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 조선 농민 연합회 vs 조선 총독부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2
김인호 외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7월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제 52권인 <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에서는 원고 조선농민대표자 연합회가 피고 조선총독부를 상대로 제기한 조선농민의 궁핍과 고통에 대한 책임이 조선총독부에 있다는 법정공방을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를 이번에 두번째로 읽게 되면서 처음보다 훨씬 더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한번쯤 했을법한 질문이 주제로 된 책이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초 5인 큰아이는 아직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스타일의 해석을 좀 어려워하고 이번 주제 역시 아직 아는 내용이 아니라 그런지 전반적인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서  차붆히 같이 읽어보는 방식으로 읽어내려갔다...  

근대사가 아직 어려운 아이들인 경우엔 엄마와 함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역사 ,경제,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아우르다 보니 더 어렵게 느끼는 모양이다.

 

그래도 서술형으로 이야기를 글고 가는 게 아니라 원고측 변호인과 피고측 변호인 들의 이야기 속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한번더 깊이생각하는 기회를 줄뿐만 아니라 한국사를 더 깊이 알아가게 해줍니다.

190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그야말로 주권이 없던 나라에 살던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네요...

울 아이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엇다라고만 알았지...그 결과에 다른 국민의 희생에 대해서는 바로 알고잇지 못했었답니다.

영구 소작권, 동양 척식 주식회사, 조선 회사령, 자작농 창정 시안 등 구체적인 우리국민들의 피햬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아이도 그 심각성을 느끼는듯 했지요.

다소 용어들이 어려워서 읽기 싫다 할까봐 걱정했는데 책에 삽화나 실사를 이용해서 설명해주니 좀 이해가 되는듯 하더군요.

책의말미에는 이런 판결문도 나와있답니다...앞의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왜 이런 판결이 나왔는지를 충분히 이해 할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도 기억하면서 왜곡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 기본은 앞으로 미래를 좌우할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바르게 이해 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겟지요... 더불어,  이런 책을 읽고나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논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

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 - 홍종우 vs 윤치호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9
정명섭 지음, 고영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왜 독립협회는 해산되었을까?>...이 책에서는 대한 제국의 관리이자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와 독립협회를 설립한 윤치호의 법정 공방을 다룬이야기 입니다.

정부와 법도를 무시하고 집회를 열고 정부에 압력을 넣는 것은 잘못이다 라고 주장하는 원고 홍종우와  나라의 자주 독립을 세우고 국민의 힘을 모으기 위한 독립협회는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피고 윤치호 의 소송속에서 우리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 봐야 하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여지껏 아이에게 역사관련 도서를 즐겨 일게 하는 편인데 자음과모음의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시리즈를 이번에 접해보고는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기존에는 역사를 쫓아가기 바쁘고 받아 들이고 이해 하기 바빳다면,  이번에 자음과모음의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시리즈 책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볼수있다는 장점을 가진 책이네요...

물론, 법정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인경우 법정공방의 묘미를 처음부터 느끼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권 한권 읽다보면 점점 이 시리즈의 책에 빠져 들게 됩니다.

이책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역사를 비판할수잇는 힘을 기를수 잇다는 점입니다.

무조건 역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법정의 진실공방을 통해서 원고와 피고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해서 스스로 역사를 평가하고 판단할수있는 힘을 키울수 잇답니다.. 

1876년 일본과 강화도 조약이라는 불평등 통상조약을 맺은 조선의 국가 기반이 흔들리자,

일부 지식인들이 독립협회를 만들어서 정부가 외국에 이권을 넘겨주는 것을 반대했고 
영은문자리에 독립문을 세움으로써 조선의 자주독립국임을 알리게 됩니다.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백성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게 되지요...위협을 느낀 정부와 외국열강들은 독립협회의 해산을 결정하게 됩니다.  

 
5학년 사회교과서는 한국사로 되어있고 2학기에는 조선 후기부터 근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이책을 읽는 동안 아이도 생소했던 단어들도 이젠 좀 익숙해 졌는지 점점 원고와 피고측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뭐가 잘못인지 스스로 판단도 해 보더라구요...

