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 2024 - 혁신과 변화, 당신에게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김지혜 지음 / 책들의정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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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과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성장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해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적인 불균형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일부 산업과 직종이 수혜를 입는 반면, 다른 부문에서는 위기로 작용해 급기야 생존의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우리가 더욱 신중하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운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트렌드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적응과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이를 통해 기술적인 혁신과 산업의 변화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지털 트렌드 2024>에서는 다가오는 2024년의 디지털 트렌드를 미리 전망함으로서, 위기와 기회가 함께 하는 혁신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디지털 트렌드라는 게 과연 1년 단위로 예측을 할 수 있는 건지에 대해 자문을 해보기도 했다. 어쩌면 6개월, 3개월로 책내는 단위를 단축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빠르게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모든 지표들이 디지털 기술과 산업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 생활의 대부분을 디지털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저자의 "디지털 트렌드 2023"에 제시한 10가지 이슈에 대한 리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 메타버스와 NFT의 결합에 드디어 문화를 연 구글

- 금융 영역에서 시작해서 의료, 교육, 부동산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마이데이터 시장 상황

- X(트위터), 스레드, 틱톡 등이 SNS를 넘어 슈퍼앱으로 성장

- 가시화된 한국은행의 CBDC 발행

- 단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AI 창작소'로 변신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현황

- 광고기반 무료 콘텐츠 스트리밍 TV 서비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가 바꾸고 있는 OTT 산업 패러다임 전환

-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WEB3.0' 시대의 개막

- 미국, EU에 뒤지지 않는 스마트팩토리 표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 정부(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등)

- 네이버, 카카오도 뛰어든 디지털 헬스케어

- 테크 기업의 ESG 경영 가속화

특기할 점은, 우선 도입 부분에 "디지털 트렌드 2023"에서 해당 이슈의 핵심 문단을 발췌해서 넣고, 이어서 2023년에 예측한 내용이 현재 시점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렌드 2023"에서 예측한대로 ICT 기업들이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아동 노동 착취나 인권침해가 빈번했던 코발트 채굴 문제에 맞서 코발트 프리를 선언하고 전기차 배터리에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답니다.

지난해 나온 예측을 올해 이와 같이 검증하고, 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저자로서 "자신의 글과 관점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비춰져서 더욱 책의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가려뽑은 내년 '2024년의 디지털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아래의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캐시리스(Cashless)시대가 야기한 계산대 없는 마트

- 인간의 창작영역을 침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생성형 AI'의 발전 현황과 전망

-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쟁과 대세가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배터리 대여서비스(구독경제)'

-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이을 '로봇 신화'를 꿈꾸다

-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아이돌을 대체하는 '버츄얼 휴먼')

- '돈되는'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스마트팜에서 부터 식품 3D 프린팅까지)

- 하늘을 나는 미래 모빌리티 :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에어택시

- 디지털 전환의 상호연결성 증가로 커져가는 사이버 보안 문제와 관련 산업의 성장

- 삼성과 애플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는 스마트 웨어러블 경쟁의 본격화

전반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디지털 산업의 최신 이슈와 전망을 골고루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현재 상황 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삼성, 현대차, KT, 네이버 등)과 정부의 움직임을 사례를 통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끕니다.

