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 빈센트 쪽빛그림책 7
이세 히데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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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빈센트 반 고흐는 참으로 소중한 동생을 가지고 있었다.

형의 어떤 모습에도 형을 믿어주는 소중한...

 

이책의 시점이 참으로 좋다.

사실 다른 책들은 그냥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책은 많은 유화 그림과 함께..

빈센트의 동생이 이 이야기를 끌어 나간다.

 

이 책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명화집한권을 본듯 뿌듯하며, 참으로 반가웠다.

 

작년 2월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고흐전을 했었다.

그땐 사람이 너무도 많아 작품을 제대로 즐길 짬이 없었다.

 

이책속에 빈센트의 가족, 사랑, 삶이 짧지만 잘 어우러져 있음을 느낀다.

 

책표지의 노란색, 해바라기 그림 또한..

이책 작가를 다시 한번 찾아보게끔 한다.

 

그림도 훌륭하고,

글도 군더더기없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유화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림감상을 좋아하거나 좋아하고 싶은 사람들..

그림책이라고 저멀리 내치지 마시고..

책을 보길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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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칭찬의 힘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
어린이행복발전소 글, 박종연 그림 / 청우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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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말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건지...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많은 칭찬과 원망을 들어왔지만, 나스스로 느끼는 그 힘은 어떤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성공한 삶을 살지 못한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가 가만히 느껴보니..

변화가 있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과 말에 변화를 보였다.

그것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메세지면 더 좋을것이다.

 

어린이를 위한~~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은 요즘 셀수도 멊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내 아이에게, 혹은 주변의 아이에게 나는 어떤 어른이어야할까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반기문 총장의 어린 시절이야기나, 한비야팀장의 세계속의 이야기,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아마 큰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끔은 칭찬을 하는 내 자신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내가 좀 달라져야한다는 생각이다.

 

얼마전 티브이에서 안철수 교수님이 나온걸 보았다.

그분 역시 훌륭한 어머니에게 어릴때부터 존대말을 듣고 자라서,

당연한 듯 생각했지만, 그런 모자 관계를 이상히 보는 사회를 알고는 자신의 어머니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아마 그럴것이다.

칭찬역시 일관되고 제대로 된 칭찬이라면

사람, 사회, 온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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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 이야기 인문 그림책 8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글.그림, 임웅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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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아이들과 내가 좋아하는 작가 알리키의 그림책이라 관심이 갔었다.

지금 서울의 중앙박물관에서는 이집트 파라오 전시회가 한창인지라,

요즘은 이집트에 관련된 책이 많이 눈에 띄인다.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고, 둘째의 경우 전혀 관심도 없던 분야라 아이와 함께 살펴 보기로 하였다.

 

어른인 나역시 이집트 피라미드의 신비로움과,

사람의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과정이 궁금했었다.

 

처음 이집트에 대해 알기 시작할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인것 같다.

 

그림과 함께, 글을 읽으면 그림으로 이해 되는 부분도 많다.

그림이 없었다면 아마 이해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미라는 사람의 장기를 몸에서 제거하고

그속을 무언가로 채우고 나름의 방법으로 약품처리를 한다고 하니,

벌써 수천년전부터 이집트인들의 지능은 참 좋았던것 같다.

 

언젠가 티브이에서 중국의 한 가정에 할머니의 시신이 저절로 미라처럼 건조되어 썩지 않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그집은 할머니의 신체조건과 딱 맞는 기후나 습도가 유지 되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미라가 되는 과정은 참으로 경이롭다.

미라가 되기위한 기후조건이 건조하고 뜨거운 이집트 날씨와 잘 맞기는 하겠지만,

영생을 믿었던 고대인들에게는 지배계층의 힘을 유지하는 것 처럼 보였으리라 생각된다.

 

2학년인 아이는 미라를 만드는 과정을 신기해 했고,

여름방학때 중앙박물관에 꼭 가보자고 손가락을 걸었다.

 

[아이와 함께 피라미드 만들기]

처음엔 미라를 곤충으로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잘 잡지 못할것 같은 생각에,

아이가 즐겨 만드는 피라미드를 만들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은 참 간단하고 쉽지만,

정사면체 여러개가 큰 피라미드를 만든다는것을 알게 되고,

정말 튼튼하다는 것도 알수 있었다.

 

마그네틱 교구를 이용하여 만들어보았다.


준비~~!!


일단 밑면을 만들고, 정사면체 만들기

완성된 피라미드의 위에서 본 모습


피라미드를 옆에서 본 모습

 

여름방학이 되면 이집트 파라오전을 관람해보고,

진짜 미라도 보고, 피라미드의 내부도 느껴볼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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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에피소드 6 : 오성과 한음, 우리도 싸운다 - EBS 어린이 역사드라마
EBS교육방송 기획, 김광원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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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는 조선시대 두 참된 선비들의 이야기임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점프로 연결시키면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었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 김진 작가의 그림이라 요즘 아이들 구미에 맞았을듯 하고,

내용 역시 지루하지 않게 소개를 하고 있어 좋다.

 

54,55페이지에 오성과 한음에 대해 아이들이 그리 지루해 하지 않을 정도의 정보를 주고 있어, 이왕 오성과 한음의 책을 읽으며 알아야 할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106,107페이지에는 오성과 한음을 알아본 임금들, 선조와 광해군에 대한 설명이 있고, 이역시 아이들의 이해를 더 돕고 역사적 상식을 넓혀주는 부분인것 같다.

 

오성의 장인인 권율장군의 업적도 소개 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더 깊이 찾아 보아도 될것 같다.

 

아니면, 권율장군의 위인을 읽어보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만화기 때문에 조금 꺼려지는 책이었지만, 쉽게 다가올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다른 책과 연계한다면 더 좋은 독서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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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김태완 지음 / 맛있는공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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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감에 따라..

공부라는 벽의 크기에 점점 놀라게 된다.

 

물론 우리 아이가 잘 못해서도 아니고, 아직은 어리니 그리 걱정이 되어서는 아니다.

요즘 아이들의 공부하는 스타일(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의 이야기이다.)이 우리 아이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에게 내가 멘토가 될만큼 훌륭한 부모가 아님이 참으로 미안하기도 하다.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의 속 표지에 써진 말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나는 아마 내 환경탓만 하고 살아온 사람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보고 말이다.

 

 

어려운 환경을 탓하며 자기혐오에 빠진 이들은 공부를 잘할 수 없다. 이 책에 소개된 명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이었다. 사랑하기에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공부는 변화를 위한 방법이었다. 끈기와 노력이 이상을 현실로 바꾼 순간 그들은 이웃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중에서--

 

 

20명의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사람들의 배경이 그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나 싶다.

생각을 스스로 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정성을 쏟은 만큼 결과는 나온다"는 소제목의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장영희 님의 이야기가 깊이 남는다.

이분은 이제 연세로 따지자면 우리 친정어머니와 4살밖에 차이가 안나는 우리 이모뻘되는 분이다.

1살때쯤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때에, 학교도 제대로 다닐수 없었을뻔 하기도 했다고 한다.

단지 불편한 뿐인 장애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장영희 님의 아버지는 많은 책을 번역하셨는데,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스스로 자신의 일에 열심일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장영희 님의 공부 멘토링~~

1.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2.외우는 것도 공부의 한 방법이다.

3.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혀라.

 

이 책에 나온 20명의 멘토들의 멘토링을 모두 잘 기억한다면..

우리 아이도 좀더 자신에게 적극적인 사람으로

무슨일을 하던 열정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꼭 이책에 나온 사람같은 두드러지는 사람이 아니라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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