그리고 독립협회의 해산으로 대한제국은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역사의 연관고리를 조금은 이해 한듯보이고  뭔가를 배워야 한다는 맘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술술 읽다 보면 역사를 객관적으로  혹은 역사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긴장감있게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5-2 절대공감 기본편-절대공감이 아이에게 새로운 학습도전이라는 목표를 갖게 해 주네요

절대공감 초등 수학 5-2 기본편 - 2012
웅진씽크빅 학습교재개발팀 지음 / 웅진씽크빅(학습) / 2012년 5월

절대 공부감각을 완성하는 절대공감~~!

첨 접해보는 교재인데...

벌써부터 절대공감이 아이에게 새로운 학습도전이라는 목표를 갖게 해 주네요. 

방학을 코 앞에 두고 요즘 5-1 학기 수학 복습을 하고 있어요.

속깊은 초등수학으로 1학기 수학을 마무리 하고 나서 속깊은 수학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웅진에서 나온 절대 공감이 너무나 궁금했답니다.

책 도착 하자마자 눈으로 쓱~~풀더니~

울 아이도  5학년2학기 교재로 절대공감으로 방학동안에 가볍게 공부 하고 싶다고하네요.

절대공감도 여느 문제집처럼 개념과 유형을  다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사실..초등 과정에서는 개념이 잡혀야 하고 유형별 문제를 풀면서 다양한 수학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불변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울 아이 학교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어요.

시험횟수가 줄고 서술형비중이 많이 높아졌어요.

간단한 주관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서술형~~

그래서 책 받자 마자 서술형문제 위주로  살펴보았어요.

절대공감은 (진도교재+숙제교재) 로 반복에 반복을 할수있는 장점많은 교재네요...

진도교재는 개념탄탄, 핵심쏙쏙, 유형콕콕, 술술풀리는 서술형, 단원평가, 실력UP단계로 구성되어있고, 숙제교재는 군더더가 없는 그야말로 간결한 반복교재랍니다...

정말이지...실수가 잦은 울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반복의효과를 보겠더라구요..ㅎㅎ

 

일단 개념탄탄을 살펴 보았는데요..적절한 그림과 설명으로 이해하기에 충분한

프레임 구성이더라구요...반페이지정도 설명으로 채워진게 아니라 소주제별로 필요한 부분만큼씩 개념설명이 되어있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알수있게 되어있어요.

유형콕콕은 그야말로 학교시험대비에 도움이 될만한 문제들로구성되어있어요...

유형별 문제와 난이도가 정말 알차네요...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술술 풀리는 서술형>~

매 단원별로 반페이지정도밖에 배정이 안되었더라구요...ㅠㅠ

생각외로 너무 적은 서술형....문제 해결력 키우기면이 다소 부족해 보였지요..

서술형에 부족을 보인 울아이에겐..참 고민스러운 부분인데...

한단원정도 훑어보니, 다행히도 단원평가 부분에서 서술형문제가

보충되어있더라구요...실력up에서 사고력문제까지 꼼꼼히

채워져 있어서 차근히 따라가면 될거같네요..

정답과 풀이가 꼼꼼해서 혼자 공부 하는 울 아이에게 적당한거 같고..

좀 특이한게 숙제 교재......

반복학습을 주로 하는 울아이에게 걸맞는 구성이여서 너무나 반갑더라구요.

복습교재로 활용하면 좋은 교재여서 실수가 잦은 아이들에게

탄탄히 기초를 다질수 있게 해줄거같네요..

암튼, 이번에 처음 접해보는 절대공감으로

우리아이가 절대 공부감각을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방학부터 2학기까지 우리아이 수학을

확실히 책임져 줄꺼같은 예감이 듭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2006년  한국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제 8대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반기문...2011년 연임이 된 지금 다시금 그의 노력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6.25 전쟁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반기문은 사고방식과 학구열은 지금시대의 여느 학생 못지 않은 거 같다.

먹고 살기 바쁜 그시대에 학업에 자극받고 선생님과 멘토의 지도 아래 그의 꿈을 만들어 갔다..

꿈은 누구나 갖는다.

하지만, 그 꿈을 위해 실행에 옮기고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을 반기문의 인생역사에서 찾아 볼수 있었다.

