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라 -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평행세계 발전하는 힘 5
황안밍.옌사오펑 지음, 김미선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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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류는 15~16C에 정점을 이뤘던 대항해 시대와 뒤이은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문명 공간의 확장을 의미하는 항공우주 시대로의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술적 진보를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라는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평행세계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인간 사회가 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잇는 새로운 경로를 제시하여, 전통적 물리세계와 평행하는 홀로그램 디지털 세계의 가능성과 블록체인, NFT 등 디지털 경제(금융)로의 전환 모델의 비전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특히 메타(구. 페이스북)나 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리딩에 의해 기술과 자본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사회, 문화, 경제 시스템과 거버넌스 체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머지 않아 메타버스 환경에서 업무, 교육, 소셜, 문화, 소비 등의 영역에서 입체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라>에서는 서구를 대표하는 미국 중심의 메타버스 세계관과 분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리딩하는 또 다른 한 축인 중국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메타버스 생태계와 관련 산업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의 초반 메타버스 발전 과정의 과거와 현재을 살펴보고,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 구조, 관련 산업의 생태계와 글로벌 IT 기업의 판도 및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의 창업과 투자 기회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총 5개 장으로 나눠진 본서의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장. 개념편 : 메타버스의 신기원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 발전과 변천 과정 그리고 미래 비전을 예측하고, 그 바탕에 깔려있는 기술 원리와 기반 시스템을 분석

스노크래시, 레디플레이어원 속에서의 메타버스 본질 정의, 가상과 현실 교차하는 몰입형 경험세계,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 XR, AI,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메타버스 기술 경로 설명

2장 산업편 : 메타버스 생태지도

메타버스의 7가지 밸류체인 층,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거래 분야의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분석.

현실 VS 이상을 통해 바라본 메타버스의 기회와 도전, 자본, 기술, 윤리를 통해 바라본 현실적 어려움과 메타버스의 사회적 거버넌스 설명.

3장 기업편 : 과학 기술과 자본의 향연

미국(META, 엔비디아, MS, 유니티 소프트웨어, 디센트럴랜드)과 중국(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바디트댄스)의 메타버스 기업 현황과 판도 분석.

VR/AR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위에서 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제시대, 몰입형 소셜 경험 그리고 가상 아이돌(기술을 통한 IP 현금화)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골드러시와 창업기회 설명.

4장 응용편 : 메타버스의 응용 사례

메타버스 + 블록체인 = 분산형 자산 유통 및 거래, 분산형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매커니즘

메타버스 + 게임 = 몰입형, 다원화된 게임 경험과 게임 그 이상에 도전

메타버스 + 전자상거래 = VR 쇼핑(소비자, 물건, 장소의 관계 재구성), NFT 전자상거래,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메타버스 + 마케팅 = VR 몰입형 마케팅 경험 구축

메타버스 + 건축 = 미래의 가상 공간 3D 건축설계사, NFT 기술 기반의 건축 관련 디지털 자산 가치 시대의 도래

5장 미래편 : SF와 현실의 경계

영상, 문학 작품, 게임,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속에서 드러나는 메타버스라는 환상

메타버스와 포스트 휴먼사회의 도래, 이용자 협업, 가상경제(가상오피스, 가상 쇼핑), 상호 연결의 가속화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경제 시스템의 재구축

AI와 메타버스가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갈 기술로 전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 즉 관련 산업과 시장의 성숙, 그리고 윤리적 문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서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부터 출발해 다양한 구현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 구현과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비전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에 대해 알고 싶고, 알야야 하는 것들을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적 관점과는 달리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타버스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한 발 앞선 중국의 디지털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위시해서 AR, 5G, 블록체인, 3D 엔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융합하여 디지털 생산, 디지털 자산, 디지털 화폐, 디지털 시장, 디지털 소비 등의 새로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메타버스 세계의 창업 기회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멀리갈 것도 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되는 비대면 업무의 일상화, 기업 업무의 디지털 화 등으로 국내기업(기관)들은 최적의 업무환경 구축과 생산성 혁신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일하는 방식 그리고 돈버는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해결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사적 흐름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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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산업일주 - 미래시장의 통찰력을 키우는 산업견문록
남혁진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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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 지난 2020년은 잊지 못할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글로벌적인 대세가 되고, 다양한 산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이라는 저탄소, 친환경 기반 산업 전략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해이기 때문일겁니다.

