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다른 학년이 풀어 봐도 도움이 될 문제집. 다른 초등 독해책은 교과서 내용의 확인단원평가형 문제라면 이 책은 수능 스타일. 문장 내용이 길고 국어 과목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과학, 사회등의 문장을 읽고 답하는데 새로운 형식이 많이 등장한다. 과목의 융합과 독해 추론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 엄마인 내가 풀어도 재미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 긴글이나 비문학 지문에 약한 어린이들 에게 추천.
공개 수업 갔다 온 후 왜 수업의 절반이 발표 인가. 수행평가는 왜 또 발표 인가. 말 하는건 어디가서 배우나 생각을 한번 이라도 했던 부모라면 좋을 책. 또 어디가서 자기 소개 할때 염소 소리 나는 엄마들이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은 말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발표 수업은 하면서 발표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 주지 않는 학교 수업. 머리 속에서 한번 정리 한 다음에 말하는 것을 연습 해봐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발음이나 발성에도 신경을 써야 전달이 잘 된다고 한다. 입으로 축구공 불기나 복식 호흡 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나와 있다. 초 고학년이면 어린이가 스스로 읽어도 될만큼 쉽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얼굴에 기분이 바로 드러나는 사람 나.기분에 따라 좋을 땐 한없이 좋는 사람이 되었다가 기분 나쁠땐 세상 짜증, 남들이 짜증내는것도 기분 나빠하고 그런 순환. 기분이라는 실체도 없는데 왜 나를 지배 하는지 책을 읽다가 느낀다.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자꾸 읽어서 머리 빗듯 마음도 다듬어 주게 된다. 귀여운 토끼 그림에 내용은 가볍지 만은 않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마루치아라치 아는 사람! 어릴때 그 만화를 즐겨 보던 중년 여성은 태권도를 배운다. 문장마다 어찌나 유머 코드가 맞는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디펜드가 등장 할땐 정말이지 크게 풋! 하고 웃었다. 이런게 중년의 유머라는 거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더 어렵다. 심지어 태권도라니 초등학생들을 조금 이라도 일찍 재우기 위해 보내는 그 곳. 비록 초보라도 관장이나 사범으로 오해 받지만. 발차기나 기합으로 내보낸 힘찬 기운이 나에게도 전해오는 것 같다. 살이 안빠지면 어떤가요 이나이에 살빠지면 아픈거잖아요. 나이도 발로 차!
절망과 불행에 잠식당하지 않는 빛나는 사람.열심히 산 이야기는 읽기만 해도 따라 가기 벅찰지경이다. 잘난척 한다기 보다 저렇게 열심이면 당연하겠다. 저기서 어떻게 빠져 나오나 싶을 정도 였다. 나는 저런 구멍도 없는데 제대로 뭘 하지도 않으면서 불평 불만만 적립하고 있었나 생각이 든다. 남탓도 조금은 했고. 돈이 안된다고 작은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에 눈이 번쩍 떠졌다. 최근에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작게 보면 작은 일이지만 그 일을 통해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 사람이 분명 있다. 작고 보잘것 없게 만드는 건 결국 나. 저렇게 빛나지는 못해도 좀 밝아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