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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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미 제2의 이동 혁명 - 인간 없는 자동차가 가져올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로렌스 번스.크리스토퍼 슐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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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앞으로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 될 것이다 !"

그렇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시다 시피 2차 산업혁명기에 처음 선을 보인 상용 자동차는 근 100여년 간 외형적인 변화 이외에는 큰 변화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개인 소유의 휘발유 차량이 그것이지요.

그러나 구글이나 테슬라를 위시한 ICT 업계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간의 새로운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는 화석연료(석유)를 동력으로 사람이 직접 주체가 되어 주행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력은 전기나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주행주체는 인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그것입니다. 특히 자동차 소유에서 공유라는 개념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서서히 바뀌면서 우버나 리프트 같은 공유차량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이미 미국 여러 도시들에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통한 공유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완료한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차량을 소유하거나 직접 운전하지 않고, 운행건수당 혹은 월간 지불 방식으로 좀 더 싸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를 체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에서 저자는 기존 자동차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휘발유가 뿜어내는 배기가스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 휘발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비효율성,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을 갖춘 차들의 무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 5%에 불과한 사용시간과 95%의 비사용 때문에 발생할 주차장 문제 등...자동차는 세상에서 가장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자산이며, 지구상에서 파괴될 가능성이 가장 큰 비즈니스이다 !"

본서에서는 기존 자동차의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잉태된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로의 긴 여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차의 발전상과 숨겨진 뒷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전쟁터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시작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점점 더 기존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거대한 목표로 전환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여년 간 구글, 테슬라, 애플, 우버와 같은 ICT 기업들과 이에 맞서는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 (GM, BMW, 현대, 도요타 등)은 각자의 방식으로 때로는 공동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인간의 이동방식의 파괴적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위시하여 LG, SK 등의 대기업 뿐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와 같은 ICT 기업들 또한 인공지능에 기초한 자율주행 기술과 부가적인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그리고 자동차 공유서비스는 어떤 형태가 되었건 예견된 미래이며, 단지 '누가, 언제, 어떻게' 이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할지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 5년,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압도적 기술을 가진 업체는 어디인지 그리고 완전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혁명의 방향과 비전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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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일본경제신문사 지음, 서라미 옮김 / 반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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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공지능(AI)은 글로벌 IT 산업의 핵심화두로 부상했습니다. 기계가 사람의 생각과 판단 능력을 가지는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작업을 넘어 법률, 회계, 진료 등 기존의 전문가 영역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요.

최근들어 인공지능 수준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음성이나 이미지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것은 물론 언어 번역, 자율주행, 기사 작성등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까지 모방하는 컴퓨터 등 인공지능 확산이 거침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각종 미디어로 부터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에는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 결쳐 인공지능이 직, 간접적으로 활용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IT 분야뿐 아니라 금융, 농업, 자동차 , 물류 등 IT 융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의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 역량 축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위 이야기 하는 "혁신은 산업의 경계에서 비롯된다" 는 사실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당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ICT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에서는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은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위협을 일자리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공존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공지능과 마주하는 법을 비롯해 인간의 약점과 가능성의 크기를 제시합니다.

과거 인류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의 선봉에 섰던 과학 기술들, 즉 GPT (범용목적기술)의 현재 버전인 인공지능은 이전 세대의 그것들 보다 더 무시무시한 존재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이 진화의 다음 단계로 올라서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기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본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인공지능과의 조우(遭遇)를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고, 바꾸는 업무 수행 방식의 변화, 음원히트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업의 인사(人事)평가 업무에 개입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려자의 문제,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인공지능 정치, 죽지 않는 영생불사의 제2의 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인간의 육체적, 지적 능력을 대체하게될 인공지능으로 인해 업무의 경제성(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는 인간 능력 이상을 발휘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인건비와 비교해 도입될 기계의 비용이 더 저렴하게된다면 그 대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바로 일자리 문제는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우리 일터로 접목될 때 발생할 최악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1980년대 자동화로 공장의 제조 부문이 줄었고, 1990년대 IT 혁명으로 인사와 경리 분야가 쇠퇴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시스템 개발과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는 고용이 창출되었지요. 혁신은 당연 변화를 낳기 마련입니다. 인공지능도 그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너무 편협하고 안이한 사고일까요?

당연히 인공지능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말하며,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포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시사점 하나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을 내는 사회가 된다면 인간이 관여할 부분이 줄거나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이는 인간의 판단과 결단의 문제와 관련됩니다. 우리 인간은 판단 뿐 아니라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판단은 정보는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의 압승입니다. 그러나 그 판단을 통해 결단을 내려야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단은 미래에 관한 것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해도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간이 밝히지 못한 사물의 관계성을 밝혀 내면, 생각할 재료가 많아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재료일 뿐 그것 자체로 새로운 것이 생겨나지는 않지요. 과거의 것으로 미래를 논리적으로 예측할 뿐 인간의 지혜가 더해지는 창조성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과정입니다. 3D 프린터가 개발되면서 수술이 쉬워졌지만 어디까지나 수술의 주체는 인간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바로 이것이지요.

