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
김용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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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 구도를 통해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분야의 미래를 분석하고 있는 심층 리포트와 같은 성격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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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
김용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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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중 국가대표라 할만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삼성? LG? 현대? 아마 많은 분들은 삼성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주목하실 겁니다.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반도체 사업과 갤럭시 폰 그리고 각종 가전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적 우수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국내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해 거듭된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성장하려는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데 2019년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과 같은 성장 전략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주력하며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과 환경보호(ESG 경영)에도 힘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앞길이 그리 녹녹한 것만은 아닙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높은 기대를 받았던 삼성전자의 몰락을 조심스럽게 우려하는 시선도 없지 않은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에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다. 그만큼 강한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반도체, 모바일, 신사업 등 여러 영역에서 다수의 라이벌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자연히 대응 여력이 한계에 부딪히거나 리스크를 안게될 가능성도 크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주력 사업과 중장기 성장 동력 모두 성과를 자신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경쟁을 들며,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냉정히 말해 앞으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상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규모, 자금여력, 기술력 등이 대부분 삼성전자를 앞서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거나 삼성전자를 경쟁에서 물리치는 것이 그들의 주된 목표로 설정되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핵심은 결국 삼성이 대적하고 있거나 앞으로 맞닿뜨리게될 상대방의 면면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대응 전략을 준비해야하는가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예상하는 바대로 그 전장은 반도체 산업, 스마트폰 시장이며, 이를 둘러싼 각국 정부와 관련 기업의 정책과 전략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일대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1위로서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린치핀 'TSMC',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원한 경쟁자인 '애플', 반도체 시장의 영원한 강자 '인텔'의 반격을 통한 파운드리 시장의 격변, 미국의 자국 반도체 사수 전략유럽의 인텔 지원 전략 등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분야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주자들과의 숨막히는 경쟁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현재 삼성전자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사 실적의 근간에 해당하는 반도체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가상승,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 그리고 IT 시장 전반의 침체 등이 그 요인인 반면, 반도체 수요를 극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 사업의 전 세계적인 성장이 또한 기회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래 신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성장의 실마리를 찾는 사업 체질 변화가 중요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돼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와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라는 정체성, 글로벌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 뒤처지는 소프트웨어 역량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재벌 기업의 특성으로 지목되는 경직된 조직문화,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변화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전의 성공 전략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또 다른 숙명에 맞딱뜨리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 구도를 통해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분야의 미래를 분석하고 있는 심층 리포트와 같은 성격의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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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계의 창조자들 - 메타버스와 챗GPT의 창조적 융합시대를 여는
노석준.이승희 지음 / 글라이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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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디지털 트랜드 중 가장 핫한 도메인은 바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일겁니다. 최근까지 많은 기업들이 주목했던 개념은 바로 '메타버스(Metaverse)' 였습니다. 다소 주춤하던 메타버스의 열기는 최근 메타(구. 페이스북)가 최신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3'를 런칭하면서 다시금 불붙기 시작했답니다.

