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친구를 잃었지만 다시 산에서 사람을 얻은 이야기. 부산에서 부터 능선을 따라 걷는다. 그의 베낭에 매달려서 일인용 텐트에서 창고에서 초소에서 함께 춥고 배고픔을 느낀 것 같다. 왜 걷는지 묻는 것은 왜 사는지 묻는 것과 같다. 삶과 죽음이 둘숨 날숨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그의 걸음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냥 등산에 관한 이야기 인줄 일았는데 뜻밖의 것들을 얻었다. 그것이 산이 아닐지라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생각할 때 읽으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