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 - 구도와 촬영법을 한번에!! 인물·풍경·음식·제품까지 일상을 화보로 만드는 사진 수업
박지홍 지음 / 책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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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도 안 쓰고, 시계도 스마트워치를 쓰는 요즘, 우리가 들고 다니는 가장 값비싼 물건은 단연 스마트폰입니다. 최소 100만원은 훌쩍 넘는 가격인데 시계나 지갑처럼 오래 쓸 수도 없고 2~3년 주기로 바꿔줘야 하는 스마트폰, 우리는 과연 그 가격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에 출간된 신간, 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신선한 책입니다. 과거 DSLR이나 똑딱이 카메라가 유행하던 시절 이와 비슷한 책이 꽤 출간되었는데, 카메라가 스마트폰으로 완전 대체된 지금 스마트폰 카메라를 분석하는 책이 출간되는 건 당연한 흐름일 것입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 촬영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여기서 사용법이란 카메라 어플을 비롯한 기계적인 가르침은 물론이고, 이를 넘어 카메라 구도 잡는 법에 이르는 사진 촬영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야말로 한 권의 책으로 일반인이 알아야 할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카메라를 찍기 전 비율 조절을 하시나요? 아니면 처음 구입한 그대로 아무런 설정 변경 없이 셔터만 누르시나요? 이 책은 스마트폰 촬영화면에서 비율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부터 각각의 비율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지에 이르기까지 사전 설정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스마트폰 파지법까지 설명해 준다는 것인데요. 알게 모르게 스마트폰을 기울려 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사진의 비율이나 구도가 왜곡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설정을 만졌다면, 거울을 통해 내가 스마트폰을 어떻게 쥐고 있는지도 체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마치 전문가가 찍어준 것 같은 감성 사진이 참 많습니다. 전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장노출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능 설명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의 결과값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비포와 애프터를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하며 내가 찍고 싶은 컨셉의 사진에 맞는 기능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용하고 편리했습니다.

 

기능만 알았다고 완성도 있는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구도를 잡는 것, 포커스를 맞추는 것,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 등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 참 많습니다. 이 책은 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나누어 각 단계별로 설명해 줍니다. 각 과정은 모두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해 보여주며 초보자라도 책만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음식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여행 사진은 어떤 방식이 좋은지, 보디 프로필도 셀프로 찍을 수 있는지 알고 싶으십니까? 이 책은 컨셉 별 사진 촬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여러분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무엇을 하고 싶든 이 책은 여러분의 목적을 완벽하게 이루어줄 것입니다.

 

비싼 스마트폰을 활용하지도 못한 채 구식으로 만들고 있으십니까? 나와 똑같은 기종을 가진 친구는 전문가같은 사진을 남기는데, 매번 기본카메라 밖에 사용 못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이 책은 여러분의 스마트폰 가격을 충분히 되갚아 줄 수 있는 엄청난 기술을 제공해 줍니다. 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을 통해 본전 뽑아 보세요. 이 책을 독파하고 나면 전문가와 같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모든 분께, 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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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요코하마 - 나의 아름다운 도시는 언제나 블루
고나현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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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쿄토, 후쿠오카, 삿포로, 일본 도시는 우리에게 참 친숙한 여행지입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일본에 가보지 못한 사람보다 가본 사람이 더 많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왠만하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 하나 정도는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요코하마를 다녀왔다는 지인을 보신 적 있습니까?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요코하마는 일본 도시 중 인구수 2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도쿄 다음으로 큰 도시가 요코하마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인에게 인지도 참 낮은 것이 의아하기만 합니다. 요코하마엔 딱히 관광할 거리가 없는 걸까요?

 

일본어 번역가 고나현 선생님이 출간하신 신간, 한 달의 요코하마는 제목 그대로 요코하마에서 한 달 살기를 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2박3일,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여행은 여행 가이드북을 챙겨보면 되겠지만, 한 달 살기는 여행보다 더 깊은 도시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 책은 시중에 있는 그 어떤 책보다 디테일한 요코하마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도쿄에 간 후 요코하마로 이동합니다. 요코하마는 도쿄의 항만도시로 발전한 곳이기에 도쿄 여행을 하다 하루 정도 들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요코하마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많은 분이 도쿄를 통해 요코하마로 들어가실 겁니다.

 

도쿄역에서 전철로 45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요코하마. 저자는 이곳에서 다양한 카페와 요코하마 특유의 분위기를 즐깁니다. 일본의 항만도시가 그렇듯 요코하마 역시 묘하게 서양의 문화와 일본의 문화가 섞인 느낌을 줍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에도 이런 분위기가 잘 표현됩니다. 1888년에 외국인이 만든 빵집, 유럽과 미국과 아시아가 섞인 듯한 건물과 풍경들,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일본스러운 요코하마의 모습은 낯선 이방인의 시선에서도 상당히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배경이 실제 장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슬램덩크의 오프닝에 나오는 가마쿠라코코마에역과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촬영지 등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요코하마의 다양한 관광지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됩니다.

