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콜렉터

타임 콜렉터 : 시간을 찾으면 인생도 찾는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8월

<타임 콜렉터>....이책은 인생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시간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풀어낸 책이다. 

10대, 20대 젊은 이들에게 있어서 시간은 바삐 움직이며 시간을 생각할 겨를 조차 없는 반면,  

30대이후...특히, 40대, 50대.....흔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시간이 흐르는 체감속도를 느끼게 되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것을 아쉬워하게 된다.

이책은 단순히..시간의 소중함을 논하는 게 아니라 인생의 전성기에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우리의 인생 단계에 맞춘 시간 관리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평균수명도 80세이후로 길어지면서 제2, 제3의 인생의 전성기 생겨나고 있다.

그러고보니, 환갑을 넘으신 어머니를볼때보면 더 활기차게 삶을 사신다.

갓 사십을 넘은 난 애들 뒷바라지에 바쁜데....우리어머니는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심지어 연애도 하신다.. 

이처럼 나이에 따라 삶을 누리는 ,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각기 다 다른거 같다.

<타임 콜렉터>에서는 현대인에게 맞는 인생의 '신4단계' 로 분류해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제1단계 수렵기( 30~45세), 제2단계 더블스탠더드기(45~60세 ), 3단계 원숙기(60~75세), 제4단계 제로 출력기( 75세 이상)...

이것을 인생의 사계절로 부르면서 이제는  길고긴 3, 4단계를 행복하게 보내야 진정 성공한 인생으로의 마무리를 할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말들이 많아서 나역시 내 인생이란 놈을 한가운데 두고 앞으로 펼쳐질 2,3,4 단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잠시나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그리고 끝과 시작을 연결하면 시간의 틈이 사라지듯이 내일 하자란 식의 태도도 바꿔야 겠다는 다짐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싹을 틔우고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인생의 사계절을 살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것이고 행복한 것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 세계인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전하는 희망의 초대장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4
류태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9월

명진출판사의 롤모델시리즈 중 제 14권인 세계인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전하는 희망의 초대장이란 부제를 단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클래식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왓고 관심가는 분야라서 간혹 인터넷 기사라도 뜨면 일부러 찾아 읽곤 했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을 좋아해서 피아노곡, 협주곡, 오케스트라곡, 아리아, 심지어 팝페라 까지 두루 좋아하는 음악 매니아 라면 매니아에 속한다.

암튼 학교 다닐때도 친구들은 가요를 따라 부르고 할때 난 클래식을 연모해 그 음을 따라가며 감동을 받곤했었다... 

음악이라곤 카세트로 듣고 음악시간에 듣는 정도였는데 이처럼 빠져 드는건 아마도 음악의 감성적 측면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이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부러웠다...
정명훈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이미 성공이란 글자가 보였기 때문이다. 

교육적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찌보면  정명훈의 어머니 이원숙 여사의 양육 태도는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신그 모습 그대로 였음을 알수 있었다.

모든 시작은 그렇게 그의 어머니에게서 나왔고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며 정확한 판단과 결단으로 결실을 맺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다시금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열다섯살의 천재 작곡가 올리버 너센의 지휘하는 연주회를 보고 지휘자의 길로가게된 이야기,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이야기,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정명훈과 그의 스승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와의 운명적인 만남...등 

현재의 그를 이자리에 있게 스토리에 눈을 떼지 못하고 읽어 내려갔다... 

그의 스승인 줄리니는 정명훈에게 이상적인 롤모델이었다고 한다.

정명훈은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끈 줄리니의 리드법을 배우게 된다.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당시 정치가 예술을 좌우하는 이기기 힘든 싸움을 겪었던 정명훈은 끝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었다.

이일이 어찌보면 마음의 상처로 남는 일 일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일을 계기로 더큰 세계로 나아갈수있게 해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을 "아시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아시아 지휘자'로 거듭나게 했으니 말이다.

