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이 뭐야 라고 묻는게 이렇게 울컥 할 일인가.표지 부터 보들보들한 재질로 되어 있어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림책의 색이 수묵화 같이 채도가 낮은데도 따뜻하다.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바쁜지만 책을 읽어 주다 만난 비밀 친구 공룡 두리. 함께 만나서 놀고 이야기 한다.아이가 한뼘 자랐을 때 두리는 자신의 친구에게 다시 돌아 간다.부모도 친구도 언제나 항상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크면서알아간다.울집 어린이도 나도 “그다음은 뭐야?” 라는 대사에 눈물이 확 났다.어린이는 자신도 비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