엄마와 아기가 꾸벅꾸벅, 꼬박꼬박 조는 모습이

강아지도,고양이도, 아이도, 할아버지도, 아주머니도, 고양이도...

모두모두 잠이 들어 평화로운 모습들이다

봄의 향기에 취한것이다.=

 

마지막 페이지에 컵에 심어진 식물을 보며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책의 주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싶다.

 

봄과 함께..

이책을 아이와 보면 행복감에 저절로 빠져들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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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숫자 세기 대소동 : 수의 규칙 기초잡는 수학동화 8
앤 매캘럼 지음, 기드온 켄달 그림, 박영훈.이미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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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많은 수의 토끼들이 웬 피리 부는 아이를 따라가는 듯이 보인다.

피리부는 소년 이야기인가?

그땐 쥐들이었던것 같은데....

 

아하~~책을 들춰보니,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대로 등장을 하는군..

마을에서 쥐를 몰아내준 피리부는 사나이는,

마을이 평화롭게 돌아가도록 돕는 마법사에게 음식을 갖다주는 것을 거부하고..

 

어느날 아만다의 밭에 나타난 두마리의 토끼 피브와 놋..

다음날부터 그 수가 말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토끼 한쌍을 1로보고..

그수를 죽~적어보니..

1,1,2,3,5,8,13....이라는 수열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아만다는 규칙을 찾게 되고

마법사를 찾아가 토끼들을 몰아갈 피리를 받아, 토끼들만의 세상으로 안내를 한다.

 

내용은 피리부는 사나이와 비슷하지만,

동화에 수학개념을 쉽게 스며들게한 동화이다.

 

숫자들에서 규칙을 찾아보는 놀이를 하는것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일인것 같다.

 

60, 61페이지의 문제를 아이들과 풀어보았다.

1,2번은 쉽게 답이 나왔지만, 3번은 조금 헤깔리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길래,

함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봤다.

 

피보나치 수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62페이지에 나온다.

 

우연히 깨닫게 되었지만, 원리를 알고 규칙을 깨치니..

정말 재밌는 공부가 수학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함께 즐기길...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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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에피소드 5 : 문희, 사랑을 말하다 - EBS 어린이 역사드라마
EBS교육방송 기획, 김광원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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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역사책과 진도가 묘하게도 맞아들어가고 있는 책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진덕여왕이 후손이 없어 진골출신의 김춘추가 왕이 되는데,

태종무열왕이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초등학생이 사랑표현에 소극적인 면을 신라시대의 김유신의 동생인 문희로 변해서 사랑에 좀더 적극적인 표현을 할수 있는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역사는 조금더 쉽게 접할수 있어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그런것 같다.

 

그런 것으로 비추어볼때,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보던 어린이 드라마를 만화책으로 옮겨 놓았으니,

아이들은 더 좋아할 만 할것 같다.

 

단지 이책을 읽고 그냥 만화책 한권을 읽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책에 나오는 인물 즉 김유신, 김춘추가 살던 시대에 대해서도 관련 도서를 찾아 읽어보면 더 좋은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이책의 끝부분에 나오는

김춘추시대 역사정보 코너에서 김춘추, 김유신, 비단 치마와 꿈에 대한 이야기,

세시풍속이야기를 상세히 꼭!!읽어볼수 있길 바란다.

 

그러면 역사의 길로 또 한발자국 더 디딜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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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방아, 목욕 가자 - 제42회 소천아동문학상 수상작 사계절 중학년문고 12
권영상 지음, 강희준 그림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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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동시답게 받아들인것도..

나에겐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터 였다.

 

내가 자랄땐 동시도 외워야만 하는 숙제처럼 받아들였고,

성인이 되어서는 사랑타령의 시에 취해 있었다.

시라는 것은 사랑을 꼭 포함해야하는 것처럼..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나는 동시가 점점 좋아진다.

특히 아이들의 눈으로 그려진 동시는 더욱이 그렇다.

 

이책의 주인공? 구방이는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좋아한다.

 

목욕탕을 혼자 갈수 있으면서도 무엇이 무서운지 항상 구방이와 함께 가자고 하고,

산에도 같이 가자고 하고,심지어는 이모집도 함께 가자고 하신다.

그런 아버지가 구방이는 좋은것 같다.

 

구방이를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구방이는 알아 들을수 있다.

내 이름을 불러주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좋은것 같다.

 

이 동시집을 읽는 내내,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생각이 났다.

막내인 나를 지극히도 사랑하셨던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나를 진아~~라고 부르셨다.

 

문득 아빠생각에 콧날이 시큰해 진다.

 

마음으로 이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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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4-0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동시를 다시 읽기 시작한게 아이때문이지요...
아직은 동시를 동시답게 읽는다는 게 어색하지만요...^^

지나 2009-04-13 17:41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요즘은 김용택선생님이나 백창우 아저씨의 노래들에서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엿보곤 한답니다.^^ 한솔이가 잡지 모델이 되었네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미생물 이야기 33가지 을파소 삼삼 시리즈 1
황신영 글, 쌈팍 그림 / 을파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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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선택할때 출판사를 보고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엄마가 되고 부터는 아이에게 더 좋은 책을 골라 주기위해 더 그렇게 된 듯 하다.

 

처음엔 을파소란 출판사가 낯설어, 무언가...했다가,

아이들이 보는 책들을 많이 낸 곳이라 눈길을 끌었다.

 

표지에 있는 발가락들의 표정이 보는 이의 눈길을 한번더 잡는다.

제목과 곁들여 보자면 아마 발에 있는 미생물, 즉 무좀균일듯 하다.

 

선생님도 몰래 본다는 건 아마 선생님도 모르는 상식들이 들어 있다는 얘기인듯...

 

서른 세가지의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죽~~나열되어 있다.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부터, 해로운 미생물까지..

미생물의 영역은 과히 대단하다.

 

특히, 손에 있는 미생물이야기에 요즘 우리 가족은 손을 정말 깨끗이 자주 씻는다.

화장실 볼일을 본후에도 꼭 손을 씻어야한다.

덕분에 손을 씻는 세제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미생물이 흙한줌에 담겨 있다니...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맑은 공기도 쐴수 있고, 흙도 깨끗이 정화가 된다니...

미생물에게 고마운 마음도 가져야 겠다.

 

좋은 미생물들을 더 많이 개발해서, 요즘처럼 심각한 환경오염, 연료 부족의 현실에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되길 바래 본다.

 

이책은..

사실 다른 출판사들의 책과 차이점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다 보니,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있을때도 있는데,

이책역시 다른 어느책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게 한다.

책도 유행이란게 있어서 그런것 같다.

좀더 독창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독자로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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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4-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출판사를 많이 따지는 편이긴 한데, 가끔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때도 많아요^^ 좀더 독창적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시각이라도 달랐더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 2009-04-0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아이들책을 많이 읽다보니...이런저런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아이들을 위해서 출판사들도 조금더 노력을 해주었으면...할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