고정되지 않고, 항상 진화하는 산업의 본질을 고려할때 한 때 아무리 강력한 시장 지배자라 할지라도 그 본질을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면,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40일간의 산업일주>에서 저자는 이러한 산업의 본질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는 정밀산업-양산조립산업-패션산업-보석산업으로 기술과 사회 변화에 따라 본질이 달라졌다. 본질이 전환될 때마다 산업의 주도권도 스위스에서 일본, 프랑스, 다시 스위스로 이동했다. 한 산업의 본질 변화는 다른 산업에 연쇄적인 변화를 불러오며.... 21세기들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종업계와의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의 수익 구조, 전후방 산업 그리고 핵심 역량 등은 끊임없이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컨데, 현대차의경우 CJ ENM과 함께 차량에서 OTT를 즐길 수 있는 업무 협약을 맺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환경에서 차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차량에 탑재했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산업의 본질 및 구조 분석을 통해 산업 전체와 관련 기업의 비전을 조망함으로써 합리적인 수익률 예측과 투자 결정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즉, 선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해도 전체 '숲'에 해당하는 '산업'이 침체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모든 산업은 산업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결되며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이외에도 산업 분석은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기존 산업 구조와 수익 구조를 분석한 후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과 비효율적인 부분에 집중해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했던,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트위치 등이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본서는 200개 이상의 산업 리포트,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공시와 IR자료 그리고 업계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바이오, K-콘텐츠 산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40개 산업 및 대표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익 구조, 핵심 역량, 경쟁 강도, 전후방 산업과의 관계, 대내외 요인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산업 트렌드와 이슈 등 산업의 전체적인 구조 뿐 아니라 각 관련 개별 기업의 경쟁력까지 모두 분석하고 있어, 제목 그대로 미래 산업의 비전 확인을 위한 산업 견문록의 성격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다뤄지는 산업 영역은 총 7개 파트로 나눠지며, 대략 아래와 같은 전체 영역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1장. IT, 전자 산업

통신업, 인터넷서비스업, 스마트폰업, 반도체업, 디스플레이업

2장. 금융 산업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카드업, 할부리스업, 리츠업

3장.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산업

게입업, 엔터테인먼트업, 영화업, 방송업, 광고업, 교육업, 여행업, 호텔업

4장. 건설, 중공업, 자동차 산업

건설업, 조선업, 철강업, 자동차업, 배터리 차부품 타이어업

5장. 에너지 산업

정유업, 석유화학업, 전력업, 도시가스업

6장. 유통, 소매(생활) 산업

오프라인 유통업, 온라인 유통업, 식음료업, 주류 담배업, 프랜차이즈 가맹업, 의료업, 화장품업, 제약업

7장. 운송 산업

항공업, 해운업, 상사업, 육운업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은 7, 80년대 과거 우리나라 산업화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등 전후방 연관 효과를 바탕으로 우리 나라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혁신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에 힘입어, 산업 전반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IT와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를 취해왔습니다.

