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가 -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조직문화의 힘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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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란 한 조직 내의 구성원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가진 신념과 가치관, 행위규범과 행동양식 등을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는 조직이 내부적으로 통합되고, 대외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일종의 해결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직문화는 신년 초에 빠지지 않고 발표되는 신년 인사나 전략 발표와 함께 등장하는 기업의 비전이자 과제입니다. 기업의 리더들은 조직문화 개편과 혁신을 외치며,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조직문화가 개선되었다는 소식은 좀처럼 찹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분위기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무엇이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가>는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말 그대로 조직 문화에 관한 책입니다. 조직 문화가 무엇이며, 과연 기업 성과와 연관이 있는지,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는 어떤 곳이며, 조직문화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서문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조직문화의 요지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기업 성공을 위한 하나의 단면에 지나지 않지만 큰 역할을 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외부환경에 맞춰 신규 전략을 실행하거나 조직 전체를 정비하려 할 때 조직문화 개선없이는 안 된다. 조직 문화는 기업의 바탕이자 뿌리로 기업이 혁신할 때 꼭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선 저자는 <포천>지의 분석에 따른 "위대한 기업"(2002년 500대 기업중 15년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과 평균보다 3배 이상 오른 주가를 지닌 11개 기업)에 대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리더가 따로 없고, 선정적인 슬로건이나 그럴듯한 구호가 없다는 점, 그리고 이들은 본질적인 문제, 밖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에만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위대한 기업은 자신들이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와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는 분야를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와 전략을 세운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조직문화의 예시로서 구글의 3대 문화를 뽑고 있습니다. 바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정확히 파악하는 직원 역량', ' 꾸준한 아이디어 쌓기' 가 그것이지요.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건강한 경쟁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를 유지하는게 구글의 목표인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예를 통해 '진정으로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이야기 합니다. 직원을 최우선으로 그 다음으로 고객, 마지막으로 주주를 놓는 그들의 과감한 시도는 결국 급여와 같은 물질적 요소를 넘어선 직원들의 헌신과 몰입, 회사를 위한 충성심과 소속심을 고취하는데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원들을 위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조직이야말로 궁극적으로 기업이 지녀야할 조직문화라는 이야기이지요. 책에서는 직장생활을 바꾸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일하는 것만큼 충전하는 것이 중요

- 소속감 고취를 위한 공감능력 향상

- 직원들을 유쾌하게 자극하는 기술

특히 직원들을 유쾌하게 자극하는 기술에 있어, 페덱스의 사례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페덱스의 경영원칙은 '직원 우선', 슬로건은 '직원, 서비스, 이윤'이라 합니다. 즉, 회사가 직원에게 최선을 다하면 직원은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고, 그 고객이 회사에 이윤을 가져다준다는 것이죠.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를 간과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직원이 행복해야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생산성이 올라가고 이윤을 낼 수 있다는 자명한 진리 앞에 아직까지 '직원은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옛날 기업의 한계는 여지없이 드러날 뿐 입니다.

구성원들이 가치를 공유하고, 그에 기초한 강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조직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보다 성과가 높다는 사실을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검증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다양한 사례들과 이론들을 자체 함축한 거대 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제 기업에서의 적용과 사례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회사의 조직 문화를 거론하며,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함께 포섭하고 있어 자사의 조직 문화 구축과 개선에 깊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조직간의 그리고 구성원들 간의 균형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구문이 있어 그대로 가져와 봅니다.

"조직문화는 때로는 이성적으로 때로는 감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결정 전에는 치열하게 갈등하지만 결정 후에는 뜨겁게 화합하는 것, 통일을 강조하지만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균형이다.

조직문화 그리고 조직의 분위기를 진두에서 지휘하는 CEO 분들께 우선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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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은 언제나 여기 있어 -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놀라운 공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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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학의 비전과 다양하게 융합되는 미래 공학의 모습을 확인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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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은 언제나 여기 있어 -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놀라운 공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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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미래는 과학과 사회가 서로 만나는 접점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이 공학에 접목이 되면 한 번 충전 후 일주일 쓰는 휴대폰,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공장, 그리고 운전자의 개입없이도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자동차 등 이 모든 미래 사회가 바로 공학이 만들어 나갈 미래입니다.

과학은 눈에 보이는 현상 뒷면에 존재하는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공학은 과학에 기초하여 실제 세상에 이롭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하고 만드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과로 진학하는 학생 중 70% 이상은 과학이 아닌 공대로 진학하게 됩니다. 또 설령 물리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등의 과학 영역으로 진학하더라도 그 중 60% 이상은 공학과 관련된 곳에 취업하여 공학과의 콜라보를 이뤄가게 됩니다.

