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을 처음 겪는 당신에게 -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
한창욱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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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DNA 유전정보 분석 등의 '미래 바이오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을 위시한 ICT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힘있어 성장일로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기존 극복하지 못한 다양한 불치병 치료에 일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불치병이 하나둘 극복되고, '노화는 치료될 수 있는 질병'으로 간주된다면 이제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시대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100세 시대는 기본이며, "재수없으면 120세까지도 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다가올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00세 인생을 기본으로 놓고 보면, 오십이라는 나이는 물리적으로 그 절반에 해당됩니다. 살아온 인생만큼 더 살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나 나이 오십이 넘으면서 예전과는 다른 건강 상태, 기존 누렸던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변화로 인한 어려움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남녀 공히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오십을 처음 겪는 당신에게>는 이러한 인생 중반기에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분을 위한 살뜰한 조언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에서는 50이전의 삶을 '전반생', 50이후의 삶을 '후반생'으로 표현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 50대의 후반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요.

총 8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족, 일(수입), 재테크, 건강, 인간 관계 그리고 나이들 수록 더욱 빛나야 하는 품격이라는 순서로 50 인생 후반전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나가고 있습니다.

각 절의 도입부에 짧막한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다시 한번 핵심을 요약해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전반생에서는 '성공', '부자', '명예', '사랑' 등이 중요한 인생 키워드였다면, 후반생에서는 '건강', '삶의 질', '행복', '죽음' 등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과 수시로 부딪쳐야하는데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성숙해 있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분명 여기에는 기존 자신이 누리고 가져왔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는' 자신만의 지혜로움이 필요할 것 입니다.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 명언은 이럴 때 하는 말일겁니다.

"우리는 앞으로 굴러오는 것을 환영하자, 그러나 다른 것들은 갈망하지 말자"

지난 날의 지위, 체면, 속물근성, 자식에 대한 집착 등은 과감히 내려놓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이를 맞이하기 위한 건강한 신체와 성숙된 정신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50대의 변화된 인생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저자가 밝히는 삶의 질을 높이는 7가지 건강 원칙은 사실 너무도 평범하여, 자칫 소홀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50대 이후 삶에 너무나 중요한 원칙이기에 옮겨봅니다.

1. 규칙적인 운동 : 특히 근감소 예방을 위한 근력운동의 필요성

2. 유익한 식습관 : 신체적 특성을 감안한 좋은 식습관 기르기

3. 숙면하는 습관 : 건강한 신체리듬의 회복

4. 정기 건강 검진 : 조기 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

5. 절제의 미덕 : 술담배, 과식 습관 절제

6. 원만한 대인관계 : 치매, 인지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등에 지대한 영향

7. 긍정적인 마인드 : 스트레스 감소, 각종 질환 예방, 장수 비결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이기에 무엇을 하기에도 아직 늦지 않은 나이인 4, 50대를 슬기롭게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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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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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이제 기존 에너지 체계(내연기관)와 단순 탈것이라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좀 더 넓은 범위의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통 자동차 업체의 밸류체인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이 유입될 수 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는 디지털로의 전환(디지털뉴딜)과 친환경으로의 전환(그린뉴딜)이라는 전세계적 흐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차없이 정교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초고속 네트워크', 해킹과 사이버 공격으로 부터 안전을 담보하는 '보안솔루션', 정교한 '고화질 지도'와의 연동, 완벽히 장애물을 감지하는 각종 '센서 및 위성과의 끊임없는 통신' 등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수용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으로 인해 전통적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바퀴의 이동>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우리가 사는 도시, 경제 구조 그리고 삶의 방식까지도 바꿀 수 있음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빌리티 혁명 사례를 통해 생생히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우선 자동차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전성기를 지나고 있음을 단언합니다. 향후 10년간 우리는 새로운 이동의 방법을 찾을 것이며, 지난 시대의 내연기관과는 전혀 다른 ​디지털 네트워크에 의해 추적되고 조정될 것이라 예견합니다.

