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렌드 2020 - 5G부터 IOT까지, 초연결 사회를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가 A4용지로 9장 정도의 짧은 논문을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등장한지 어언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아시다시피,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공개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하고 저장하는 분산 거래 장부(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일정 주기로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생성한 후 이전 블록들을 체인처럼 연결한다는 개념입니다.

즉, 데이터 거래시 기존처럼 거래기록(transaction)을 중앙 집중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player(노드)가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묶음으로 분산 및 저장하고, 50%이상의 합의를 통해 거래를 확정하기 때문에 위, 변조가 불가하며, 데이터 신뢰성 및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블록체인 트렌드 2020>에서는 우선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최근까지의 행보를 더듬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급결제 수단(화폐)으로서의 1세대 '비트코인을' 넘어, 스마트계약과 디앱(Dapp)을 포함해 다양한 거래 가능성을 제시한 2세대 '이더리움', 그리고 좀 더 빠른 합의 알고리즘과 프로세스 처리속도를 지향하는 최근의 블록체인 기술까지를 망라하며, 이들이 적용될 미래 비즈니스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서의 집필의도가 블록체인의 미래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망하는 내용이라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블록체인의 작동 매커니즘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컨데, 블록의 구조라든가, 채굴(Mining)을 포함한 합의 알고리즘인 PoW나 PoS, DPos 프로세싱 과정은 간단히 언급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제목처럼 각 산업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변화가 시작되는 2020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범위를 금융, 유통,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컨텐츠 시장으로 전면 확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블록체인과 금융이 만나면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보험, 주식 시장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며, 이는 곧 은행, 카드사의 존폐를 건 격전이 벌어짐을 암시합니다.

2. 블록체인과 유통이 만나면 식품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식품의 신뢰도를 제고하며, 유통 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 또한 위변조, 허위 거래가 근절되어 기존 부동산 시스템의 근간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3. 블록체인과 IoT가 만나면 수십억, 수백억으로 연결된 IoT 디바이스의 보안이 강화되어, 궁극적으로 IoT 디바이스에 기반한 스마트시티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것입니다.

4. 블록체인과 콘텐츠가 만나면 거대 플랫폼이나 언론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콘텐츠로 정당하게 승부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통한 '콘텐츠 주권 독립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블록체인과 저널리즘이 만나면 수익성과 효율성을 위해 불필요한 중재자가 사라지고, 가짜 뉴스가 아닌 사실에 기반한 공정하고 투명하여 신뢰받는 제 기능을 다하는 언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위,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원을 보증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거래의 주체가 기존 사람에서 '사물'에까지 확대된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여 냉장고가 우유를 주문하고, 자율주행차가 주차장에서 주차료를 정산하는 모습 등 사물의 초연결(5G)을 넘어 '사물간 거래(경제) 활동'이 머지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명심할 사실은 ...

블록체인을 적용함으로써 무엇이 이득이고, 이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를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처리기술, IoT, 클라우드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머지 않아 화폐, 제품, 서비스, 공간 등 모든 사물들이 서로 공유되어 사회전체의 생태계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생태계의 급속한 발전에 맞서 바야흐로 우리가 어떻게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전 산업을 그리고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갈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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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니멀리즘 - 딥 워크를 뛰어넘는 삶의 원칙
칼 뉴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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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 중독은 질병"이라 분류하면서 우리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당연히 게임 업체와 관련 산업계에서는 큰 반발을 불러왔지요. 물론 WHO가 개정한 승인안은 2021년에야 발효가 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26년이 되어서야 게임이 질병코드로 등재가 되는 만큼 아직은 큰 의미가 없다는 보건복지부의 입장에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은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WHO의 경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디지털 미니멀리즘 : Digital Minimalism>은 중독의 범위를 이러한 게임 뿐 아니라 '디지털 적인 모든 것'으로 넓혀나가는 듯 보입니다. 영국 We are social 사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인 "Digital in 2019"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가 1초마다 전 세계적으로 11명 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43.9억(전년대비 9% 증가) 명이며, 평균 6시간 42분을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애초에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나 카톡을 확인하고자, 페이스 북에서 지인의 댓글을 확인하고자, 포탈사이트의 메인에서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그런 충동을 억누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 우리들은 우리가 원한 적이 없는 '디지털 적인 모든 것' 즉, 2007년, 아이폰이라는 디지털 기기(스마트폰)으로 부터 시작해서 2004년의 페이스북과 각종 포탈사이트가 제공해준 SNS 커뮤니티 그리고 카톡이라는 메신저 서비스 등.. 폭주하는 디지털 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그 속에서 자신과 사회와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양, 무한대의 가치를 부여해왔습니다.

