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재테크는 처음이지? -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 첫 출발!
신동국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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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언제부터 재테크를 할 것이냐 물으면 대부분 30대 이후를 시작점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재테크를 하려면 일단 종잣돈이 있어야 뭘 굴리든 할 것 아닙니까?

 

삼성경제연구소 등 자산관리 및 금융산업 현장에서 33년 간 경험을 쌓고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강의를 하고 있는 재테크 전문가 신동국 교수님은 사회 초년생부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신간 어서와, 재테크는 처음이지? 가 그것입니다.

 

이 책은 도입부부터 왜 저축보다 재테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아끼면 잘 산다는 말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은행에 넣어두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면 은행이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돈을 지킬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저금리로 인해 은행에 넣어두면 은행 이자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 나중에 돈을 찾을 땐 입금할 때보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즉, 시드머니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저축 자체가 비효율적이기에 사회 초년생도 적은 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해 납득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자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첫 월급을 받고 이것저것 지출한 후에 30만원이 남았다고 합시다. 이것을 그냥 은행에 넣어둘 수도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살 수도 있고, 미장에 뛰어들 수도 있죠. 비트코인을 살 수도 있고,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소액이라고 받아주지 않는 투자처는 없습니다. 예금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다양한 루트 가운데 나만의 투자처를 설정해 고민하고 결정해 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은행 예금보다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 자체가 사회 초년생이 꼭 겪어보아야 할 입문 과정이 됩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른 금융 서적들처럼 잘난척하지 않는 다는 데 있습니다. CMA, IRP같은 용어들을 당연한 듯이 떠들지 않고, 하나하나 설명해 주며 독자가 모든 용어를 모르고 있다고 가정하고 분석해 줍니다. 책의 진행 자체가 독자의 질문에 대해 답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묻는 질문에 저자가 금융 이론을 뒷받침하며 그에 대한 답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떤 곳에 어떻게 투자하라고 알려주는 쪽집게 서적이 아닙니다. 그저 수많은 재테크 방법에 대해 기초부터 실전까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친절한 설명을 전해줄 뿐입니다. 이 책을 완독하고 재독한 후 모든 독자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면 그것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될 것입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처음으로 내 명의 통장에 월급이 찍힌 것을 보셨습니까? 이걸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까요? 꺼내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까요? 결정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지만 기왕이면 제대로 된 지식을 갖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요.

 

재테크 무식쟁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줄 고마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어서와, 재테크는 처음이지?를 통해 재테크의 다양한 방법을 배워보세요.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을 통해 더 탄탄한 지갑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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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 - 살아갈 날들을 위한 회복의 심리학
김현경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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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생을 살며 고통을 완전히 피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이 하나가 아니라 중첩되어 찾아오면 우리는 절망하게 됩니다. 절망은 불안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가둬버립니다. 명상가이자 심리상담사인 김현경 선생님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친엄마를 떠나 보내게 한 유방암이 자신에게도 찾아오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계속되는 고통 속에서 불안에 갇혀 발버둥치던 선생님은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스티븐 헤이스의 수용전념치료를 알게 됩니다. 이것을 자신의 삶에 녹여 내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신간 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가 그것입니다.

 

책의 제목이 불안을 이겨내기나 불안을 떨쳐버리기가 아닌 것이 흥미롭습니다. 책의 제목은 불안을 끌어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가까이 오는 기척만 들려도 벌벌 떨리는 불안이라는 녀석을 왜 끌어안아야 하는 걸까요?

 

불안은 우리 삶에서 완전히 제거될 수 없습니다. 고통과 불안은 없애버려야 할 녀석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동반자인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수용전념치료의 출발입니다.

 

이 책은 고통이나 불안 그 자체보다 그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생각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수용전념치료의 수용은 말그대로 수용입니다. 수용과 대비되는 단어는 아마도 회피일 것입니다. 유방암이나 이혼 같은 문제가 찾아왔을 때 우리에게 본능적으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 문제를 회피하고 싶다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회피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어디로 가나요? 돌고 돌아 결국 다시 그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사이 문제는 더 커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불안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혹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면하고 회피하다보면 우리의 생각 자체를 장악해버립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곧 감정에 직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해보라고 조언합니다. 무턱대고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그 감정을 관찰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용하게 되어도 휘둘리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요?

 

아닙니다. 저자는 수용전념치료에서의 수용이란 강력하고 능동적인 의지를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미루지 않고 이 순간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나를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서의 나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상황과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완전해지나요? 아니요. 이 책은 다른 엔딩을 제시합니다. 불완전한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것은 나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를 살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온전히 경험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느끼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까? 아니면 문제에 대한 감정입니까?