다가오는 모빌리티 시대에는 사실상 모든 바퀴와 비행 이동 수단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장치가 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self-driving)이 이뤄지며, 우버나 디디추싱, 그랩과 같이 소유가 아닌 공유 형태로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는 곧 앞서 말씀드린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전기)를 특징으로 더 친환경적이고, 저렴하며, 빠르고 더 안전한 이동을 의미합니다. 인류가 거쳐온 모든 단계별 이동수단의 근저에는 '시간', '공간' 그리고 '돈'이라는 3가지 변수에 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마땅히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그 근저에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자들은 전 세계를 돌면서 자율주행관련 초소형반도체 개발업체,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자동차 구독경제 모빌리티 앱 개발업체, 항공운송 네트워크 구축업체 등의 실무자를 직접 만나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동 수단이 이동 방법 뿐 아니라 에너지에서부터 자동차 분야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도시의 디자인 마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의 산업지형을 바꿔놓고, 우리 삶의 시간표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우리가 사는 도시를 재편할 것임음 명백해 졋습니다.

 

 

또 한가지 저자들이 지적하는 중요한 사실은....

새로운 모빌리티 혁명으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과는 달리 감시, 사생활 침해, 해킹 공격 그리고 기존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감소 등의 문제에 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며, 모빌리티 혁명이 가져올 여러 부작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주문합니다.

로봇이 3D프린터 기술로 자동차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고안중인 '다이버전트 3D', 자율비행 에어택시 서비스를 준비하는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 그리고 다양한 차량환경과 보행환경을 감지하는 자율주행 소트프웨어를 개발 중인 '포니AI'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기업들의 전략과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의 네트워크 모빌리티'야 말로 4차 산업혁명의 킬러앱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우리가 도시에서 사는 방식 즉,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이야말로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을 직접적으로 반영함을 잘 말해 주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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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2030 - 미래의 부와 기회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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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1000년의 시간보다 최근 100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으로 명명된 기술의 발전을 통해 3차례의 굵직한 인류사적 대 변혁을 경험하고, 이제 코로나 사태로 가속화되고 있는 4번째 산업혁명의 진전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미래예측 전문가이며,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에 따르면 우리는 향후 100년 동안 20,000년의 기술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범위를 좁혀 앞으로 10년 후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컨버전스 2030>에서 저자들은 도저히 10년 후의 세상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고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이러한 사고의 배후에는 태생적으로 기하급수적인 특성을 지닌 디지털 기술이 자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서의 제목인 "The Future Is Faster Than You Think: How Converging Technologies Are Transforming Business, Industries, and Our Lives"에서 이미 본서의 주제와 관련 내용을 암시하고 있듯이, 기술의 융합이 가져다줄 비즈니스, 산업 그리고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한 놀라운 변화들을 대략 500페이지 남짓한 분량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언급되다시피 본서의 핵심 키워드는 '융합(Convergence)' 입니다. AI, 데이터, 컴퓨팅, 바이오 기술이 한 덩이가 되면서 기술의 적용과 실용화 단계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단어라 하겠습니다.

인텔의 공동 창립자인 고든 무어에서 비롯된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은 24개월 마다 거의 2배로 발전하고, 그 비용은 1/2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크기는 수 십년 만에 1/1000 크기로 작아졌으며, 성능은 1970년대 수퍼컴퓨터보다 100만 배 더 뛰어납니다.

중요한 사실은 어떤 기술이라도 디지털화 되는 순간 무어의 법칙을 따르기 시작하여 순식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혁신 기술(Exponential Technology)'이 그것입니다.

기존 독자적인 경로를 따라 발전해 나가던 기술들이 이제 융합이라는 이름으로 몇 달만에 혹은 며칠 만에 폭발적인 새로운 진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자컴퓨팅, AI, 로보틱스, 나노기술, 생명공학, 5G네트워크, 신소재, 센서기술, 3D, 가상/증강현실, 블록체인과 같은 기하급수적 기술의 상호 융합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양한 비즈니스가 출현하고, 이것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산업 패러다임으로 자리하여, 우리들의 일하는 방식과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됨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기하급수적 기술의 6단계 발전 과정을 세세히 추적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디지털화(Digitalization) : 디지털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은 무어의 법칙을 따르기 시작한다.