그러나 일견 생각해 보면, 너무나 많은 정보와 늘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뉴스들 그리고 가십거리들이 줄기차게 주의를 끌어당기고 심지어 우리의 기분을 조종해오고 있습니다. 가히 '지식의 피로사회(疲勞社會)' 라는 말이 꼭 맞는 듯 합니다.

그러나 본서에서 주장하는 논지는 조금 더 악랄(?)하게 보입니다. 온라인 도구들을 만들고 이익을 얻는 기업들은 각종 심리학적 기전을 활용하여 사람들을 조종하고 급기야 중독에 이르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온라인의 구조의 중독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적 압력은 임시방편으로 막기에는 너무 강하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깊은 가치에 뿌리를 둔 성숙한 '기술 활용 철학' 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p.15)

바로 이 기술 활용 철학 중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이 바로 본서의 제목인 '디지털 미니멀리즘(Digital Minimalism)'인 셈입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우리가 디지털 도구와 맺은 관계에서는 "더 적은 것이 더욱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리킵니다.

디지털 적인 모든 것에 중독(?)된 현대인 들에게 저자가 제안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과 실천사례는 다소 파격적으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예컨데, 30일간 부차적인 온라인 활동을 중단하라거나,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거나 책을 보는 등 오프라인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이를 "디지털 정돈(Digital declutter)"이라 부릅니다.

30일 간의 디지털 정돈 기간이 지나면 가치있는 소수의 온라인 활동을 엄선한 뒤 재개할 수 있으며, 그간 시간과 주의를 빼앗았던 다른 산만한 온라인 활동은 대부분 그만 둠으로써 삶의 방식을 재설정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즉, 온라인에서 쓰는 시간을 가차 없이 줄이고 소수의 고부가가치 활동에 전념한다면 좀 더 긍정적이고 집중력 있는 삶의 변화를 만끽할 것이라는 것이죠. 이 대목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생각납니다. 일과 사업 그리고 생활이 디지털 환경과 뗄래야 뗄 수 없고, 어차피 이제는 디지털 환경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요원하므로, 차라리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디지털 환경만을 선택하고, 나머지 부차적이고,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는 의미없음을 주장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게 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전략' 중 몇 가지를 발췌해 봅니다.

혼자만의 시간(고독)을 사수하라

휴대전화를 집에 둬라.

오래 산책하라.

의미없는 '좋아요'를 누르지 말라.

대화 시간을 마련하라.

여가계획을 세워라.

지속적으로 주의를 빼앗는 소셜 미디어 앱을 삭제하라.

휴대기기를 단일 목적으로 활용하라.

심지어는 ...

항상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우리가 그토록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심지어 무료로 사용해왔던 SNS와 각종 디지털 서비스들이 사실은 그들의 치밀한 계획과 전략에 다름 아니 없음은 눈치채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이 자발적으로 중독되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질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확히 알아야 할 그들이 만든 공식 하나 !