"컴퓨터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결단의 재료만 줍니다. 그 재료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순수하게 인간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위의 문장이 본서 전체를 흐르는 기본 생각일 겁니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은 이미 눈앞에 와있습니다. 그와의 경쟁이 아닌 내 업무를 위한 도구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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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 고령화의 공포를 이겨 낼 희망의 경제학
조지프 F. 코글린 지음, 김진원 옮김 / 부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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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통해 미래는 고사하고, 올해 그리고 내년 또한 정확히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초연결과 초지능을 부르짖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분명 진일보한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극대화된 기술사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2000년대 부터 심화되기 시작한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인구절벽이라는 '비 생산적 인구 오너스(Onus)'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이나 이와 관련된 트렌드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닌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것들의 질적 변화를 동반하는 융합혁명의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7년을 지나면서 전체 인구의 14%가 고령자(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의 진입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에 모두가 놀랄 틈도 없이, 2026년경,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자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률 저하와 수명연장까지 더해져 고령인구의 규모가 늘어가기 때문이며, 출산을 통해 공급되는 후속인구(20대까지의 청년집단)의 공급체계는 제 기능을 상실한데 기인합니다. 한 마디로 노인은 넘쳐나는데 젊은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에서는 이렇듯 인구구조의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해나갈 노인(노령자)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에서 부터 시작하여 노인(고령)층을 타깃으로하는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의 변화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장수경제를 위한 제품 개발과 그 비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MIT의 에이지랩(Age Lab)에서 50세 이상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해온 저자는 산업혁명 이래로 근 200년간 지속되어온 노인(고령자)이라는 개념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상품개발 시 그들을 디자인이나 다른 요소는 따질 겨를이 없는 중환자와 동일시해왔다는 것입니다. "병약함", "궁핍함", "이기적", "꼰대", "은퇴" 등과 같이 오랜 기간 무의식적으로 투사된 부정적인 키워드들로 대변되는 노인 혹은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노인시장을 무시하거나 시니어 비즈니스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인들도 젊은이들 처럼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전후 세대에 태어나 어마 어마한 인구 수만으로도 강력한 소비자층을 구축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하고,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체험함으로서 더욱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욕구에 맞는 시니어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본서에서는 다양한 시니어 마케팅의 실패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미국의 '하인즈'사에서 1955년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을 위한 '영양죽 통조림'을 시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큰 실패를 맛봐야했습니다. 2007년에는 독일 피트에이지사가 버튼을 크게 만들고, 충격에도 강한 '카타리나 다스 그로스'라는 일종의 '효도폰'을 내놓았지만 역시 실패하고 맙니다. 눈도 침침하고, 물건을 잘 간수하지도 못하는 노인을 위한 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노인에 대한 오랜기간의 선입견과 부정적 이미지에만 매몰되어 이를 개선만 하면 된다는 식의 근시안적 마케팅이 이런 참사를 불러왔던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노인 혹은 고령자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노화'라는 것도 자연스런 생물학적 현상에 불과할 뿐 이를 두고 '병약함'이니 '불결함'이니 하는 사회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며, 시니어 비즈니스의 막다른 함정에 빠지는 결과를 불러올 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지적입니다.

대략 우리나라에서는 2000만명이라는 어마 어마한 인구 분포를 가진 1, 2차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 ~ 1975년생)가 생산 가능 인구에서 제외되는 즉 , 65세가 되는 시점이 2020년입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전 인구의 20%가 넘는 어머어마한 인구가 한 해 한 해 노인으로 접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소비자 층을 형성할 것이 분명합니다.

"인구 고령화가 급격하긴 하지만 분명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며 백년대계를 세울 때, '고령화 사회 대비' 항목을 우선순위 목록 맨 위 칸에 놓아야 한다." (p.10)

이렇듯 노인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노인과 관련된 사업에 눈을 돌려야할 시점입니다. 우리보다 20년 이상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사회를 기점으로 실버타운을 위시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가파른 상승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본서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CEO, 의사, 대학교수, 변호사, 예술인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사회활동과 소비패턴을 보이는 이들 '액티브 시니어'들이 느끼는 다양한 욕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노인이라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시니어 비즈니스가 급부상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마련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시니어 시장의 환경변화와 시니어 마케팅의 핵심을 짚어보고자 하는 분들께 본서가 유용하게 다가갈 것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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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미래학교 - 디지털 노마드 세대를 위한
박희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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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삶의 방식과 일하고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게 될 디지털 기술혁명 시대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산업을 포함한 사회전반의 첨단 기술 수용과 적용은 끊임없이 미래를 푯대삼아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머진 "우리 아이들의 교육" 입니다.