2. 잠복기(Deception) : 초기 기술의 성장세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3. 파괴적 혁신(Disruption) : 머지않아 기존 산업을 파괴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4. 무료화(Demonetization) : 필름 사진에서 디지털 사진으로 발전해 왔듯이 과거 큰 비용이 요구됐던 제품이나 서비스가 무료화되기 시작한다.

5. 소멸화(Dematerialization) : 기존 상품이나 제품들이 스스로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는 단계에 진입한다. 카메라, 오디오시스템, 계산기, 종이 등

6. 대중화(Democratization) : 시장에 미치는 규모가 확대되고, 파급력이 확산되면서 기술의 대중화 및 보편화 현상이 나타난다.

기술 융합으로 인해 10년 후 인간의 일상이 엄청나게 변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쇼핑몰의 종말'을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가상 비서가 알아서 물건을 주문하면, 3D 프린트가 상품을 제작하고, 드론이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 인간의 개입없이 모두 자동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개인의 다양한 취향과 소득수준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한 초개인화된 맞춤형 추천과 매칭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10년이라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혁신 기술들의 융합과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진보 그리고 이를 통한 우리 삶의 변화를 추적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흥미를 선사할 책으로 평가합니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사례 연구로 가득차 있으며, 그러한 놀라운 일을 하는 놀라운 사람들이 주는 인사이트는 미래 기술 발전과 인간 사회에 관심있는 누구에게라도 큰 도전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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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워 2021 - SW가 주도하는 미래사회의 비전
강송희 외 지음 / 하다(HadA)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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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류사를 회고할때,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언제나 전 산업의 영역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산업 혁명 시대의 증기기관과 전기의 발명에서 부터 최근의 디지털 기술 또한 처음 출현 이후 꾸준히 기존 산업에 접목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기존 사업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가치사슬을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화 양상이 진화적 성격이었다면, 앞으로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의 커다란 인류사적 대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구나 비대면, 언택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불러온 코로나 팬데믹은 이러한 전환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파워 2021, DIGITAL POWER 2021>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 26인이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과 미래사회의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으로 변화할 산업, 기술, 일자리, 사회, 교육 분야의 미래전략을 전문가적인 식견과 통찰을 통해 펼쳐내고 있답니다.

우선 본서의 기본 전제를 하나 끄집어 내자면 "디지털이야말로 미래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일하고, 여가를 보내고, 공부하고, 쇼핑하는 우리 삶의 전 영역에 디지털 기반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기술 그리고 이들이 융합된 가상융합(XR) 기술, O2O 기술, CPS(Cyber Physical System; 가상물리시스템)등이 스며들어, 산업과 사회를 혁신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본서는 총 6개 파트로 나눠져 디지털 기술의 다양한 산업에의 적용과 이러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rion)'이라는 전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각장의 타이틀을 정리해 봅니다.

