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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 - 책임 전가와 피해의식을 끊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다, 2025년 개정판
데이비드 A. 씨맨즈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5년 6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를 영혼 깊숙한 곳에서부터 파괴시키는 것은 다름아닌 후회와 피해의식입니다. 실패 자체로 무너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를 병들게 하고 다시 일어설 수 없게 하는 것은 단연 피해의식일 것입니다.
상한 감정의 치유라는 명저로 유명한 데이비드 A.씨맨즈 목사님은 탓 If Only라는 책을 통해 바로 이 피해의식을 성경적 관점에서 조명해 갑니다. 저 또한 해결되지 않는 후회와 피해의식으로 인해 많은 세월을 허비하고 있었고, 그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고자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내가 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기만 했다면!"이라고 말해도 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요셉이다. 그러나 요셉은 누군가를 비난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일에 에너지를 쏟았다. p.238
이 책의 뒷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상한 심령을 고치시고 아픈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지금 이곳에 임하다.
우리가 잠시라도 정신을 놓게 되면 우리의 생각은 여지없이 과거로 떠나버립니다. 그때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때부터라도 정신 차릴 걸, 그때 그 회사를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때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끊었어야 하는데...
머릿 속을 사로 잡는 If Only는 우리를 후회에 사로잡히게 하고 피해자 의식을 갖게 만듭니다. 그런데 데이비드 A.씨맨즈 목사님이 말하셨듯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는 지금 이곳에 임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경험하려면 우리는 현재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무슨 일을 겪었든, 어떤 실패를 경험했든 하나님은 그 모든 해결을 현재의 우리와 하고 싶어 하십니다.
성경은 실패자의 책이라고 불려도 좋을 정도로 수많은 실패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냥 실패 뿐인가요? 남에게 학대받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요셉이 대표적입니다. 요셉이 남 탓을 한다고 누가 그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탓을 하는 게 당연하죠. 그런데 요셉은 탓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하고 뒤틀린 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탓하지 않는 선택을 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요?
이 책에선 그 근거로 예수님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음에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뒤집어 쓰고, 수치를 당하셨으며, 심지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피해의식을 갖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경험한 자는 피해자 의식에서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로소 과거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얼마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까요? 잠 들기 전 나를 찾아오는 If Olny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 있진 않으십니까?
후회와 피해의식, 이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끊어내셨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과거를 인정하고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창세기 50장 20절의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라는 말씀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 말씀이 진정으로 여러분의 말씀이 되었습니까?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구속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후회와 자기 학대, 책임 전가를 떠나 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를 살리는 새로운 것으로 태어나게 될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If Only의 덫에 사로 잡혀 있는 세상 모든 후회쟁이들에게 이 책, 탓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를 사로 잡고 있는 If Only가 무너지고 지금 이순간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