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 콘스탄티누스 1세 vs 메메트 2세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2
김차규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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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제국, 콘스탄디노플....처음에 이 책을 접하면서 드는 잡다한 생각들~~

대체 어느 시대지? 비잔티움 제국은 어디에 있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쏱아져 나왔다... 예전에 공부한 세계사 내용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는 느낌이 들면서 기억도 가물가물....단편적인 내용만 간혹 기억이 났다.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에 대한 답이 궁금했지만 우선 중세 세계사 공부 먼저 해야 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이 책에서 맨 앞부분에 세계사 연표와 한국사 연표가 교차되면서 시대상황을 간단히 알려주고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비잔티움 제국은  중세시대에 약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역사 시대를 기준으로본다면 고려후반부터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을 때 까지의 기간에 해당한다.

비잔티움 제국은 로마제국을 계승한 나라로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랍니다.

콘스탄티노플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해상교역과 육상교역의 중심역활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책은 비잔티움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을 빼앗아간 메머트 2세를 콘스탄티누스황제가 고소를 함으로써 시작되는 역사 법정공방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비잔티움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 vs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인 메머트 2세

 

학교 다닐때 역사의 단편적인 내용을 기억하고 암기하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나는 세계 중세의 이야기...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왜 이렇게 외울게 많아서 공부하기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지요..그런데 그 복잡했던 내용들을 이 책 속의 원고와 피고간의 증언을 통한 역사 이야기는 새롭게만 느껴 졌다.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적 상황 ,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정하게 된 이유, 비잔티움제국의 교역정책, 튀르크족(돌궐족)의 활동영역, 메메트 2세가 비잔티움을 공격하게된 이유 등 전에 고민해보지도 않고, 아니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세계 중세의 역사를 이해할수 있었다.

둘째날 법정에서는 셀주크 투르크족의 일원인 오스만족이 셀주크로부터 독립하면서 새로운 국가를 세우고 발칸 반도를 공격하게 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4차 십자군 전쟁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간략하게 교과서로 나온 내용으로 기억했던 거라 흥미 진진 하게 읽을수 있었다. 

 

 

 

비잔티움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 관계를 이해 하는 데 이만큼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느껴볼수있엇던 책은 없었던거 같아요...

한편의 영화 같은 역사 법정의 매력이 물씬  나는 <세계사법정>

참....매력덩어리인거 같다.

 

어쩔수없는 오스만 제국의 선택~~콘스탄티노플 점령 !!

이 책을 읽으면서 비잔티움의 문화, 그리스 정교회문화, 동유럽 문화에 대해서 좀더 상세히 알수있었고 한 제국의 흥망성쇠는 외부의침략에만 기인 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혼란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몽골처럼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자 영토확장의 한 단편이 바로 비잔티움의 멸망이라는 것~~!!

일반 역사서는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서술했다면  <세계사법정>은 역사 속으로 들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수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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