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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축구 여행 - 유럽 축구 리그와 구단별 정보를 담은 ‘축덕’을 위한 유럽 축구 여행 가이드북 ㅣ 프렌즈 테마여행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해외여행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곳에서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의 삶을 살아보는 것만큼 우리의 닫힌 시야를 넓혀주는 일은 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지에서 취업을 하고 일을 해볼 수는 없지만 그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그들이 즐기는 취미 생활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요. 미국에 가면 NFL을 봐야 하고, 인도에 가면 크리켓을 봐야 합니다. 유럽에 가면 당연히 축구를 봐야 합니다.
 
여행 서적의 명가 중앙books의 프렌즈 시리즈에서 이번에 놀라운 기획을 출간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축구를 테마로 즐길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신간, 유럽 축구 여행은 말그대로 유럽 축구의 모든 것을 전해주는 신선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이른바 빅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를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이강인이 이적해 주목을 받는 5대 리그 프랑스 리그앙에 대해서도 일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유럽 여행에 가서 축구 직관을 하려고 해도 나의 여행 동선에 맞는 적절한 구장이 어딘지조차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유럽 지도를 통해 각 구단의 연고지가 어디인지부터 설명해 줍니다. 손흥민이 활약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런던에 있다는 것은 알았어도, 정확히 런던의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지도를 통해 살펴보니 시티 오브 런던과 상당히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스널과도 상당히 가깝게 붙어 있는데 왜 그토록 두 구단의 사이가 나빴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런던 중심의 북부를 두 구단이 딱 붙어서 이어주고 있네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입구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는 관광지와 달리 축구 경기는 선예매가 필수입니다. 즉, 한국에서 미리 표를 예매해야 한다는 건데요. 놀랍게도 이 책에선 축구 경기를 예매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줍니다. 더 나아가 경기장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팁까지 소개해 주고 미처 경기를 예매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펍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방식까지 설명해 줍니다. 펍에서 맥주와 함께 축구를 보는 것도 유럽 문화를 즐기는 유쾌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에 대한 책으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방대한 축구 정보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구단의 역사에서부터 각 스타디움만의 반입 금지 물품, 라이벌의 존재와 클럽 관련 퀴즈까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상세한 축구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쏟아져 나왔습니다. 바로 여행을 떠나지 않는 분들도 이 책을 읽으시면 축구에 대한 교양을 풍성히 쌓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빅리그 뿐 아니라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중소도시에 대한 소개도 전해주고, 유럽 입국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충분히 소개해 줍니다. 여행 책자로 보나, 축구 책자로 보나 이 책은 정가 이상의 가치를 무조건 전해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유럽에 가면서 축구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말고와 상관없이 유럽에 간다면 그들의 문화를 체험해 보아야 합니다.
 
중앙books에서 출간한 프렌즈 테마 여행 시리즈 001 유럽 축구 여행을 통해 유럽과 축구의 모든 것을 살펴 보세요. 우리가 몰랐던 진짜 유럽의 민낯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유럽 여행러에게 이 책, 유럽 축구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