특히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에어택시' 사업이 있습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요.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각 통신사들이 UAM과 에어택시 사업에 뛰어들면서 각축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등과 협업을 맺어 에어택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LG와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그 열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3~4페이지 정도로 요약되어 있는데, 현재 국내외 상황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좀 더 자세히 서술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책의 말미에 있는 부록에는 지난 9월 과기정통부에서 발표한 "전국민 AI 일상화 실행계획"과 "디지털 권리장전"의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국민의 일상, 산업현장 그리고 공공행정 등 전방위적인 인공지능 확산을 통해 인공지능 보편화 시대와 관련 윤리문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렌드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적응과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이를 통해 기술적인 혁신과 산업의 변화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을 줄 아는 것이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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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 메가 트렌드 - 모든 것의 중심, AI 센트릭 시대가 온다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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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IT 메가트렌드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AI)'이 있으며, 이는 기술 및 비즈니스 환경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AI의 발전은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인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챗GPT로 대변되는 '알파고 이후 다시 찾아온 제2의 AI의 봄'을 맞아 MS,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카카오, SK, KT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암울했던 2023년의 주식시장에서 그나마 AI 관련주 기업들의 주가는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 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의 수혜를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2024년 또한 주식시장의 중심에 AI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으로 AI의 발전은 긍정적인 가능성과 함께 도전적인 과제를 함께 제시하고 있어 기업과 사회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역대 가장 포괄적인 AI 규제와 지침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당연히 AI 기업들은 더 엄격한 규제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24 IT 메가 트렌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과 정보, 심도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IT 시장과 산업의 거대한 트렌드를 조망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IT 기술들을 보여주어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서는 2024년의 중요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에이션, 전쟁으로 인한 식량위기, 기상이변, 공유가, 가계 및 기업 부채 증가, 소비위축 등이 낳은 극심한 경기침체 즉, '퍼펙트 스톰'에 직면할 가능성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위기의 한 가운데서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듯이 '진일보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방법으로 AI를 활용한 '스마트제조', 'AI 휴먼노이드 로봇을 통한 인건비 절감', '공급망 최적화, 수요, 재고 예측 관리, 물류최적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문서 자동화 및 자동 요약, 검토를 통한 생산성 향상'. '최적 개인화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을 통한 기업의 과감한 '생존을 통한 성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4년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해서 AI 대전환의 시대에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3개의 AI 전쟁으로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업간 AI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을 중심으로 한 '국가간 AI 전쟁', 그리고 사람과 AI가 펼치는 '일자리 전쟁'으로 요약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AI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7가지 핵심역량과 AI의 한계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면서. 생성형 AI로 14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I의 한계

AI는 감정지능이 부족하다.

AI는 입력된 데이터로만 작동한다.

AI는 창의적 프로세스는 받은 데이터로 제한된다.

AI는 소프트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간이 AI를 작동시킨다.

AI는 인간의 능력과 지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지, 경쟁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AI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AI로 대체되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7가지 핵심역량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감정지능'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사고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 발상'

'소프트 스킬'(팀워크, 주의력, 비판적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대인관계 기술 등)

'디지털 리터러시', 'AI 리터러시'

빠르게 변화하는 'IT 및 기술 트렌드 습득'

폭 넓은 '상식과 지식' (인문학, 과학, 역사, 경제 등)

이와 더불어 책에서는 미래를 바꾸는 7가지 IT 기술을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 AI를 물처럼 혹은 전기처럼 누구라도 손쉽게,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센트릭 시대'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을 본격적으로 우리의 생활과 사회 전반에 AI가 도입되는 '전 국민 AI 일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2024년 7가지 미래 IT 기술 트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sLLM(경량화 모델), 멀티모달 AI, AGI(범용 인공지능) : GPT-5의 등장 ?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의 시대 ?

휴머노이드 로봇 : 인간형 AI 로봇 시대 ?

혼합현실(Mixed Reality) : AI를 통한 애플의 공간 컴퓨팅 ?

뷰티테크(안티에이징) : AI로 인간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

AI 디지털 교과서 : 교육 혁신을 위한 AI ?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AI와 뇌의 연결 ?

2024년 IT 트렌드 속에서 AI는 더욱 고도로 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되어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으로는 생활의 편리와 생산성의 향상 등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AI의 윤리 문제와 일자리 문제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AI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질문을 통해 제대로 된 답을 얻어낼 줄 알며, 내가 하고자 하는 업무에 정확히 활용할 줄 안다면 이것이 바로 '개인의 핵심역량'이자 '미래 경쟁력'이될 것이라 믿습니다.

비로소 인간의 삶 중심에 AI가 위치하게될 새로운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비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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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WEB 3 패러다임 - 검색에서 생성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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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생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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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WEB 3 패러다임 - 검색에서 생성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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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바드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데이터와 정보의 중요성 부각, 소비자의 변화된 요구, 디지털 경제의 부상, 글로벌화와 탈중앙화 그리고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여러가지 대외 요인에 의해 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에게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NFT 기술'은 예술가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며,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지요.

또한 '분산 웹'과 '블록체인'은 정보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으며, 소비자의 요구 변화를 반영하여 기업들이 더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글로벌 경제와 경쟁 환경을 변화시키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WEB3 패러다임>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일련의 변화들을 AI와 WEB 3.0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앞으로 세상에 초래할 진실을 해명하고, AI와 WEB 3.0 비즈니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잠재력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인공지능의 '제4차 붐'의 선두에 선 생성형 AI가 일으키는 디지털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반모델(Foundation Model)'과 '오픈화'라고 하는 특징을 통해 대량의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음성 학습을 통해 관련된 모든 작업을 다재다능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미래 범용 AI 로서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부터 지금까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3개의 이미지 생성 AI 즉, '달리 2', '미드저니' 그리고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누구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이미지, 음향, 동영상 등을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이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자동화, 효율화, 고도의 분석예측에 그치지 않고, 창조의 영역에까지 미치게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의 본질적인 문제로 거짓 정보의 생성을 꼽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는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실하게 도출하는 검색엔진의 접근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상충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하겠습니다.

