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흐르는데 웃기고 입에 서는 욕이 나오는 이 책은 무엇일까. 책을 받았는데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오빠가 sns에서 알고 싶지 않는 일을 하고 사과문을 썼다. (오빠는 나이로 부르는 호칭이 아님) 왜 구 오빠들은 성장 캐릭터 였다가 사고치고 나락가고 팬의 마음마저 밟아 버리나. 영화를 만들며 게으른 자신의 이야기. 성덕이였으나 쉴드 칠 수 없는 오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감독이자 작가가 쓴 책. 영화를 아직 못봤는데도 책 읽다가 같이 롤러 코스터를 탄다. 인터뷰 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다 환장하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웃긴데 또 막 웃을 수도 없다. 책 마지막 부분에 좋아하는 일본 배우 이야기가 나오는데 감독님 취향 소나무에 혼자 너무 웃었다. 끝까지 방심 할 수가 없다. 마음속에 나락간 오빠 한두명은 다들 있는 거 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