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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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아는 길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의 원리를 알면 세상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경제학에 대해 무지하다면 그만큼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따로 경제학을 공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막상 시작하려고 해도 어떤 가이드라인을 따라가야 할지 통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현대인들을 위해 길벗에서 참 고마운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경제학 이론을 가장 쉽고 명쾌하게 풀어주는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를 출간한 것입니다.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는 제목 그대로 독자들이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경제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경제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기에 경제학의 기원부터 고전 경제학 등 독자들에겐 조금 생소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여타 경제학 서적들이 빼곡한 텍스트와 숫자들로 독자들을 질리게 하는 데 반해, 이책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는 컬러풀한 내지와 풍성한 사진 자료, 시각적으로 깔끔한 다이어그램 등을 통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줍니다. 글자만 줄줄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를 펴는 순간 해당 내용을 무엇을 설명하고자 하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 내용을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론적인 경제학의 이야기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 등 현재 우리사회가 처한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경제학 서적인데 인구 고령화의 이야기는 왜 들어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을 읽어보니 인구분포에 따른 소득과 고령화가 가지고 올 세금의 문제, 정년과 은퇴 이야기까지 인구 고령화 문제는 경제학과 뗄레야 뗄 수 없이 엮여 있는 문제였습니다. 정말 경제학이야말로 세상 모든 현상의 이면에서 해당 스토리를 짜맞추고 이끌어가는 엔진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회현상 뒤에 숨겨진 경제학 이론을 공부할 뿐 아니라, 평소 뉴스나 책을 통해 수없이 접했던 용어들도 이 책을 통해 쉽고 명확하게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TV만 틀면 양적완화니 하는 용어들이 들려오곤 했는데 전 그 단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화폐를 찍어내지 않으면 화폐 보유량을 늘리고, 채권을 사들이는 등 양적완화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적완화가 가지고 올 부작용과 대비책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읽었던 책들 중에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만큼 유익한 책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세상의 돌아가는 원리 뿐 아니라 평소 이해하지 못했던 뉴스 속 용어들까지 이 책 한 권을 통해 모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으나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모든 분들께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고난 후 여러분의 세상을 보는 시각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무지로 인해 뿌옇게 보고 있는 세상을 더 선명하게 보고자 하는 분들은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를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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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을 용기 - 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살기 위한 30가지 심리 처방
리궈추이 지음, 이정하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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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직장과 가족, 친구들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아무 문제 없으십니까?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만약 문제의 원인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면 우리가 딱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관계는 상호적인 것이기에, 우리 쪽에서 영향을 주는 요인도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를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중 실제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우리는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하고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나쁜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중국의 심리상담사 리궈추이가 쓴 물러서지 않을 용기에 의하면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문제를 외면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습관적으로 회피하려는 우리의 태도를 지적하고 이를 샅샅이 파헤쳐나갑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낮은 자존감과 방어기제 등을 학습하게 됩니다. 부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책을 찾아 읽는 독자들 대부분은 무의식중에 부모에 맞춰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해나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학습된 어떤 기준이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본능입니다.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면 상황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갈등이 꼭 나쁜 것일까요?

 

리궈추이는 갈등은 꼭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갈등을 통해서 건강한 관계와 자아를 만들어갈 수도 있게 됩니다.

 

우리가 갈등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문제를 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두려운 상황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우리는 갈등을 피하고 문제를 외면하며 내 자아로부터 도망칩니다. 그저 이 상황을 회피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스스로 세뇌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년, 수십년 반복된다면 우리는 초두에 이야기했던 습관적 회피에 묶인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물러서고, 회피하고, 도망치는 사람은 결국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남에 의해 조종당하고, 남에게만 맞춰 살아가는 수동적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우리 중 누구도 그런 삶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낯을 가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대면을 어색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선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직면하지 못하는 사람이 낯을 가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을 직시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냥 두렵다고 피하고, 어려워보여서 도망치는 것 말고, 냉정하게 자신의 니즈와 감정을 분석해보신 적이 있느냐 말입니다.

 

자기 감정을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인생의 어려움을 직면할 때 우리에게는 비로소 변화가 일어납니다. 평생을 도망쳐왔던 내 감정을 똑바로 쳐다볼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이책, 물러서지 않을 용기에는 나를 직면할 용감한 방법들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회피하며 남에게 휘둘리며 살아오셨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세요. 내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왜 나에게 늘 패배하는지 그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시게 될 것입니다.