원본을 찾아 일일이 사실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때때로 출처가 다른 정보원을 조합하는 경우가 있어, 거짓에 기반한 결과물로 인해 거짓 정보의 확대 재생산으로 이어져 지식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생성형 AI의 연장 선상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부상과 Web3와의 상관관계는 꽤나 흥미롭게 여겨집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창작자들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후원하는 창작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원하는 시대로 접어 들며, 기존 SNS의 힘이 플랫폼에서 창작자로 옮아감에 따라 빅테크 중심의 관심 경제에서 창작자 중심의 참여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빅테크가 온라인에서 독점하던 권력을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에게 분산한다는 '탈중앙화 개념'을 통해 그간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Web3의 개념과 비전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연계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지원하는 NFT, 메타버스 관련 차세대 플랫폼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AI와 Web3는 현재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혁신을 이루는 핵심 기술 및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은 생성형 AI, 블록체인, 웹3, NFT 및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 및 개념을 통합하여 혁신을 이뤄내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든, Web3 든, 블록체인이든 창작자에게는 한낱 도구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인간만의 관점'이라는 점은 꼽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로 인간과 기술이 함께 공생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도 물론 이러한 비전 안에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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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 서정원, 박미림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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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환경의 필요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메타버스 기술 및 가상 현실의 수요가 급증했고,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원격 진료 및 학습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융합시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세계를 혁신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래의 디지털 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흐름이지만, 기술적 제약, 표준화의 부재, 개인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문제, 문화적 수용과 가상환경의 적응의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미숙함으로 인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은 기대와는 달리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러한 여러 제약들을 기술과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에서는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의 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술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도전과 기회 그리고 문제점과 그 해결책에 대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메타버스를 가상 세계로 규정하지 않고, 영화 '스노크래시'의 내용을 인용해 현실(Universe)을 초월(meta)해서 현실 세계와 연장되어 있는 가상 세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완전한 메타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내에서의 모든 결정이 현실 세계의 내가 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점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위한 기본 원칙이라 하겠습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혼합 현실 환경으로, 인간들이 디지턜 세계에서 상호 작용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주로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AR), 혼합 현실(MR), 그리고 확장 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이 의존하는 감각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 정보를 이용한 MR기술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MS의' 홀로렌즈', 이케아의 '가구 배치 어플', 인텔의 'DAQRI 스마트 헬멧' 등을 시각 관련 MR 기술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성공은 다른 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5G와 차세대 통신 기술'은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여 메타버스에서 원활한 통신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확립하고 교환하는데 사용되며, 메타버스 내의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지원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메타버스에서 데이터 저장 및 처리를 용이하게 하며, 대규모 환경을 지원합니다.

메타버스는 활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진료 및 수술 훈련이 가능하며, 마케팅에서는 가상 현실을 통해 제품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가상 공연 및 박물관 투어가 가능하며, 교육에서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 모델링 및 디자인 검토를 용이하게 합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컴퓨팅 기술과 관련하여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들은 메타버스 발전과 활용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 (AI):

메타버스 내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I는 가상 캐릭터나 봇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와 대화합니다. 또한, AI는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자의 행동 및 관심을 추적하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및 분석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이 중요합니다. 이 데이터는 사용자 행동, 상호작용, 환경 변화 및 성능 지표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며, 이것을 통해 메타버스를 개선하고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는 사용자 경험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됩니다.

사물인터넷 (IoT):

사물인터넷 기술은 메타버스 내에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IoT 센서와 장치는 물리적 세계의 정보를 수집하고 메타버스로 전송하여 가상 환경을 현실과 동기화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시티에서는 IoT를 통해 교통, 날씨, 환경 등의 데이터를 메타버스로 가져와 시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거나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메타버스를 더 현실적이고 상호작용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능성을 확장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기반 시설을 최적화하여 메타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타버스의 발전은 기술과 혁신의 효율적인 융합으로 인간들의 상호작용과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상 세계 안의 디지털 문화 공간, 메타버스의 기술과 적용, 활용 범위를 직관적인 그림으로 한눈에 조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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