본서의 전체적인 서술의 관점 또한 이러한 산업 구조의 재편의 영향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서비스업 영역의 비중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는 필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전략'과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뉴딜 영역의 탄소저감 정책'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특히 산업의 경계에서 비롯되는 파괴적 혁신의 영역을 포착하여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K-컨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 밑 바닥에서 부터 샅샅이 훑고 있어, 관련 투자자들 혹은 관련 산업 진출을 꿈꾸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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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옷가게, 목표는 플랫폼입니다 - 9n년생과 플랫폼 교수의 고군분투 옷가게 창업기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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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1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을 '정보화 시대'라 부르고, 그 이후 지금까지를 '디지털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디지털 시대는 정보화 시대의 다음 단계로 디지털이 효율성을 위한 도구를 넘어 삶의 주류적인 방식으로 자리잡는 시대를 일컫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수요(소비)/공급의 생태계로서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플랫폼 기반 기업들은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켜(양면시장) 발생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수익 규모를 증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명 '입소문 효과'라 불리는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시장을 지배하는 강력한 소수의 플랫폼으로의 집중 현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은 높은 가치와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규모의 경제라는 논리에 의해 1등만 살아남고, 나머지 기업들은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시작은 옷가게, 목표는 플랫폼 입니다>은 기존 정교한 플랫폼 이론을 담은 "플랫폼의 생각법 1. 2"를 저술한 이승훈 교수님이 젊은 옷가게 사장님과 함께 옷가게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플랫폼 실습서의 성격을 띈 책입니다.

앞서 플랫폼 기업의 독점에 대한 솔루션으로 '구독(Subscription) 경제'를 제시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기존 플랫폼 강의를 하면서 부족하다 느꼈던 현장 경험을 옷가게 플랫폼을 통해 다소 해소할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상품이 소싱되고, 등록되고, 판매되는 방식과 상품이 배송되는 방식 그리고 고객의 반응 양상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의 관점에서 플랫폼이라는 존재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일 겁니다.

특히 일반적인 플랫폼 간의 경쟁이 규모의 경쟁으로 치닫는 반면, 패션 플랫폼의 경쟁은 패션이 갖는 고유한 특징으로 인해 규모와 더불어 품질 경쟁 즉, 상품 경쟁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한낱 공염불에 불과함을 깨닫게 됩니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은 의도했던 그렇지 않든 시장의 공급자들을 황폐화시켜 버린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겁니다. 플랫폼 답게 양면 시장 참여자들을 더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직접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함으로써 기존 브랜드와의 협력 뿐 아니라 심지어 도매상들과 직거래 함으로써 기존 소매상들을 고사시켜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더구나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구별이 힘든 품질 차이를 무한 가격 경쟁으로 덮어 버리면서 스타일이라는 고유 경쟁력이 아닌 오직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가진 싸구려 중국산 제품들이 패션 플랫폼의 인기 상품이 되어가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당연히 가격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으로 변질되더라는 겁니다.