 

물러서지 않을 용기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어제와 다른 한걸음을 뗀다면 우리의 내일과 우리의 미래는 이전과 다른 주도적이고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어갈 것입니다. 세상 모든 소심한 사람들에게 물러서지 않을 용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우리 모두 나에게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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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 - 운동 습관 없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하루 5분 스트레칭
와다 기요카 지음, 최서희 옮김 / 루미너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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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와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현대인은 늘 통증에 시달립니다. 우리 모두가 몸짱이 된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보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조금 더 건강하고 균형잡힌 몸을 갖는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통증을 줄여주고 균형잡힌 실루엣을 잡아주는 본격 스트레칭 가이드북입니다.

 

직장에서, 또 집에서 으리으리한 홈짐을 구비해놓고 수시로 홈트레이닝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칭 만큼은 누구나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면 즉각 내 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참 편리한 도우미입니다.

 

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스트레칭법과 함께 자신이 특별히 관리하고 싶은 부위별 스트레칭과 직장 사무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틈새 스트레칭까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스트레칭 과정을 총망라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왜 스트레칭을 해아할까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은 모두 어깨 관절이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 등과 어깨, 목 근육까지 모두 뻣뻣하게 긴장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우리 몸에 통증이 생겨 삶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체형까지 변형시켜 미관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몸을 가지게 됩니다.

 

이 책에선 오랜 좌식생활로 몸이 틀어진 직장인이나 굽은 등과 허리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부위별로 세분화된 스트레칭을 제공합니다. 눕거나 엎드려서 해야 하는 동작들도 있지만 앉거나 서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들도 있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분들도 큰 부담없이 스트레칭을 진행하며 몸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칭을 하며 놀랐던 점은 내가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데 있습니다. 전 제가 제 몸을 온전히 다 사용하며 살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제시하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들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풀어주지 않아 다른 곳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허리 후면 근육이 그러했는데, 아마 독자들마다 삶의 패턴이 다 다르기에 각자가 많이 사용하는 근육과 적게 사용하는 근육들이 모두 다를 것입니다. 이책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다보면 내 몸과 근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고, 나의 굳어있는 영역을 발견하는 성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회사 사무실과 계단, 지하철, 거실 소파와 화장실 욕조까지 내 행동반경에 있는 모든 곳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비법들이 빠짐없이 소개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끼게 된 것은 내가 머무를 모든 곳에서 내 몸을 바로잡아줄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루틴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내 몫이겠지만 그 순간순간 운동의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역시 이책, 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겠지만 동시에 애플힙을 비롯한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스트레칭도 수록되어 있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어보세요. 단순히 빡센 운동법을 알려주는 헬스 전문 서적이 아니라, 바쁘고 운동에 약한 현대인들이 자신의 동선 어디서나 간단하게 몸을 풀어줄 수 있는 놀라운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 참 고마운 책입니다.

 

아무리 게을러도 스트레칭은 해야 한다를 통해 굳어버린 몸을 풀고 통증없는 내일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도 바로 스트레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을 루틴으로 만들어 건강한 몸을 미래의 나에게 선물해줍시다. 이책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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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제시 베링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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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금 갑작스러운 얘기일 수 있지만 여러분은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으십니까? 단순히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에 대한 충동을 가져본 적이 있으시냔 말입니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더이상 자살충동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누구라도 이 유혹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살의 심리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오랜 기간 자살의 충동과 씨름했던 심리학자 제시 베링은 그의 책,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를 통해 인간의 자살충동을 감정적으로, 또 과학적으로 분석해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학자의 학문적 접근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 충동과 씨름하고 있는 한 사람의 고민에서 출발되어지기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도 실제적이고 명쾌합니다.

 