 

명상과 상담심리를 전공한 저자가 전해주는 수용전념치료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책, 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를 통해 불완전하지만 행동하며 살아가는 적극적인 삶에 대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고통과 불안에 휘둘리는 모든 분께 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 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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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비트코인 - 암호화폐의 기초 개념부터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방법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암호화폐 A to Z
신종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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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온세상을 뒤흔들었던 코인 열풍이 이제는 조금 사그러든 느낌입니다. 코스피 불장으로 모두들 주식에 뛰어들고 있고 이제는 주식을 안하면 바보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제서야 코인을 알아보겠다고 하면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광풍이 다 지나고나서 뒤늦게 코인이 정확히 뭐냐고 물으면 모자란 사람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코인에 대해 모른채로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관망하고만 있어야 할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암호화폐의 모든 것을 알려줄 참 고마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비트코인은 제목에서부터 우리의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해 줍니다. 어디에도 묻기 부끄러웠던 가장 기본적인 코인의 개념과 투자에 대한 답을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은 코인, 암호화폐, NFT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해 줍니다. 아마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분들은 이것들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할 것입니다. 각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비트코인의 시작부터 서로간의 연결점까지 배우고 나면 본격적으로 코인 거래를 할 기본을 갖추게 된 셈입니다.

 

학문적으로 접근하던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실제 펀드 매니저 출신의 실무자가 집필한 책이기에 코인 거래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개념 설명 파트에선 생각보다 그림이나 비쥬얼 설명이 적고 텍스트가 많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무 파트에선 그야말로 비쥬얼로 모든 것을 소개해 줍니다. 코인 계좌의 개설조차 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일반 계좌와 다른 가상화폐 계좌의 위치를 설명해 주고 이를 개설하는 모든 과정을 화면 캡처를 통해 설명해 줍니다.

 

계좌를 개설한 후 계좌에 입금을 하는 법, 실제로 비트코인을 매수해보는 법, 매도하는 법까지 모든 과정이 캡처 화면을 통해 친절하게 보여집니다. 해외 거래소를 가입해 국내 거래소와 자산 이동을 하는 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배워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당연하다고 가정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70대 노인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내용까지도 하나하나 짚어 설명해 줍니다. 어린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고 따라하듯, 이 책의 그림과 텍스트를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누구라도 코인 거래를 직접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론에 대해서도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이 직접 계좌를 열어 적은 돈이라도 실제 거래를 하기까지 이끌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충분합니다.

 

코인이 무엇인지, 비트코인은 다른 코인과 무엇이 다른지, 가상화폐와 디지털 자산은 어디까지를 칭하는 것인지 하나도 알지 못하지만 적게라도 코인 거래를 해보고 싶어하는 코린이들에게 이 책,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비트코인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거래를 시작해 본 후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다양한 코인과 현황, 시장에 대한 분석은 꽤 깊고 어려운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난 뒤 거래를 해나가면서 뒷부분을 읽는다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도 조금씩 감이 잡히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코인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라 어디에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심오한 세계를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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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오사카/간사이 여행지도 - 교토·고베·나라·간사이·우지·오하라·비와코, 2026-2027 개정2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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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개최 전부터 안 좋은 소식만 들리던 엑스포는, 의외의 저력을 발휘하며 꽤나 성공적인 엑스포로 남게 되었습니다.

 

오사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오사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꽤 많은 한국인이 오사카에 대해 줄줄 읊을 것입니다. 그만큼 친숙하고 가까운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오사카에서 한걸음 나와 간사이로 시야를 넓혀보면 어떤가요? 여러분은 오사카를 넘어 간사이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십니까?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로 간사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야말로 간사이 전지역에 대한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세계 곳곳의 여행지도를 펼쳐내는 지도의 명가 타블라라사에서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 2026-2027년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지도는 우리가 그토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바로 간사이 전체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말입니다.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는 크게 두 장의 지도와 한 권의 맵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지도는 오사카 여행지도입니다. 오사카 시내 여행하면 대부분 우메다, 난바, 신사이바시 등의 지명을 떠올리실 겁니다. 저역시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오사카 성을 비롯해 오사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글리코상, 우메다 스카이 빌딩 등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모든 곳을 방문하고도 정확히 이 스팟들이 얼마나 가까이 혹은 멀리 있으며 어떤 동선으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우리의 여행은 어느 순간부터 지도를 보고 계획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스팟을 찾은 후 그곳에서 다른 스팟으로 이동하는 교통 편을 블로그 검색을 통해 찾아봅니다. 그렇게 짜여진 코스대로 이동할 뿐 큰그림에서 도시 전체를 조망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 이번에 오사카 여행지도 첫 장을 보며 내가 방문한 곳이 오사카 시내의 어디에 위치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지도에는 단순 지도 뿐 아니라 각 지역에 대한 교통 정보와 특산물, 먹거리도 함께 제시됩니다. 두꺼운 여행 책자를 A1 사이즈의 대형 지도에 압축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사카 여행지도의 뒷면에는 고베와 교토의 시내 지도가 있습니다. 고베도 작지 않은 도시이고, 교토는 천년 수도이기에 오사카만큼이나 시내 지도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 지도는 그 자체로 간사이의 주요 도심지를 보여주는 시티맵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 한 장의 지도에 동키호테를 비롯한 쇼핑 정보를 모두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지도는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과도 같은 간사이 전체 지도를 제공합니다. 일단 오사카와 교토가 제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 놀랐습니다. 제 막연한 생각 속에 오사카, 교토 같은 대도시는 서로 가까이 있고, 소고기로 유명한 고베나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 같은 곳은 오사카와는 거리가 있는 시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간사이 지도를 통해 전체 그림을 그려보니, 오히려 고베, 나라가 오사카와 더 가깝고 교토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신선했습니다. 간사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이 지도 한 장으로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간사이 전체 그림을 파악했다면 이제 대도시가 아닌 간사이의 구석구석도 알아야죠. 간사이 여행지도의 뒷면을 살펴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과 간사이의 대표적인 온천 지역 지도 등 거대 지도에서 다루지 못한 상세한 세부 지도가 제공됩니다. 지도 두 장을 빼곡히 나누어 버릴 공간 하나 없이 간사이의 모든 것을 담아낸 알찬 구성입니다.