메타버스는 '컴퓨터가 매개된(Computer-mediated) 가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촉감을 위한 '햅틱기술', 다중 사용자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 실제 세계를 디지털하기 위한 'ToF' 그리고 '스테레오 비전 기법' 등의 첨단 기술을 통해 좀 더 몰입감있는 디지털 가상 세계 구현이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가상세계의 창조자들>에서는 건축물이라는 물리적인 공간 매체를 통해 인류의 추상적인 메타버스가 어떻게 구체화되어 왔는지를 독특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인 '실물 경제 생태계 가상공간 개념'을 도시 건축, AI, 챗GPT와 융합하여 메타버스의 미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단순한 디지털 가상 공간 이상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과 혁신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를 그저 하나의 기술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디지털 가상 공간에서 가상의 활동들이 쉼없이 일어나는 거대 플랫폼이자, 최첨단 기술의 거대한 '오가니즘(Organism)'이기에 메타버스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개념에 더 가깝다는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러한 메타버스의 개념은 인류의 탄생부터 늘 우리 곁에 존재해왔음을 다양한 사례로 전달하고 있어 주목을 끕니다. 특히 다양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과거 거장들의 문학작품 속에 드러나는 가상 공간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단테', '미켈란젤로' 그리고 '토머스 모어'의 작품 세계 속에서 찾아낸 "사후세계", "증강현실" 그리고 "유토피아"와 같은 현대 메타버스와 맥을 같이 하는 개념들을 통해 단지 기술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구축될 수는 없었지만 문학작품 속에서 면면히 이어온 가상성의 개념과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학 특히 과학철학적 관점에서 프랑스 현대 철학자들의 '가상현실의 개념'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의 '가상성'에 대한 논거 그리고 가상성을 소비하는 현대 자본주의의 민낯을 통해 인간 본연의 생물학적 한계와 기술적, 공간적 한계 안에서 늘 최선의 가상 세계를 만들어 온 인류의 놀라운 세계관의 확장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와 메타버스의 필연적 결합과 이를 통해 드러나는 융합된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융합된 미래에 AI, 챗GPT가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 인간들과 자연스런 대화와 협업이 가능하며, 가상공간에서 인간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실시간 반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리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래의 저자의 집필 의도는 어느정도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떤 특정한 이론적 결과물을 내는 것을 목적하지 않는다....(중략) 인류 문명에 내포된 창조의 순환적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현재의 엄청나나 기술적 진보의 환경에서 미래의 새로운 메타버스를 창조하는데 이 책이 새로운 담론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성이라는 개념의 인류사적, 건축사적 접근과 이해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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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개인의 탄생 - AI 시대 절대 대체되지 않는
이승환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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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우리가 사용하는 자연어를 입력받아 텍스트, 음성, 소리, 이미지, 영상, 3D공간과 사물 그리고 가상 아바타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내줍니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그 결과물의 퀄리티가 천차만별이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삶과 일하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해 보이입니다.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 중이며,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사례도 나오고 있지요.

"생성AI는 강력한 기술 집합체로 생산성을 100배 높인다"거나 "생성AI로 이제 1인 유니콘이 등장한다"는 예측이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 생성AI 기술을 잘 활용하는 개인은 영화, 출판, 웹툰, 음반 등의 미디어 시장에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슈퍼 개인의 탄생>은 바로 생성AI 기술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자신의 꿈과 열정과 가치를 높이는 슈퍼개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생성AI는 개인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무한한 생성의 힘을 주는 원천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개인의 한계를 넘는 '슈퍼 개인'이 될 것이라는 확신..."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새로운 생산성 도구의 탄생을 PC와 아이폰의 예를 들어 설명하며, 챗GPT의 원천 기술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야 말로 21C 새로운 인류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이 단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에 속도가 느리고, 문장이 길어지면 앞서 나왔던 단어들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결과가 자연스럽지 못했답니다.

그러나 GPT 는 병렬 처리를 통해 빠르게, 주어진 단어를 문장내 다른 모든 단어와 비교해서 번역합니다. 즉 맥락과 의미에 맞게 단어들을 변환해서 적합하게 대답함으로서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고퀄리티의 답변을 내놓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수많은 단어 혹은 이미지 등의 비트(bit) 덩어리가 병렬로 처리되고 , 그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단어나 이미지가 확률적으로 생성되어 문장이나 이미지를 완성함으로서 고 퀄리티로 작업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GPT-4 버전은 한국어부터 이탈리아어, 우크라이나어에 이르기까지 26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 나의 아이디어가 26개국으로 펼쳐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GPT-4의 한국어 능력이 챗GPT(GPT-3.5)의 영어 능력보다 뛰어난 수준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이제 이러한 생산성 혁신의 도구가 된 GPT는 윈도우11 뿐 아니라 MS의 오피스 군과 결합하여 '마이크로소프트 265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동시에 우리의 삶의 변화를 암시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브라우저, 검색엔진인 빙, 각종 OS, 화상회의 도구인 팀즈 등 다른 생산성 도구와의 결합을 통해 생성형 AI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중입니다. 기존 디지털 세상의 규칙을 깨는 전혀 새로운 경쟁의 서막이 시작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워드에서 'AI 코파일럿'에게 보고서를 요약해 달라면 그렇게 해주고, 파워도인트를 실행시켜 원하는 주제의 PPT 자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원하는 그림을 그려달라 요청하면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뿐 아니라 구글, 메타, 바이두, 네이버 등 다수의 선도기업과 스타트업도 모두 이러한 생성형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돌입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생성형 AI는 말그대로 모든 산업과 생활에 적용되는 기반(Foundation)모델입니다. 초거대 인공지능이 엄청난 양의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똑똑해졌고, 이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답하고 감성을 분석하며 정보를 추출하여 제공하고, 이미지와 사물을 인식합니다. 당연히 모든 산업과 생활 전반에 이러한 기능을 누구라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내가 하는 업무의 가치가 변하게 됨을 의미하겠죠?