20세기 이후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과학의 이면에는 바로 공학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최근의 코로나 백신 등등.. 이제 다양한 공학 기술은 과학을 기반으로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공학은 언제나 여기있어>에서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공학은 이미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학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본서는 공학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 본 뒤, 미래 공학 영역 중 가장 기대되는 '모빌리티', '에너지', '스마트시티'. 그리고 모든 공학의 근간이 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공공과 민간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 인프라가 되는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적용 및 활용되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공학을 과학지식을 기반으로 사물을 이해하지만, 다양한 삶 속에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학문으로 정의하면서, 문명을 앞당긴 히어로로서, 역사 속의 토목 건축 공학자들(엔지니어들)과 18세기 산업혁명 시대의 증기 기관 기술자들을 언급합니다.

또한 19세기 이후로 공과 대학 등 전문 양성 기관의 발전과 더불어 과학의 성과를 공학에 적용하면서 점차 공학과 과학이 서로 연결되고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20세기 이후의 컴퓨터 공학을 위시한 전기전자공학, 반도체공학, 디스플레이공학, 제어공학, 레이더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모습들을 사회의 분화와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편의를 쫒아 발전해온 공학의 역사가 이제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의 진화를 앞둔 시점에서, 어찌보면 미래 공학의 시그니쳐 모델이 되는 자동차의 미래 비전으로서의 "모빌리티", 기후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의 미래 비전으로서의 "스마트시티" 그리고 다양한 공학간의 상호 융합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5G 그리고 디지털 트윈 등의 인프라 기술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메인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 모빌리티 영역 :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요장치들,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휠 모터 시스템, 수소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 에너지 영역 : 전기에너지의 미래,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전기 에너지 저장장치, 핵융합 발전

- 스마트 시티 영역 : 도시의 미래, 친환경 도시와 스마트 시티,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도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과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그 결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적용함으로서 "공학"은 이제 인류의 편의를 넘어 지구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서에서는 그 방편으로 전기자동차, 수소차와 태양광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 그리고 이러한 인류의 편리와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실현해 나갈 미래 도시의 비전을 밝히는 스마트 시티의 모습까지 생생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공학의 비전과 다양하게 융합되는 미래 공학의 모습을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미리 확인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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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라 -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평행세계 발전하는 힘 5
황안밍.옌사오펑 지음, 김미선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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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류는 15~16C에 정점을 이뤘던 대항해 시대와 뒤이은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문명 공간의 확장을 의미하는 항공우주 시대로의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술적 진보를 통한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라는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평행세계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인간 사회가 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잇는 새로운 경로를 제시하여, 전통적 물리세계와 평행하는 홀로그램 디지털 세계의 가능성과 블록체인, NFT 등 디지털 경제(금융)로의 전환 모델의 비전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특히 메타(구. 페이스북)나 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리딩에 의해 기술과 자본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사회, 문화, 경제 시스템과 거버넌스 체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머지 않아 메타버스 환경에서 업무, 교육, 소셜, 문화, 소비 등의 영역에서 입체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라>에서는 서구를 대표하는 미국 중심의 메타버스 세계관과 분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리딩하는 또 다른 한 축인 중국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메타버스 생태계와 관련 산업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의 초반 메타버스 발전 과정의 과거와 현재을 살펴보고,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 구조, 관련 산업의 생태계와 글로벌 IT 기업의 판도 및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의 창업과 투자 기회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총 5개 장으로 나눠진 본서의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장. 개념편 : 메타버스의 신기원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 발전과 변천 과정 그리고 미래 비전을 예측하고, 그 바탕에 깔려있는 기술 원리와 기반 시스템을 분석

스노크래시, 레디플레이어원 속에서의 메타버스 본질 정의, 가상과 현실 교차하는 몰입형 경험세계,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 XR, AI,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메타버스 기술 경로 설명

2장 산업편 : 메타버스 생태지도

메타버스의 7가지 밸류체인 층,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거래 분야의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분석.

현실 VS 이상을 통해 바라본 메타버스의 기회와 도전, 자본, 기술, 윤리를 통해 바라본 현실적 어려움과 메타버스의 사회적 거버넌스 설명.

3장 기업편 : 과학 기술과 자본의 향연

미국(META, 엔비디아, MS, 유니티 소프트웨어, 디센트럴랜드)과 중국(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바디트댄스)의 메타버스 기업 현황과 판도 분석.

VR/AR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위에서 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제시대, 몰입형 소셜 경험 그리고 가상 아이돌(기술을 통한 IP 현금화)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골드러시와 창업기회 설명.

