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을 걷는다 - 내 안의 빛을 밝힌 770킬로미터의 기록
조태경 지음 / 북센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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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친구를 잃었지만 다시 산에서 사람을 얻은 이야기. 부산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걷는다. 그의 베낭에 매달려서 일인용 텐트에서 창고에서 초소에서 함께 춥고 배고픔을 느낀 것 같다. 왜 걷는지 묻는 것은 왜 사는지 묻는 것과 같다. 삶과 죽음이 둘숨 날숨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그의 걸음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냥 등산에 관한 이야기 인줄 일았는데 뜻밖의 것들을 얻었다. 그것이 산이 아닐지라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생각할 때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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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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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중에 좋아하는 작가 원청. 배경은 배고프고 쫓겨나고 내가 다 허기지고 숨이 찰 지경.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이렇게 속이 시원하고. 남을 도와주는 선행과 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는 의리. 촌스럽지만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언제나 악인 이라고만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선과 악이 있어 장도끼 같은 인물을 욕할 수 있게 만든다. 토비가 쳐들어 오고 도적때가 사람을 죽이고 두려움에 도망가지 않고 싸우는 모습. 사람이 귀가 잘리도 손가락이 잘려도 생으로 아프고 살아남을 수 있다니 잔인함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났나 싶은데 바톤 터치 해서 이어진다. 그 시대에 그렇게 살아남아 지금의 사람들에게 삶을 전해 준 것이겠지. 원청에 닿지 못할 지라도. 나머지 딸의 새로운 인생도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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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일기 - 오세연의 필름 에세이
오세연 지음 / 이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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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흐르는데 웃기고 입에 서는 욕이 나오는 이 책은 무엇일까. 책을 받았는데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오빠가 sns에서 알고 싶지 않는 일을 하고 사과문을 썼다. (오빠는 나이로 부르는 호칭이 아님) 왜 구 오빠들은 성장 캐릭터 였다가 사고치고 나락가고 팬의 마음마저 밟아 버리나. 영화를 만들며 게으른 자신의 이야기. 성덕이였으나 쉴드 칠 수 없는 오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감독이자 작가가 쓴 책. 영화를 아직 못봤는데도 책 읽다가 같이 롤러 코스터를 탄다. 인터뷰 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다 환장하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웃긴데 또 막 웃을 수도 없다. 책 마지막 부분에 좋아하는 일본 배우 이야기가 나오는데 감독님 취향 소나무에 혼자 너무 웃었다. 끝까지 방심 할 수가 없다. 마음속에 나락간 오빠 한두명은 다들 있는 거 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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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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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뭐야 라고 묻는게 이렇게 울컥 할 일인가.
표지 부터 보들보들한 재질로 되어 있어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림책의 색이 수묵화 같이 채도가 낮은데도 따뜻하다.
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바쁜지만 책을 읽어 주다 만난 비밀 친구 공룡 두리. 함께 만나서 놀고 이야기 한다.
아이가 한뼘 자랐을 때 두리는 자신의 친구에게 다시 돌아 간다.
부모도 친구도 언제나 항상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크면서
알아간다.
울집 어린이도 나도 “그다음은 뭐야?” 라는
대사에 눈물이 확 났다.
어린이는 자신도 비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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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 아마존 열대우림 -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
조주희 지음, 김정한 그림, 김미영 기획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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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시리즈에 이은 아마존 열대 우림이라니 초등 아들이 좋아하는 주제는 다 가져다 놓은 자연탐사 시리즈 시작이네요.
아이가 오자마자 재미있다며 바로 읽고 자기전에 계속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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