'당신의 (시간) = 그들의 (돈)'

멀리 있는, 혹은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연락하려고 페이스북에 가입했는데, 어느덧 페이스북을 하느라 정작 같은 테이블에 있는 친구와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또 하나의 아이러니는 본서의 저자인 '칼 뉴포트(Carl Newport)' 교수는 조지타운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부교수이며 분산 알고리즘 이론을 연구하는 공학자라는 점입니다. 왜 컴퓨터 공학자가 "디지털 적인 모든 것"에 중독된 사람들을 연구하고, 그 폐해를 알리며, 그 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인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주장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 그 또한 어디까지나 온라인 세상은 오프라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Support 하는 생활의 일부라고 느꼈기 때문일겁니다. 오히려 컴퓨터 공학자이기에 그들(?) 기술의 노림수와 중독의 이면을 명확히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이 진화할 수록 오프라인 세계의 평온과 즐거움의 재발견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여 몰입하는 것 ! 이것이야말로 진화하는 기술을 온전히 지배하는 온, 오프라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Digital Minimalism)의 핵심이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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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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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를 포함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주어진 자연 상태 즉, 태양열, 대기, 기후, 토지, 물 등을 이용하여 생존과 번영을 이뤄왔습니다. 가히 인류의 문화와 역사는 이러한 풍부한 자연 생태계를 최대한 이용하고 보전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급속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자연 자원의 이용을 더욱 대규모로 촉진시켰고, 한정된 자연환경을 편익과 부를 위하여 무질서하게 이용, 변화, 파괴시켜온 것이 사실입니다. 즉,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으며, 대량생산, 대량구매, 대량소비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매연, 오수, 유독폐기물등이 자연 생태계의 정화 능력을 초과해 배출되어 환경을 오염시켜왔습니다.

그 결과,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자연의 생산력은 저하되기에 이르러 생물의 멸종, 자원 고갈, 농수산물의 폐사, 산림파괴, 재해의 증가로 나타나게 된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현 시대의 기후변화에 따른 폐해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으로서의 '환경 윤리'와 다양한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후변화란 '장시간 동안의 평균적인 날씨 상태를 벗어난 기후체계의 변화'를 지칭합니다. 특히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폭염이나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먼저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지구의 기후 조율체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온난화를 초래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치유해야 합니다.

다음에 4가지 방향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1. 기후 조율 체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공학적인 방법 : 태양에너지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도 온실효과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

2. 대기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직접 줄이는 방법 : 화석연료 이용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하는 방법

3. 탄소를 흡수해 주는 지구 환경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 : 바다 생물과 산림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는 방법

4. 경제활동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 : 에너지 원 그 자체를 바꾸거나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안 (현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근간)

책에서는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가 불러올 광범위한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자연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건강, 주거환경, 농업, 축산 및 산업활동 등 사회, 경제적인 차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됨을 언급합니다. 여기에는 각국의 식량 안보와 보건위생, 사회, 경제에 미치는 직, 간접적 영향이 모두 포함됩니다.

대략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기후 변화는 물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곡물 수확량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2. 기후 변화는 에너지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에너지 사용증가는 다시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증가와 산성 강화물(산성비) 증가를 초래할 것이다.

3. 기후 변화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인구 이동의 가속화를 가져올 것이다.

4. 기후 변화는 수송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도로, 교량, 제방 등 인프라에 대한 수요와 추가적 투자가 불가피할 것이다.

5. 기후 변화는 궁극적으로 전 산업 구조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6.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으로 건강과 질병 문제로 연결 될 것이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서 유명 저널리스트인 '마크 라이너스(Mark Lynas)'는 그의 저서 "6도의 악몽"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만년빙이 사라지고 ,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기상 이변 현상이 더욱 빈번해 질 것입니다. 이는 바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2℃ 상승하면 대가뭄과 대홍수가 닥치고,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됩니다. 가까운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3℃ 상승하면 아마존의 사막화와 뉴욕의 침수가 일어납니다. 해안 지역의 침수는 민족의 대이동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4℃ 상승하면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을 녹게하고, 남극의 얼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영구 동토 층간에 갇혀 있던 메탄이 분출하면서 지구 온도는 5℃ 상승하게 됩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5℃ 상승하면 생존자들 사이에 식량과 물을 얻기 위한 생존 투쟁이 벌어집니다. 또한 해저에 갇혀 있던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가 분출하면서 지구 온도가 6℃ 더 올라가고 해양사면 붕괴로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6℃ 상승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결국 멸종하게 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해 국제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을 까요?