4장 응용편 : 메타버스의 응용 사례

메타버스 + 블록체인 = 분산형 자산 유통 및 거래, 분산형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매커니즘

메타버스 + 게임 = 몰입형, 다원화된 게임 경험과 게임 그 이상에 도전

메타버스 + 전자상거래 = VR 쇼핑(소비자, 물건, 장소의 관계 재구성), NFT 전자상거래,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메타버스 + 마케팅 = VR 몰입형 마케팅 경험 구축

메타버스 + 건축 = 미래의 가상 공간 3D 건축설계사, NFT 기술 기반의 건축 관련 디지털 자산 가치 시대의 도래

5장 미래편 : SF와 현실의 경계

영상, 문학 작품, 게임,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속에서 드러나는 메타버스라는 환상

메타버스와 포스트 휴먼사회의 도래, 이용자 협업, 가상경제(가상오피스, 가상 쇼핑), 상호 연결의 가속화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경제 시스템의 재구축

AI와 메타버스가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갈 기술로 전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 즉 관련 산업과 시장의 성숙, 그리고 윤리적 문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서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부터 출발해 다양한 구현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 구현과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비전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에 대해 알고 싶고, 알야야 하는 것들을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적 관점과는 달리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타버스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한 발 앞선 중국의 디지털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위시해서 AR, 5G, 블록체인, 3D 엔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융합하여 디지털 생산, 디지털 자산, 디지털 화폐, 디지털 시장, 디지털 소비 등의 새로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메타버스 세계의 창업 기회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멀리갈 것도 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되는 비대면 업무의 일상화, 기업 업무의 디지털 화 등으로 국내기업(기관)들은 최적의 업무환경 구축과 생산성 혁신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일하는 방식 그리고 돈버는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해결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사적 흐름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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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산업일주 - 미래시장의 통찰력을 키우는 산업견문록
남혁진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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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 지난 2020년은 잊지 못할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글로벌적인 대세가 되고, 다양한 산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이라는 저탄소, 친환경 기반 산업 전략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해이기 때문일겁니다.

고정되지 않고, 항상 진화하는 산업의 본질을 고려할때 한 때 아무리 강력한 시장 지배자라 할지라도 그 본질을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면,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40일간의 산업일주>에서 저자는 이러한 산업의 본질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는 정밀산업-양산조립산업-패션산업-보석산업으로 기술과 사회 변화에 따라 본질이 달라졌다. 본질이 전환될 때마다 산업의 주도권도 스위스에서 일본, 프랑스, 다시 스위스로 이동했다. 한 산업의 본질 변화는 다른 산업에 연쇄적인 변화를 불러오며.... 21세기들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종업계와의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의 수익 구조, 전후방 산업 그리고 핵심 역량 등은 끊임없이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컨데, 현대차의경우 CJ ENM과 함께 차량에서 OTT를 즐길 수 있는 업무 협약을 맺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환경에서 차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차량에 탑재했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산업의 본질 및 구조 분석을 통해 산업 전체와 관련 기업의 비전을 조망함으로써 합리적인 수익률 예측과 투자 결정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즉, 선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해도 전체 '숲'에 해당하는 '산업'이 침체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모든 산업은 산업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결되며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이외에도 산업 분석은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기존 산업 구조와 수익 구조를 분석한 후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과 비효율적인 부분에 집중해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했던,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트위치 등이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본서는 200개 이상의 산업 리포트,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공시와 IR자료 그리고 업계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바이오, K-콘텐츠 산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40개 산업 및 대표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익 구조, 핵심 역량, 경쟁 강도, 전후방 산업과의 관계, 대내외 요인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산업 트렌드와 이슈 등 산업의 전체적인 구조 뿐 아니라 각 관련 개별 기업의 경쟁력까지 모두 분석하고 있어, 제목 그대로 미래 산업의 비전 확인을 위한 산업 견문록의 성격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다뤄지는 산업 영역은 총 7개 파트로 나눠지며, 대략 아래와 같은 전체 영역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1장. IT, 전자 산업

통신업, 인터넷서비스업, 스마트폰업, 반도체업, 디스플레이업

2장. 금융 산업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카드업, 할부리스업, 리츠업

3장.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산업

게입업, 엔터테인먼트업, 영화업, 방송업, 광고업, 교육업, 여행업, 호텔업

4장. 건설, 중공업, 자동차 산업

건설업, 조선업, 철강업, 자동차업, 배터리 차부품 타이어업

5장. 에너지 산업

정유업, 석유화학업, 전력업, 도시가스업

6장. 유통, 소매(생활) 산업

오프라인 유통업, 온라인 유통업, 식음료업, 주류 담배업, 프랜차이즈 가맹업, 의료업, 화장품업, 제약업

7장. 운송 산업

항공업, 해운업, 상사업, 육운업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은 7, 80년대 과거 우리나라 산업화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등 전후방 연관 효과를 바탕으로 우리 나라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혁신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에 힘입어, 산업 전반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IT와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를 취해왔습니다.

본서의 전체적인 서술의 관점 또한 이러한 산업 구조의 재편의 영향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서비스업 영역의 비중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는 필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전략'과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뉴딜 영역의 탄소저감 정책'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특히 산업의 경계에서 비롯되는 파괴적 혁신의 영역을 포착하여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K-컨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 밑 바닥에서 부터 샅샅이 훑고 있어, 관련 투자자들 혹은 관련 산업 진출을 꿈꾸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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