초등학생인 울 아이에게 이책을 읽어 주면서 영어를 중학교때 처음 시작해서 스스로 학습법을 찾고 영어 공부할 꺼리를 찾아 다니는 반기문의 노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보았다.

 "혼자서 뭐든 찾아서 하는게 놀랐어요...난, 엄마가 챙겨 주는데..."

시골 소년이 타임즈를 읽기위해 꼬박꼬박 돈을 모아 사는가하면, 자기 나름 대로의 공부법을 만들어 가기도 하고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영어로 표현하고 그것을 일기로 썼다고 한다...

목표가 뚜렷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수있는 용기를 가진 반기문.....

우리 아이들의 멘토로 충분했고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 

요즘 큰아이인경우, 노트요약 정리를 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는데...자꾸 하기싫어 하는 눈치가 보이길래, 이 책을 보여주면서 반기문이 노트정리박사로 불릴정도로 핵심을 잘 짚어내고, 정확한 필기력을 키울수 잇었던 초석이 된점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래도 느끼는 바가 있는 지 ~~차분하게 노트정리하려고 노력하는 울 아이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책의 말미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연임 수락 연설' 원문이 실려있어서 공식석상에서 하는 영문 연설문을 따라 읽어 보기도했다.  마치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 지는 지 큰아이가 힘차게 읽어 내려 갔다...

이번기회에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멘토로 자리잡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힘든 시기에 바로 앞이 아니라 더 큰 세상을 바라본 그의 통찰력과 끊임 없는노력을  배울수 있었고, 세계 속의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품게 된 점이 큰 소득인거 같아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부모 되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 부모 되기 - 사춘기 자녀의 4대 변화 관리법 ㅣ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2
고봉익.이정아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부모 되기>는 부모의 양육자적인 측면이 아니라 아이의 "멘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녀의 부족함을 다그치고 잔소리 해대기 보다는 조언을, 강요보다는 동기부여를 줘서 스스로 자립할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 이다.

이 책에서는 사춘기 자녀의 생활 변화 관리, 자녀와 부모 관계 변화 관리, 성적 변화 관리, 미래 변화 관리로 나뉘되어져 있다.

청소년 자녀와 부모 간에 생기는 문제들을 모아서 그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사춘기 자녀의 심리나 특성을 부모가 제대로 이해하고 이때 변화된 부모의 역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설명해 주고있다.

울 아이도 아직은 초등이지만 사춘기란 놈의 징후를 보이고 잇던 터라~~이 이야기 들이 남의일 같지 않았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현실적인 해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거 같다. 아이의 사춘기를 기점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양육 태도도 모두 다 바뀌어야 하는데 부모는 여전히 예전의 방식을 고집하다보니, 날로 커가는 아이와 충돌이 일어날수 밖에 없다고 한다..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도 변한다란 사실을 다시금 실감 하게 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부모 되기>는 열 일곱가지의 상담사례들을 통해서 내 아이를 바로 볼수있는 눈을 가질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요즘 작은 아이의 제멋대로 행동때문에 난처한 적이 많아지고 있어서 자주 자녀 교육서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자연히 많아 지고 있다.

학교 선생님을 찾아가서 이야기 해보아도 내 아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결국 , 내가 내 아이를 객관적인 판단으로 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근본적인 문제를 내 안에서 다시 찾아야만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부모 되기> 이 책에서는 상담 전문가의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 하고 있지만 실사례들을 통한 솔루션들이라~~더욱 더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심리상태도 이해가 되고 수긍 하게 되었다.

한 며칠을 고민하고 나서 작은 아이에게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기회를 주었다.

스스로 생활습관 지키기부터 부모, 친구관계 개선, 학습태도 등을 스스로 선택 하게 했다.

그랬더니 100%로 바뀐건 아니지만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 줬고, 본인도 기분이 좋았는 지 스스로 학습, 스스로 생활 습관을 유지 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보여 줬다.

정말이지 내 아이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바로 이렇게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생각을 바꾸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은 단번에 되는 게 아니라 인내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닌 스스로가 깨닫고 변화해 나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역활에 대해서 공감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때론 반성도 해보기도 하고 때론 "아~~이래서 울 아이가 그랫던 거구나!"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한층 더 이해 할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