Part 1 : 디지털과 미래 경제

Part 2 : AI와 미래 기술생태계

Part 3 : 디지털 전환과 미래 산업

Part 4 : AI시대의 미래 일자리

Part 5 : SW와 미래 교육

Part 6 : SW와 미래 사회

본서에서 다루는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최신 디지털 기술을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활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변화하는 과정은 물론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를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함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미래 제조, 스마트 모빌리티, 분권화된 미래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OTT 비즈니스, 스마트 농업, 스마트 시티, SW와 AI기반의 에듀테크 등의 이름으로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본격 활용됨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제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으며, 디지털과 전혀 관계가 없었던 업종이라 할지라도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Transformation)'을 외면한다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본서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기술적인 맥락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새로운 차원의 정보 불평등이 가져올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된 불평등'의 심화를 야기하는 '알고리즘 편향성'의 문제와 함께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들 예컨데, 안전, 투명성, 책임소재,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하면서 '더 좋은 삶의 영위'라는 인간의 목적에 맞는 신기술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인공지능 윤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26인의 디지털 분야 전문가들이 26가지 주제에 맞춰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회 비전과 대응 전략을 각각 7~1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핵심만 뽑아 설명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역량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이 열어갈 '미래 디지털 경제 시대'의 AtoZ를 책 한권으로 담아내기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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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알고리즘 - 왜 인공지능에도 윤리가 필요할까
카타리나 츠바이크 지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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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온라인,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산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SBS TV 에서는 '인간 vs AI' 라는 타이틀로 특정 작업이나 활동 영역에 특화된 인공지능과 숙달된 인간의 대결 양상을 극적인 구성방식으로 방영되어 많은 분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스마트폰, 각종 센서들, CCTV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대량의 데이터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필연적으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할 도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더 활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과거에는 예상치 못한 각종 윤리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6시간만에 서비스가 정지된 MS의 AI 챗봇 '테이(Tay)'나 최근 한국판 테이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AI 챗봇 '이루다' 모두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특성상 'Garbage In Garbage Out(GIGO)'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즉, 문제는 알고리즘 자체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알고리즘을 다루는 방식' 그리고 '학습용 데이터의 질적인 문제'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무자비한 알고리즘>에서는 우선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유형의 알고리즘이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 시스템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일반인들에게 자세히 설명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자연과학의 팩트 체크를 위해서는 가설 증명을 위해 수 많은 실험이 필요(학문적 방법)하지만,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가설이 사실인 양 곧장 가설에서 예측으로 비약하기 때문에 오류로 이어지기 쉽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우리가 몇 백년 동안 자연과학에서 느리게, 그러나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팩트'찾기 작업이 인공지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머신러닝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고 비판하기에 이릅니다. 머신러닝에서는 원인을 탐구하는(인과성) 대신 중요한 사건과 종종 더불어 존재하는 행동양식이나 특성들을 확인(상관성)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에서 운전자의 나이를 묻거나, 전과자의 재범에 종종 동반되는 인격적 특성을 묻는 것들이 그것입니다.

이렇듯 자동적으로 찾아지는 상관관계들은 검증되지 않을 때가 많으며, 인과관계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전혀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알고리즘은 사람을들 위험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활용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포털의 뉴스 순위 결정, 신용도 평가, 대입 전형, 기업의 입사지원자 선발, 재범 및 테러위험 예측,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등에 있어 오판이나 오류가 비일비재함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알고리즘이 무조건 객관적이고, 확실하다는 이미지에 호도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인간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투입해서는 안되는 경우들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며, 사회가 중요한 결정들을 기계(인공지능)에 위임하려면 기계가 이 사회의 문화적, 도덕적 기준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어야 함을 역설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부제와 같이 "인공지능도 윤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 상 사람이 완벽하게 매커니즘을 이해하거나 검증할 수 없고, 우리 사회의 편향된 데이터로 학습하게 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공정성과 차별, 투명성, 책임성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를 소유하는 주체들에 의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의 정보가 과도하게 혹은 원치않는 목적에 활용되거나 식별될 수 있고, 소수의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은 대량의 데이터 활용을 전제로 하며, 복잡한 처리 과정 때문에 결과 도출에 대한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불투명성의 특징을 갖습니다. 이로 인해, 투명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인간의 차별적이고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의 산출 값의 공정성 결여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인공지능과 이를 구동하는 알고리즘 그리고 인공지능 배후의 매커니즘을 비공학적 워딩으로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한 인공지능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인간에 대한 판단과 예측을 내리는 기계(인공지능)의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촉구하는 저자의 외침이 크게 와닿는 책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ABC(알고리즘(A), 빅데이터(B), 컴퓨터 지능(C))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통해 인공지능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인공지능에 윤리를 부여함으로써 기계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공존하는 법을 깨우쳐주는 인사이트가 넘치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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