책에서는 통신 판매 사업자 등록과 구매 안전 서비스 등록을 시작으로 브랜드 이름을 짓고 이에 따라 도메인을 구입하고, 쇼핑몰 인프라 플랫폼인 카페 24를 통해 자사몰을 제작하고, 지그재그를 메인 오프 마켓으로 연동하고, 지그재그와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전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패션 플랫폼들인 지그재그, 에이블리 그리고 브랜디의 플랫폼 연동 방식과 광고 집행 방식 그리고 제품 판매와 배송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핵심은 이런 패션 플랫폼 속에 입점한 작은 쇼핑몰들끼리 끊임없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이며, 오프라인의 동대문 시장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놓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형 패션 플랫폼 등이 선택한 파격적인 하루 배송, 직진 배송이라는 대형 제조 중심의 시장 운영은 중간자로서의 쇼핑몰의 자리를 본질적으로 위협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도매상->소매상->플랫폼->소비자'로 이어지던 가치사슬이 이제 '도매상->플랫폼->소비자'로 바뀐 것이죠. 이 과정에서 패션 쇼핑몰들은 수천개의 옷가게를 통해 고객과 그들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용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소매상을 배제하고 도매상과 직접 거래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단순히 소매상은 편집숍의 기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뿐 이며, 결국 플랫폼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중간자의 존재를 점점 더 의미없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플랫폼은 패션이라는 상품이 가진 롱테일 특성을 무시하고 철저한 가격 비교를 통해 가격 중심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본질적으로 패션의 고유 경쟁력을 없애버리고 있습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사업 모델로서의 플랫폼은 기존 사업 방식보다 월등히 우월하다. 그러나 이는 순전히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플랫폼 사업자들에 한정된 이야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선량하고 공정해야 하며, 힘을 가진 운영자로서 시장 참여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수용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 단체 그리고 정부와 같은 감시 및 견제 기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며,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서 부상한 'ESG 경영'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실전을 미리 맛보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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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 ESG 시대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관리 철학
신현암.전성률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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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및 글로벌 기업할 것 없이 '지속가능 생존과 성장'을 목표로 부르짖고 있는 슬로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ESG 경영' 이 그것입니다. 특히 기업 주변에 매섭게 부는 'ESG 열풍'은 인류가 맞닥뜨린 유례없는 전염병 패데믹 이슈와 기후 위기에 대해 기업이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일침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모은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로서, 기업의 가치와 성과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이제는 국가,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흐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에서는 MZ 세대의 등장과 그들의 가치판단과 소비의 준거점이 되고 있는 ESG라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와 그 속에서 찾아낸 원칙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의 제목이기도 한 파타고니아사의 경우, 친환경, 환경보호 그리고 투명 경영이라는 ESG 경영의 선두에 선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식품 시장에 뛰어든 사연과 환경 재생형 유기 농업을 기반으로 '컨자(Kernza)'라는 여러해살이 밀 품종을 사용해 맥주를 만듦으로서 토양으로 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컨자'의 경우, 뿌리 길이가 3미터가 넘을 정도로 땅속 깊이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컨자의 긴 뿌리라는 뜻의 롱루트(Long Root) 를 맥주 브랜드명으로 지음으로서 맥주 이름에 호기심을 부추겨 그 사연을 홍보하고자 하는 전략은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과 환경 보호에 동참하리라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총 5부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특히 ESG 시대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춰야 할 원칙을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다양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의 사례를 함께 분석하고 있습니다.

ESG의 핵심 정의와 그 내용 그리고 ESG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와 ESG의 관계를 서술한 1부를 지나 본서의 핵심이기도한 ESG 시대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관리 원칙을 각각의 장으로 나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답니다.

ACES 모델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원칙과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Adapability '적합성' 목적이 이끌게 하라 : 내외부 환경 변화에 적합한 경영 전략의 수립

세븐스제너레이션, 유니레버, 버진그룹, 가토제작소

Consistency '일관성' 초심을 기억하라 : 일관성있는 브랜드 전략의 수립

머크, 스타벅스, 알버트 하인, 도쿄가스

Efficiency '효율성' 때론 과감하게 : 브랜드 철학을 전달함에 있어서의 효율성 전략

닥터 브로너스, 브루독, 록시땅, 푸마

Substanciality '당위성' 행동해야 사랑받는다 :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의 고객 특정 경험 부여를 통한 당위성 전략

서스테인내추럴, 피자포피스, 비달 사순, 착필레이, 사우스센트럴재단

특히, 이러한 ESG 경영에 성공한 기업들 뿐 아니라 실패한 기업들 예컨데, 월마트에 무너진 유통업계의 골리앗 K마트, 구조조정에 몰두하다 자멸한 스콧 페이퍼 그리고 두려움의 문화로 휴대폰 사업을 포기해 버린 노키아의 사례도 함께 다루고 있어, ESG 성공과 실패의 상관 관계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둘러싼 지형이 시간이 갈수록 다변화,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고객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없으면 상생할 수 없습니다. 고객으로 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가진 기업 들은 지속 생존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 놓은 셈입니다.

그러나 사랑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본서의 많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핵심에는 ESG 즉,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며, 투명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기업의 경영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ESG 경영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의 원칙을 익혀, 집채만한 높이의 ESG 파도를 뚫고 제대로 서핑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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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계열 비전공자를 AI 활용 인재로 만들어주는 책 - 프로그래밍 지식이 전무해도 OK
전지혜 옮김, 박정환 검토, 오니시 가나코 감수 / 아티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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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개발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주도적으로 AI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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