아시다시피 1차 산업혁명 이후 근대 교육체계는 보통의 평범한 노동자를 양성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확립되었습니다. 비슷 비슷한 능력에 언제라도 대체가능한 수준의 노동자 양산이 목표였다는 말이죠. 특별히 튀거나 특출남이 없이 지시사항을 잘 따르고, 보고를 잘하는 아이들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양의 공교육 시스템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서양식 공교육을 받아들인 일본의 교육 시스템을 모방하게 되었죠.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자리(직업 혹은 노동)가 인간의 자아실현과 생계 문제를 해결할 필요 충분 조건이라 했을 때, 특히 미래일자리의 불안함이 문제가 되는 지금, 미래의 노동 문제와 직결되는 미래교육, 미래학교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지털 노마드 세대를 위한 미래교육 미래학교>에서는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기존 전통적 학교 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어 디지털 기술의 핵심인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본서의 저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현재의 학교는 곧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 학교 교육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고,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직장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의 교육 흐름은 물리적인 학교를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태어날 때 부터 이미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최적화 된(?) 우리 아이들에게 온라인 세상에서의 놀이와 교육은 자연스러운 생활이며,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학교와는 질적으로 다른 미래교육의 변화를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미네르바 스쿨"과 전 세계 IT 인재의 산실인 프랑스의 "에꼴(Ecole 42)" 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접점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공지능과 ICBM 등 고도화된 지능 정보기술을 동력으로 한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는 곧, 미래 일자리 영역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정부의 미래 일자리 문제 해결로 귀결될 것입니다.

본서에서는 임박한 첨단 기계화 시대에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엔트리, 코드닷알지오(Code.org), 스크래치, 교실온닷, EBS 매스, e학습터, 늘배움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전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동영상 강의 청취 방법을 소개합니다. 초, 중, 고교 수준의 수학, 화학, 물리학 부터 컴퓨터 공학, 금융, 역사, 예술까지 18,000여개의 영어로 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칸 아카데미와 20분 이내의 짧은 강연 모음으로 이뤄진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영상 강연 그리고 10대를 위한 TED-Ed를 청취하고, 활용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한 그림과 함께 따라하기식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노라하는 국내외 명문 대학들이 인기 강좌를 무료로 공개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개방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해외의 무크(MOOC)와 2007년 부터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KOCW(Korean Open Course ware) 그리고 교육부 주관으로 현재 약 70여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K-MOOC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제 세계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과 '같은 방식'으로 배우고 익히는 교육에서 진일보한 학생 자신만의 특성과 다양한 흥미를 쫒아 온라인에서 학습하는 에듀테크(Edutech)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술이 교육과 결합하여, 기존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을 창출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잠깐 !

미래일자리 영역의 새로운 변화라는 측면에서 "커네빈 프레임 워크(Cynefin Framwork)"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인과관계에 따른 문제 상황을 묘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분류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IBM 컨설턴트인 데이브 스노든이 내놓은 개념입니다.

커네빈 프레임 워크는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한 본질을 고려하여 문제상황을 단순성 영역(Simple), 난해성 영역(Complicated), 복잡성 영역(Complex) 그리고 혼돈 영역(Chaos)영역으로 구분합니다. 단순성과 복잡성의 영역은 인과관계가 명확하거나 꾸준한 분석과 조사를 통해 파악이 가능하기에 기존 교육을 통해 해결 가능한 영역 즉, 학위나 자격증으로 처리(해결) 가능한 영역인 반면, 복잡성과 혼돈 영역은 인과관계를 기존 학교지식으로 발견하기 힘든 창조적 해결방법을 모색하거나 아예 인과관계를 알 수 없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앞으로의 모든 직무는 단순한 쪽에서 복잡한 쪽으로 혹은 아예 해결방법을 알 수 없는 혼돈의 영역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교육이 명확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해결할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미래 교육은 목표없는 시대에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그 목표를 해결할 창조성을 지닌 아이들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블록 조립을 하듯 단계적인 지침으로 축소할 수 있는 단순성과 난해성 영역에서 아예 블록자체를 재설계하고, 전혀 새로운 블록을 만들어 내는 것 !

이것이 복잡성과 혼돈의 영역을 풀 수 있는 미래 교육 더 나아가 미래일자리 문제의 핵심 솔루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하나 하나의 단편적 지식의 깊이를 목표로 한 기존 교육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본서의 미덕이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읽기를 권합니다만, 특히 현업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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