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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9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4년 3월
평점 :
1600년 햄릿, 1604년 오셀로,
1605년 리어왕, 1606년 맥베스
36세, 40세, 41세, 42세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4대 비극. 맥베스가 제일 나중 작품입니다.
악당이라면 강한 정신력은 물론이고, 죄책감과 양심은 느끼지 못할 뻔뻔함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추악한 욕망만 가진 맥베스와 2배쯤은 더 강하고 치밀한 맥베스부인도 왕을 죽이는 범죄를 저지른 후 환영과 환청, 몽유병 등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습니다.
결국 자기 것이 아닌, 비정상적인 양심에 반하는 모든 것은 가져봐야 끊없는 불안과 공허감, 빼았길까봐 두려움에 휩싸이는 추한 것일 뿐이란 교훈을 줍니다.
˝아직도 자국이 있어, 손에 아직도 피 냄새가 나는구나. 없어져라, 지긋지긋한 자국아! 없어져!˝
계속 손을 씻어대는 맥베스부인의 전율의 대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