 

책을 읽으며 요코하마의 분위기가 나가사키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요코하마엔 가보지 못하고 나가사키에는 가봤는데, 서양의 외교관, 선교사, 상인이 살던 저택과 마을 등 두 도시가 공유하고 있는 정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 놀러간다고 하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라고 되묻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럴 때 요코하마라고 답을 하면 어떤 질문이 되돌아 올까요? 거기가 어디냐고 묻지 않을까요?

 

일본 도시 어디를 가도 한국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관광객이 적으면서 정말 일본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께 이 책, 한 달의 요코하마를 추천해 드립니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대도시로 편리한 생활권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고 일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요코하마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알아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 달의 요코하마를 통해 낯선 대도시 요코하마를 알아 가세요. 일본을 잘 아는 지인들도 모르는 나만의 일본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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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임새이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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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공지능이 절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있습니다. 작가, 소설가 등 창의적인 작업물을 만들어 내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한가요?

 

현재는 이미 일반인들도 명령어 몇개만 입력하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수많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출시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AI를 이용해 다양한 창조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학회장을 맡고 계신 경인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한선관 교수님께서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임새이 선생님과 함께 한눈에 보이는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그림책 이라는 신간을 출간하셨습니다. 이 책은 그림을 통해 생성형 AI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전송, 취소 등 정해진 단어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피드백하는 프로그램이야 수십 년 전에도 있었지만, 현대의 인공지능은 그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었습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수준까지 진화해 유저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어떻게 가능해진 걸까요?

 

이 책은 자연어의 처리부터 설명해 갑니다.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를 컴퓨터가 적절한 이해 과정을 통해 입력 받고, 특정 프로세스를 거친 후 다시 적절한 생성 과정을 통해 자연어로 출력됩니다. 이러한 자연어 처리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흡사 같은 인간과 대화하듯이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과도 같습니다.

 

머신러닝을 하지 못하던 시절엔 인간이 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해주어야 했고, 규칙성을 부여해야 했으며, 알고리즘도 일일이 설정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머신러닝의 등장 이후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알고리즘을 생성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어 특유의 불규칙성이나 중언부언하는 것, 문법적 오류가 있는 말 등을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기술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명령어를 어떻게 전처리하는지, 한 문장을 형태소 단위로 토큰화 하는 과정 등을 소개해주며 자연어 처리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상세히 소개해 줍니다.

 

머신러닝의 개념이 이해됐다면 딥러닝에 대해서도 배워야 합니다. 인공지능을 정의할 때 가장 유명한 난제인 강아지와 고양이 구별법을 통해 어떻게 딥러닝이 이루어지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조금은 복잡한 구조와 학습과정이 설명되지만 컬러풀한 그림과 도식을 통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읽어간다면 비전공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챗GPT가 우리에게 던진 엄청난 충격파가 아직도 가시질 않았습니다. 저 인공지능은 어떻게 우리 말을 이토록 잘 이해하는 건지, 또 그 대답은 왜 이리도 창의적인 건지 궁금하셨습니까? 이 책, 한눈에 보이는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그림책을 통해 그 과정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배워가실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생성형 인공지능의 놀라운 원리를 꼭 배워보세요. 한눈에 보이는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그림책이 챗GPT와 인공지능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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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마카오 여행 가이드 총정리,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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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지역으로 여행하고 싶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아 기왕이면 무비자 국가를 선호할 수 밖에 없지요. 더군다나 중화권 지역은 외국인은 묵을 수 없는 호텔도 있고, 언어의 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된 최고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마카오입니다. 마카오는 일국양제로 중국과 분리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중국에 속해 있는 지역입니다. 중화권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관광객에게 친화적이고,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감성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마카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카오를 가자니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일본, 대만, 태국 등은 인터넷 커뮤니티만 가입해도 정보가 쏟아지는 데 마카오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도 쉽게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여행지도의 명가 타블라라사에서 마카오의 전역을 한 장의 지도에 담아낸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를 출간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한 장의 지도에 담아냈습니다. 앞 뒤 양면에 마카오의 모든 곳을 담아낸 거대한 지도를 통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로 투머치한 정보를 마구 쏟아내 줍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선일 것입니다. 여행객에겐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체력 또한 무한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이동거리를 줄이고 중요한 장소 위주로 알찬 여행계획을 짜야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 검색이나 인터넷 서치로 얻은 정보는 바로 이 동선을 짜는데 취약합니다. 맛있다는 맛집과 그럴싸한 관광지를 최대한 수집해봐야 이것들끼리 동선이 엇갈리거나 비효율적이라면 실제 여행을 망치게 됩니다.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는 아날로그로 제작된 지도 위에 맛집과 관광지를 모두 표시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카오 박물관과 성바울 성당을 반드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분들이라면 이 지도에서 마카오 박물관과 성바울 성당을 찾고 거기서부터 세나도광장까지 이동하는 중에 있는 맛집이나 기념품샵을 체크하기만 하면 됩니다.