본서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기구와 협약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 기후변화를 위한 협약인 'UNFCCC',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그리고 신기후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파리기후협정' 까지...

그러나 1992년 브라질의 리우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이래 국제 사회는 끊임없이 지구온난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모델을 찾아 동분서주해왔지만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선진국과 후진국은 책임 문제로 다투고 있고, 학자들 간의 견해가 갈리며, 산업계 또한 자신들의 이익과 손해를 먼저 저울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연히 구체적인 행동도 미흡한 수준입니다.

본서에서는 '환경윤리'를 바탕에 둔 '환경 보전'이 이뤄져야함을 지적합니다. 즉, 미래세대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도 배려하는 사람,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다른 지역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치관을 지니고 그에 따른 규범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환경윤리를 통한 가치관의 변화와 더불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태양, 풍력, 수력, 바이오, 해양에너지 및 조류연료, 수소연료, 연료전지, 원자력 발전 등)의 비전과 활용 방안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인류는 자연이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은 자연의 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 인류 스스로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며 인류 자신에 유래하고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극심한 폭염과 홍수 그리고 각종 자연재해는 인간이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더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 및 환경 변화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해결책이 궁금하신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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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요한 요즘지식 Vol.1 - 기술은 스마트하게 기억은 아케이드하게
김민구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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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기술 트렌드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AI)'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CPU로 구현되는 디지털 기술은 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어마 어마한 데이터를 통해 트레이닝(Training)되어, 현실세상을 '맞춤과 최적화'의 길로 인도하는 가히 '인공지능(AI) 전성시대'라 할 만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사회발전이라는 것은 생산 수단, 생산 양식의 발전이며, 그 기저에는 항상 '지식의 증가'가 있어 왔습니다. 문자, 인쇄술, 인터넷은 지식의 축적과 전파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더 많은 사람(대중)이 전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 발전은 다시 말해, 소수가 누렸던 전문성이 일반화, 대중화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기술의 기하 급수적 발전에 따라 급변하는 트렌드를 쫒아가기에는 우리들의 지식이 단순 검색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냥 저냥 스마트폰을 보며 접했던 기사나 키워드를 깊이 있게 습득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한 것이 우리 일상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요즘 필요한 요즘지식>에서는 필자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들이 쫒아 가지 못하는 요즘 트렌드와 관련 지식들을 꽤 깊이있게 풀어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주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와 키워드로 예컨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적인 변화의 측면과 이 기술들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안면인식기능을 활용한 인슈어테크(Insuretech), VR/AR을 활용한 스마트슈트 등과 같이 변화가 현대기술과 맞물려 '연결'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미래에 가능한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대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무인 상점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아마존의 '아마존고(Amazon Go)'가 실제로는 일자리를 위협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고객의 쇼핑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향후 '타겟 마케팅'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아마존 고' 매장에는 고객의 입장을 돕거나, 상품을 진열하고, 음식을 만들며, 소비자 신분을 확인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고에 적용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센서 퓨전(Sensor Fusion)', '딥러닝(Deep Learning)'기술로 대변되는 'Just Walkout Technology'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기 보다는 직원들의 역할을 바꿔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지적입니다.

오히려 아마존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대한 데이터 뿐 아니라 집었다 내려놓은 상품의 데이터까지 수집하여 모든 수집 가능한 고객의 취향 데이터를 분석한다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목적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쉽게 변하지 않는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뜻 일겁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만큼이나 산업의 트렌드도 그에 맞춰 변화하는 시절입니다. 볼 것도 많고, 알아야 할 지식들도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그 모든 지식들을 필요한 만큼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변화하는 기술 그리고 그 만큼이나 변화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내기에 적당한 볼륨과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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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청소년 진로 가이드북
김승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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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종종 입에 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라는 것이죠. 이 말은 교육이 본질적으로 미래 지향적임을 함의하고 있습니다.

