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김태완 지음 / 맛있는공부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커감에 따라..

공부라는 벽의 크기에 점점 놀라게 된다.

 

물론 우리 아이가 잘 못해서도 아니고, 아직은 어리니 그리 걱정이 되어서는 아니다.

요즘 아이들의 공부하는 스타일(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의 이야기이다.)이 우리 아이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에게 내가 멘토가 될만큼 훌륭한 부모가 아님이 참으로 미안하기도 하다.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의 속 표지에 써진 말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나는 아마 내 환경탓만 하고 살아온 사람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보고 말이다.

 

 

어려운 환경을 탓하며 자기혐오에 빠진 이들은 공부를 잘할 수 없다. 이 책에 소개된 명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이었다. 사랑하기에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공부는 변화를 위한 방법이었다. 끈기와 노력이 이상을 현실로 바꾼 순간 그들은 이웃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중에서--

 

 

20명의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사람들의 배경이 그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나 싶다.

생각을 스스로 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정성을 쏟은 만큼 결과는 나온다"는 소제목의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장영희 님의 이야기가 깊이 남는다.

이분은 이제 연세로 따지자면 우리 친정어머니와 4살밖에 차이가 안나는 우리 이모뻘되는 분이다.

1살때쯤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때에, 학교도 제대로 다닐수 없었을뻔 하기도 했다고 한다.

단지 불편한 뿐인 장애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장영희 님의 아버지는 많은 책을 번역하셨는데,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스스로 자신의 일에 열심일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장영희 님의 공부 멘토링~~

1.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2.외우는 것도 공부의 한 방법이다.

3.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혀라.

 

이 책에 나온 20명의 멘토들의 멘토링을 모두 잘 기억한다면..

우리 아이도 좀더 자신에게 적극적인 사람으로

무슨일을 하던 열정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꼭 이책에 나온 사람같은 두드러지는 사람이 아니라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열심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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