이책은 음악을 꿈꾸는 아이들의 롤모델인  정명훈의 '조화와 균형'의 마인드는 화합을 이끌어 내는 원천의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음악가로서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면서 단원들을 존중하고 설득하며 참여할수있게 한 그의 리더쉽 또한 배울수 있는 책이다.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 콘스탄티누스 1세 vs 메메트 2세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2
김차규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비잔티움제국, 콘스탄디노플....처음에 이 책을 접하면서 드는 잡다한 생각들~~

대체 어느 시대지? 비잔티움 제국은 어디에 있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쏱아져 나왔다... 예전에 공부한 세계사 내용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는 느낌이 들면서 기억도 가물가물....단편적인 내용만 간혹 기억이 났다.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에 대한 답이 궁금했지만 우선 중세 세계사 공부 먼저 해야 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이 책에서 맨 앞부분에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가 교차되면서 시대상황을 간단히 알려주고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비잔티움 제국은  중세시대에 약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역사 시대를 기준으로본다면 고려후반부터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을 때 까지의 기간에 해당한다.

비잔티움 제국은 로마제국을 계승한 나라로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랍니다.

콘스탄티노플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해상교역과 육상교역의 중심역활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책은 비잔티움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을 빼앗아간 메머트 2세를 콘스탄티누스황제가 고소를 함으로써 시작되는 역사 법정공방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비잔티움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 vs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인 메머트 2세

학교 다닐때 역사의 단편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암기하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나는 세계 중세의 이야기...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왜 이렇게 외울게 많아서 공부하기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지요..그런데 그 복잡했던 내용들을 이 책 속의 원고와 피고간의 증언을 통한 역사 이야기는 새롭게만 느껴 졌다.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적 상황 ,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정하게 된 이유, 비잔티움제국의 교역정책, 튀르크족(돌궐족)의 활동영역, 메메트 2세가 비잔티움을 공격하게된 이유 등 전에 고민해보지도 않고, 아니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세계 중세의 역사를 이해할수 있었다.

둘째날 법정에서는 셀주크 투르크족의 일원인 오스만족이 셀주크로부터 독립하면서 새로운 국가를 세우고 발칸 반도를 공격하게 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4차 십자군 전쟁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간략하게 교과서로 나온 내용으로 기억했던 거라 흥미 진진 하게 읽을수 있었다. 

 

비잔티움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 관계를 이해 하는 데 이만큼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느껴볼수있엇던 책은 없었던거 같아요...

한편의 영화 같은 역사 법정의 매력이 물씬  나는 <세계사법정>

참....매력덩어리인거 같다.

어쩔수없는 오스만 제국의 선택~~콘스탄티노플 점령 !!

이 책을 읽으면서 비잔티움의 문화, 그리스 정교회문화, 동유럽 문화에 대해서 좀더 상세히 알수있었고 한 제국의 흥망성쇠는 외부의침략에만 기인 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혼란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몽골처럼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자 영토확장의 한 단편이 바로 비잔티움의 멸망이라는 것~~!!

일반 역사서는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서술했다면  <세계사법정>은 역사 속으로 들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수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든다.

왜 중세 농노는 해방되었을까?

왜 중세 농노는 해방되었을까? - 와트 타일러 vs 리처드 2세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1
문우일 지음, 이남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이번에 처음 접해본 <세계사 법정>시리즈~~그중에 21권인 <왜 중세 농노는 해방되었을까?> 를 읽어 보았다. 참 오랜만에 읽어 보는 세계사 관련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예전에 학교다닐때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그 당시 이해 못했던 역사적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세계사에서 중세시대는  한국사의 시대와 비교해보면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와트 테일러 vs 리처드 2세

솔직히 두인물 모두 생소 하기만 하다...나름 세계사를 좋아해서 열공 했던 나인데...왜 이리 생각이 안는 지...ㅋ  책읽으면서도 이랬엇나? 하면서 자꾸만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든다.

 
<왜 중세 농노는 해방되었을까?>에서는 중세 봉건제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처음에는 막연하게 알고있었던 주제라~~어렵게 만 생각 하다가 피고측 증인으로 나온 샤를마뉴 대제의 증언으로 확실히 이해가 되기도 했다.

