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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소망 - 오늘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
류응렬 지음 / 두란노 / 2025년 3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하지만 필연적으로 우리 삶엔 고난이 들이닥치기 마련입니다. 고난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이 광야의 시간을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님께서 집필하신 신간, 매일 소망에서는 조금 특별한 관점에서 우리의 고난을 조명합니다. 광야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본다는 이야기에 눈이 번쩍 뜨여 책을 펼쳐들게 되었습니다.
광야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셔서, 우리를 타일러서라도 광야로 데리고 가시며, 그곳에서 자신을 보여 주십니다. 그 광야가 하나님을 만나는 출발점입니다. p.24
광야는 절망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괴로움과 고통 속에 울부짖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선 광야가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호세아서와 신명기는 우리를 광야로 이끈 건 우리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놀라운 점입니다. 우리는 광야를 우리 죄에 대한 심판의 장소라고만 생각합니다. 물론 광야에 들어서기 전 우리가 죄를 지은 것을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죄를 심판하기 위해 광야가 필요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우리를 타일러 광야로 들어오게 하셨답니다. 광야를 걷게 하신 건, 우리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고난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분명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후에 찾아오는 고난은 그에 대한 징계로 밖엔 해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내 죄를 해결하시고자 고난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내 안의 어떤 것을 바꾸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불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쉽게 항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선 광야를 통해 내 삶을 새롭게 하시고자 결정하셨습니다.
자, 그렇다면 고난은 축복인가요? 저주인가요? 우리는 고난이 왔을 때 절망해야 하나요? 고난 덕분에 받게 된 변화의 기회에 감사해야 하나요?
우리가 이런 깊은 깨달음을 얻어도 내일엔 또 내일의 고난이 찾아올 것입니다. 내년엔 또다른 고난이 찾아올 것이고, 우리가 육체를 짊어지고 사는 한 고난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계속해서 소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 고난을 누가 계획하셨으며, 이 고난을 통해 내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소망이 되어주시겠다는 주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고난의 극복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매일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처한 분이 계십니까? 내 힘으론 해결이 불가능한 막막한 상황에서 내일도, 내년도 살아야 할 것 같아 두려우십니까?
우리 삶엔 오직 우리 한 사람만을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계획하시고 실행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 책, 매일 소망에서 그 놀라운 역사를 발견하는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이들을 위한 참 고마운 안내서가 출간되었습니다. 류응력 목사님의 신간, 매일 소망을 읽으며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과 미래와 소망을 경험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매일 소망을 품음으로 오늘을 견디고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여호와 닛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