저자는 이렇듯 인공지능과 공생하는 최초의 신인류로서 '슈퍼 개인의 시대'를 선포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슈퍼개인은 말그대로 비트(Bit)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 즉, 디지털 기반의 텍스트, 소리, 음성, 이미지, 영상 그리고 3D 가상공간 및 가상인간을 원하는 대로 생성하고 연결/조합하여 다양한 미디어와 디지털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개인을 일컫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인터페이스로서 프롬프트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하고, AIPRM, 노블AI 태그생성기, 챗X, 프롬프트시와 같은 챗GPT 등의 생성형 AI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는 도구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기반(Foundation)모델인 생성형 AI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로 무장한 슈퍼 개인들은 이제 혼자만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1인 유니콘이라는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생성 AI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100배 이상의 생산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의 수석부사장의 발언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매우 강력한 기술 집합체인 '생성 AI'는 기존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며, 게임 개발 문턱은 낮아지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성공한 슈퍼 개인은 1인 유니콘 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 부터 활용도구 그리고 기회와 리스크를 올바로 이해하여 슈퍼 개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라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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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싶습니다만
곽민정.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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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치며 현재의 챗GPT와 같은 초거대 생성형 AI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의 발전은 단연 대량의 데이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 그리고 빠른 연산을 위한 하드웨어의 비약적 성능 향상을 통해 AI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킨 결과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챗GPT는 자연어 이해, 문장 생성, 질의 응답 등의 작업에서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예측, 분석, 창의적인 작업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기존의 단순한 작업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창의력을 넘어서는 인지적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며, 더 나아가 인간의 뇌와 인간지능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영생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서비스가 최근의 초거대 생성형 AI의 발전과 더불어 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투자법을 다루는 책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싶습니다만>에서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반짝 유행을 걱정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챗GPT'나 '구글 바드'는 아직 만 1세도 안 되는 신생아들입니다. 생성형 AI는 이제 겨우 태동기이고, 곧 엄청난 성장기를 거치면서 산업 곳곳에 엄청난 에너지를 확산시킬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성장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인공지능이 '모두의 것'이 되는 미래를 그려보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본서에서는 챗GPT가 앞당긴 인공지능의 시대를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10년 후 우리가 살아갈 미래 모습을 전망하고 투자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실제 자산운용사들이 정의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국내 금융 상품을 통해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주식형 펀드로서 'NH-Amundi 글로벌 AI 산업 펀드'와 'ARIRANG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EFT' 를 예로 들고 있답니다.

챗GPT와 생성형 AI, 부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에서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 특히 챗GPT와 생성형 AI 산업에 주목해야할 이유와 장기 투자관점에서의 인공지능의 히든 밸류 그리고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챗GPT를 통한 생성형 AI 모델 기업의 고유한 히든 밸류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1. 양질의 충분한 데이터셋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공지능 산업에 있어, 한국어와 중국어의 데이터 셋 우위를 점한 로컬 기업들 예컨데, 네이버나 바이두와 같은 로컬 기업들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2.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API 형태의 B2B 거래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는 비용부담 경감과 API를 통한 유연한 신규 수요 대응 능력에 기반한다 하겠습니다.

3. 이미 구축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취득한 특허(IP)나 고급 전문 인력은 인공지능 시장의 확장과 함께 그 가치가 배가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 산업과 기업을 찾아서라는 마지막 장에서는 인공지능 핵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필두로 국내 및 해외의 주목해야할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워랩', '루닛', '뤼튼', '마음에이아이', '투블릭에이아이', '샌즈랩' 등 전도 유망한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을 비롯하여 '엔비디아', 'AMD', '메타플랫폼스', '어도비', '테슬라' 등 초거대 AI 글로벌 기업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국내외 유망 인공지능 기업들의 공통점은 책에서 제시하는 성장하는 인공지능 모델 기업의 조건에 부합한다는 사실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이해하는 기업", "방대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성공적인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한 효율적 알고리즘 개발가능 기업", 그리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스케일업(Scale up) 가능기업"이야 말로 궁극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될 인공지능 기업이며, 투자에 있어 이러한 기업과 관련 종목을 골라내는 혜안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산업과 종목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쾌한 분석과 실질적인 조언으로 가득찬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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