원고 와트 타일러와 피고 리처드 2세의 재판싸움...  농노제를 폐지 하겟다는 약속을 어긴 리처드 2세에게 그 책임을 지도록 요구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와트 타일러란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중세시대의 봉건제도와  농노해방 그리고 그시대의 농노와 영주의 삶등  역사적 내용을 이해할수 있게 된다. 역사 법정 아래에서 증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생한 증언들로 부터 중세 역사를 배울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울 아이는 유럽 중세 귀족이나 사원에 딸린 토지인 "장원"이 봉건제도의 토지 소유 형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주의 관할 아래에서 지배 된다는 사실에 신기해 했다.

그야말로 작은 소국가와 같은 형태가 아니냐며 묻는데...농노들 입장에서는 리퍼드 2세는 슈렉이나 미녀와야수에서 나오는 성에 사는 괴물과도 같을거라는 와트 타일러의 말에 공감을 하더군요...그래도 리처드 2세와는 다른 착한 영주도 있을거같다고 말하는 울 아이....농노들의 생활이 많이 불쌍했나 봅니다...ㅎㅎ 

 

책 중간마다  열려라 지식창고 혹은 휴정 인터뷰의 형태로 좀더 깊게 다뤄야 할부분은 별도로 설명해주있다. 
그리고 책 말미에  <한걸음 더 ! 역사 논술>이란 코너가 별도로 있는데 책을 요약해볼수잇도록 서술하는 부분은 다소 어렵지만, 책을 다시 들춰보면서 다시금 역사 속 사건을 들여다 보게 된면서 정리가 된다. 이책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주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본격적으로 세계사를 배우는 시점이오면 교과서와 비교해 보면서 같이 읽어도 좋을 책인거같다.

서른 살을 위한 인생해석사전

서른 살을 위한 인생해석사전 : 더 단단하고 더 성숙한 서른을 위한 인생 지침서
센다 다쿠야 지음, 김윤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8월

나만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할수 있을때

비로소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책의 첫장을 열면 이 글귀를 만날수 있다...

어째....이 글이  내 마음에 왜 이리 와 닿는 겐지.....

그건 아마도 지금의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이 책이 <서른살을 위한 인생해석사전>이지만 단지 서른살을 위한 책은 아닌거 같다.

때로 삶이 힘겨울때..때론 불안함이 앞을 가릴때, 의지가 되고 내 인생을 붙들고 있을수 있게 도와주는,내 마음을  멘토링 해주는  책이 아닐까싶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서른살을 위한 인생해석사전>....

오늘도 난 이 책 한 권을 들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 서툰 스물이든~~서툰서른이든~~ 서툰 마흔이든간에 충분히 공감하고 삶을 바로 볼수있게 해주기에 언제나 내 가방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을수 있는 거 같다.

이 책은 주제별로 구성된게 아니라 사전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서 ㄱ,ㄴ,ㄷ 순으로 나열 되어있다. 꼭 어떤 내용을 찾기 보다는 가볍게 펼쳐서 읽으면 되는 책이라 짬나는 시간에 읽기 좋은 책이다. 오늘은 '감사'란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 감사한마음을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수 있다란 말에 공감한다.

감사의 구체적 행동은 뭐 거창한 수준이 아니다....마음에 담은 편지 한장, 카드 한장 내미는 것도 감사의 표현이다...

어제 큰 아이가 개학을 햇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책꽂이에 꼽혀 있어야할 2학기 교과서가 보이질 않는 다...무려 다섯권이나..ㅠㅠ

온 집안을 뒤지고 살펴 보아도 찾을수가 없었다...이런..ㅠ

급히 교과서를 주문 하려고 보니 죄다 품절에 파는 곳도 일정하지 않고 인정교과서들이 많아서 판매 하는 곳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인거 같았다...몇시간을 검색하고...

도저히 안되서 학교 담임 선생님게 사정 이야기 하고 교과서 판매처를 알려 달라고햇다...

그런데...어던 교과서 인지물으시고는 괜찮다면서 월요일에 학교 오면 과목을 알려 달라고 하신다...남는 교과서가 학교에 있으니 찾아보고 챙겨 주시겠다고...정말 넘 감사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감사의 편지를 써서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아이도 자신의 물건의 소중함과 더불에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낀거 같다.

우리 아이의 인생해석사전에 '소중함'과 '감사'가 채워진것 처럼 나의 인생해석 사전에도 많은 것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