저자는 어떤 순간에는 자살충동이 일었다가 어떤 순간에는 그것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여기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고민합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흥미로운 논리는 바로 자살의 모순입니다. 자살의 모순이란, 자살하려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누구보다 삶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오히려 자살 충동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레고블럭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어떤 외부적인 요인으로 그것이 부숴진다면, 레고블럭을 중요시 하지 않는 사람은 이 문제를 잊어버리거나 나중에 다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로 넘어가지만, 레고블럭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예 남은 레고블럭마저 망가뜨리며 놀이 자체를 포기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자살충동자는 삶 자체가 싫다기보단 지금의 이 삶이 싫은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자살로 가는 한가지 길일 뿐입니다. 자살로 가는 길에는 여러 루트가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내력, 다른 사람과의 습관적 비교와 열등감, 비이성적 판단의 고착화 등 각자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점점 삶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포기에 대한 충동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역부족, 자신을 탓하기, 고도의 자기의식, 부정 정서, 인지의 붕괴, 탈억제의 과정을 통해 자살을 택한 몇가지 사례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단순히 삶이 힘들어서 자살했다는 섣부른 결론이 아닌, 각자가 처한 다른 상황과 그에 대한 그 나름의 해석으로 인해 궁지에 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흘러가고 정리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살을 정신병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자살이 이성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일은 단순히 자살을 터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자는 에드윈 슈나이드먼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합니다. 자살 충동이 이는 동안에는 죽지 말라고 말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우리의 자살은 다른 이를 의식한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시선을 접어두고 내 마음의 프로세스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알려주는 참 고마운 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시 베링의 명저,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를 통해 자살의 심리학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세요. 자살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각과 그 충동을 대하는 여러분의 자세에 분명 큰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와 상대방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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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 빅토리아 알렌의 생존과 가족, 특별한 믿음에 관한 기록
빅토리아 알렌 지음, 박지영 옮김 / 가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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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해와도 같다고 합니다. 좋은 순간, 기쁨의 시기도 있지만, 인생의 많은 부분은 고통과 고난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유난히 큰 고난의 파도를 만나면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삶을 때리는 압도적인 고통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인생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도저히 답이 없는 고난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주를 다하고 있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를 딛고 일어나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을 딴 빅토리아 알렌이 바로 그입니다. 그녀는 어떻게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순간들을 뚫고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 라는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빅토리아 알렌은 11살의 어린 나이에 척수염을 앓아 식물인간 상태에 이릅니다. 처음엔 몸의 마비로, 이윽고 식도 근육도 약해져갔고,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도 깜빡깜빡하는 상태에까지 이릅니다. 알렌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제발 나를 이곳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해달라고, 나를 구원해달라고 속으로 기도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4년의 투병의 시간동안 빅토리아 알렌은 마음을 다잡습니다. 반드시 일어서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었을 때, 알렌은 엄마와의 대화에서 눈을 깜빡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가족들은 경악합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몸 속에 알렌이 실제로 살아 의지를 불태우며 4년의 시간을 견뎌준 것입니다. 그 절망의 육체 안에 빅토리아 알렌은 살아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되어도 모두가 기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알렌은 모두를 놀라게 할만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알렌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심장을 뛰게 했던 수영을 떠올립니다. 알렌은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합니다.

 

주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알렌을 지지해주었을까요? 주변에선 시간이 촉박하니 좀더 나중으로 기회를 미루라고 충고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마음 속에 간절한 열망이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주변의 판단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함으로 인해 꿈과 열정을 접고 목표를 포기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어쩌면 주변의 시선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빅토리아 알렌은 자신을 믿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있게 이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고, 더 나아가 내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도 이뤄낼 수 있음을 기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패럴림픽 참가는 알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처하게 했습니다. 정말 장애인이 맞는지, 어디서 갑자기 이런 선수가 등장했는지, 알렌의 앞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고비만 넘어서면 인생이 탄탄대로로 펼쳐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고난을 주셔서 우리를 강하게 하고 그 다음엔 축복을 부어주시려는 계획이구나 단정짓습니다. 그런데 알렌은 그 후로도 발작과 싸워야 했고, 수많은 어려움과 방해가 계속해서 알렌을 넘어뜨리려 달려들었습니다.

 

이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왜 인생은 이토록 피곤한 것이란 말입니까? 그러나 알렌은 이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서 달려나갔습니다. 어려움 뒤에 또 어려움, 고난 뒤에 또 고난이 와도 묵묵히 오늘 하루의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빅토리아 알렌은 마침내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은 순간순간 그녀를 덮치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은 우리가 알듯, 그리고 세상 그 누구보다 그녀 스스로 잘 알고 있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어려움을 넘어설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여러분에겐 고난을 넘어선 승리의 경험이 있습니까?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그것을 이겨낸 경험은 이후로도 계속될 고난의 항해에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책,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를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에 어두움이 드리내릴지라도 승리로 가는 우리의 기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를 통해 인생을 견뎌내는 신앙인의 자세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빅토리아 알렌과 함께 했던 하나님이 당연히 우리와도 언제나 동행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승리하는 오늘 하루를 살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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