즉, 교육의 본분은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이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방향과 과제를 탐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교육연구의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의 미래 구상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폭이 클수록 그 중요성이 더 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제 교육은 궁극적으로 '미래일자리' 문제와 직결됨으로, 기존의 진로교육을 미래직업과 연결짓는 '미래형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교육현장에 절실하다는 것이 교육계의 최근 화두일 겁니다. 바로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사회로의 본격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직업에 대한 기준과 관점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과도기요, 급격한 변화를 위한 변곡점의 시작점이라는 이야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청소년 진로 가이드북>의 저자는 본서를 "청소년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의 미래직업관 입문"으로 정의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찾아내는 힘 즉,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직업 세계와 미래변화를 관통하는 통찰력(Insight)을 본서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합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한 불안과 절망의 직업관에서 탈피하여, 긍정적인 관점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태도의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드론이나 로봇 기술로 인해 사라진다는 식의 비관론에서 벗어나 '소방 드론 전문가', '소방 드론 설계 전문가', '소방드론 교육 및 수리 전문가' 라는 식으로 소방관을 미래 직업에 대입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진로 성숙도와 미래대응력' 이 미래 진로 교육의 핵심 임을 강조합니다.

미래 진로 탐색에 있어 한 가지 중요한 사실 !


직업을 바라보는 근본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단순하고 기계화와 겹치는 기능의 일자리는 양보하는 현실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 후 가능성에 대한 탐색과 긍정적인 기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드론, 자율주행차, 3D프린팅,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만드는 일자리는 어떨까?

그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는 무엇일까? 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일자리는 어떨까? 그리고 그 기술을 포함해 여러 다른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일자리는 무엇일까? 와 같이 무한 확장하는 긍정적 사고, 반응 그리고 선택이 필요합니다.

기존 우리나라의 진로 교육은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 흥미 분야와 자신의 강점과 직업가치 그리고 여기에 다양한 직업의 분야와 연관 지어 공통적인 일치점을 찾는 "정교한 수렴방식의 빙산형 모델"이 주가 되었습니다. 즉, 빙산 아래에서 오랜 탐색을 거쳐 마침내 최상 위의 꼭짓점 하나를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래 진로교육과 직업 탐색의 모델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입니다. 자신의 흥미와 강점, 가치와 분야를 곱하여 '다양하게 확장가능한 빌딩형 모델'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빌딩형 모델에 있어서의 미래 직업은 그 범위가 무궁 무진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로 확장된 직업에 '8개의 미래 직업변화'를 대입하는 방식입니다. 8가지 대표적 미래변화 원리는 '과학 기술 변화', '산업 구조 변화', '인구 구조 변화', '생활 방식 변화', '기후 환경 변화', '글로벌 환경 변화', '직업 가치관 변화' 그리고 '정책 제도 변화' 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를 인구구조 변화에 대입하면 '가정 방문 주치의', 실버타운 의료진' 이라는 미래 직업이, 기술 변화 원리에 대입하면, '원격 의료 주치의', '유비 쿼터스 의료인', '인공지능 활용 전문의' 등의 미래 직업이 탄생하게 되는 식입니다.

미래 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임을 강조하는 긍정의 미래 교육학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또한 우리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도기적 변혁 앞에 올곧은 개념과 비전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기술이라는 추동력에 힘입은 기술 사회로의 변화라 하더라도 본서에서는 기술만을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인구 구조라든가, 생활 방식, 기후 변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라는 '좀 더 확장된 사회 전체로의 관점'에서 미래 진로를 탐색하고 있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과 든, 문과 든 그들은 미래 교육에서 다양한 틀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고, Communication 해 나가는 '공생의 관계'에서 그들의 포지션이 정해질 것입니다. 전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기술을 통해 서로 융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가 모습을 드러내듯이 말입니다.

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라는 물음에, 교육과 직업이라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시대 변화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고자 하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우선 갖춰져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저자의 답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초, 중, 고 학부모님들께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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