 

이 두 장의 지도는 알맞은 크기로 나누어 맵북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큰 지도를 통해 한국에서 여행 계획을 짠 후, 일본에는 맵북을 들고 가면 좋을 것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깃발 스티커를 이용해 내가 계획한 곳을 체크해두고, 가벼운 맵북을 언제라도 소지하고 다니며 찾아본다면 다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나만의 여행 책자가 생기는 셈입니다. 맵북과 트래블노트까지 활용한다면 어떤 저자가 쓴 여행책이 아닌, 내가 만든 나만의 일본 여행책자를 집필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참 놀라운 지도가 출간되었습니다.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 2026-2027년판을 통해 간사이 전체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어보세요. 엑스포의 환희가 사그라들기 전에 어서 빨리 간사이로 떠납시다. 오사카 시내에 갇혀 있던 시야를 간사이 전체로 넓히고 남들이 가보지 못한 구석구석을 누비는 데 이 책,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 2026-2027년판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오사카와 간사이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 에이든 오사카 간사이 여행지도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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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 - 지금 읽어야 할 12소선지서 이야기
김신일 지음 / 두란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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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성경 속 소선지서는 어쩐지 손이 잘 가질 않습니다. 통독을 할 때도 소선지가 등장하기 전 포기하게 되고, 특별히 평소에 소선지서를 묵상하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김신일 목사님께서 소선지서를 본문으로 하는 책을 출간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12권의 책을 각각 한 챕터 씩 뽑아 한 권으로 출간하신 신간,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를 통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소선지서의 핵심 메시지를 배우게 되리란 기대감이 충만해졌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한 가지, 우리가 당신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를 알게 하시는 겁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왕정 시대의 사울과 다윗이 그랬습니다. 또 열왕들의 인생과 백성들의 경험이 그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 여호와의 날에는 우리의 회개가 정답입니다. p.67-68

 

소선지서는 말그대로 선지자의 선포로 이루어 진 책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대언하시고자 하는 이야기가 명확하게 제시됩니다. 이 책 역시 회개, 정의와 회복, 기쁨과 새 영을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소선지서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뽑아 냅니다.

 

선지자의 선포는 대개 망해버린 상황에 전해지곤 합니다. 절망 밖엔 없고 자신의 처절한 수준을 실감한 이에게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이 심겨지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을 나의 생각과 경험에 맞추려는 노력을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하나님은 내 뜻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내 기대와 꿈, 계획을 해치지 않으며 그것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소선지서가 진행되는 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폐허입니다. 멸망이 선포되었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대언자가 나타나 말합니다. 회개하라, 정의를 지켜라, 회복하라, 성령의 새 영으로 너를 채우라.

 

그래서 이 책,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는 절망에 빠진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앞뒤가 모두 막혀 막막한 상황에 하나님이 직접 말씀해주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까? 여러분께 선지자들이 다가와 선포합니다. 회개하고 돌이켜라! 아직 넌 끝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책을 읽으며 잠깐 철이 들었다가 다시 대들고 반항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모습을 2025년의 제가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죄스러웠습니다. 그런 부족한 이스라엘에게도, 이런 한심한 나에게도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그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심판의 소리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회복될 것이고, 성령대로 새 영을 입을 것입니다. 소선지서에 그렇게 약속되어있습니다.

 

멸망과 사랑이 동시에 선포되는 이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길입니다. 소선지서의 이 역설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심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폐허가 된 마음을 붙잡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다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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