 

즉, 이 책에서 제공하는 깃발스티커를 통해 내가 반드시 가야할 장소를 먼저 체크하고 그 장소 끼리의 이동거리 안에 있는 맛집을 볼펜으로 체크하면 그야말로 동선 낭비가 하나도 없는 가장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 편리한 방식인데 구글 지도나 여행 어플을 통해 계획을 짜는 분들은 이렇게까지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날로그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거대한 지도를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 걱정하실 분을 위해 지도가 잘게 소분되어 단 권의 책자로 제공됩니다. 이 책자를 들고 다니며 여행지에서 적극 활용하시면 됩니다. 트래블노트도 제공되는 데 이 노트를 통해 저자가 미리 체크해 놓은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고, 더할 것을 더하고 뺄 것은 빼며 나만의 트래블노트를 작성해 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정말 여행을 해본 사람이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참 놀라운 기획물이 출간되었습니다. 꼭 가보고 싶지만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마카오의 모든 것을 이 지도 한 장으로 해결해 보세요.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가 여러분의 완벽한 마카오 여행을 완성시켜 줄 것입니다.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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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셀프 실전 교과서 - 인테리어 업체에 기죽지 않는 건축주를 위한 설계·계약·시공·자재·마감 공정별 인테리어 실전 가이드
점효 지음, 신병민 감수 / 보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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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탱이 맞는 게 당연한 일이 있습니다. 선불을 주고 나면 손님이 을이 되어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한 번 하고 나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인테리어가 그것입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모두 맡겨 버리자니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이미 주변에 피해자가 너무 많습니다.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스트레스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해보기엔 우리가 너무도 명백한 인테리어 까막눈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에 출간된 신간, 인테리어 셀프 실전 교과서는 스스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아니, 타일 붙이고 전기 시공하는 일을 내가 어떻게 하냐고요? 모든 일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인테리어를 보는 눈을 키우면 됩니다. 시공은 전문가가 해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인테리어의 용어와 각각의 인테리어 방식 중 어떤 것이 어떤 면에서 좋은지 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인테리어를 하기 전 완성된 미래의 집에 대한 청사진이나 컨셉트를 분명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 맞게 예산도 짤 수 있고, 전문가에게도 나의 취향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컨셉을 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인테리어 구상에 들어갑니다.

 

이 책에선 다양한 외부의 도움을 기꺼이 요청하라고 말합니다. 이미 인테리어를 완성한 주변 지인에게 자료를 요구하기도 하고, 네이버 인테리어 관련 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오늘의집 3D 인테리어를 활용해 우리집을 검색하거나 혹은 도면을 직접 그려 3D로 나의 공간을 구현해내는 팁 등이 흥미로웠습니다. 전문적인 툴이나 프로그램이 없어도 셀프 인테리어를 도와줄 다양한 수단이 이미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활용법을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제가 최근 관심을 가진 분야는 욕실 인테리어였습니다. 세면대와 욕조가 낡아 교체하는 김에 욕실을 통째로 바꿔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는데 이 책을 통해 조적으로 쌓을 때의 장단점과 파티션으로 구분할 때의 장단점에 대해 상세히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내 눈에 예쁜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인테리어는 고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해주는 내용을 참고해 나의 형편에 맞는 재질과 구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SMC열경화성수지는 가볍고, 내습성이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동시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재료는 선택의 이유와 피해야 할 이유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내용이 장점으로만 이루어진 재료가 있다면 당연히 그것으로 모두 대체되었을 것입니다. 고객에게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바꿔말하면 그 선택지는 모두 각각의 장단점을 품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우리보다 먼저 그 복잡한 길을 건넌 인테리어 선배가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 장단점 등을 모두 정리해 전달해주는 엄청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맞게 된 눈탱이의 크기를 줄여 봅시다. 더이상 업자에게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주도하는 우리의 집을 만들어 갑시다. 어차피 내가 살아야 할 집이잖아요.

 

집을 손보고 싶은 모든 분께, 인테리어 셀프 실전 교과서를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올수리를 하지 않을 분들도 내게 필요한 영역을 찾아봄으로써 인테리어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게 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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