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물이동성 Mobility of Things
DAVID 옥 지음, 최석환 감수 / 성안당 / 2024년 6월
평점 :
21세기 산업 혁명은 정보 통신 기술(IT) 분야의 혁신을 넘어, 이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모빌리티 기술의 플랫폼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빌리티 기술의 혁신은 단순히 교통 수단의 변화를 넘어 모든 사물과 시스템을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MOT(Mobility of Things)"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MOT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첨단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모든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모빌리티 기술의 플랫폼화는 우리 사회의 모든 요소를 연결하고 움직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산업의 중심축이 IT와 가전에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과 같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MOT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집약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사물이동성 Mobility of Things>에서는 플랫폼화된 모빌리티 기술로 모든 것을 연결해 움직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CES와 같은 세계적인 박람회를 능가할 수 있는 MICE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MOT의 핵심은 기술과 산업의 융합에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드론은 교통과 물류를 혁신하며, 로봇은 생산과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글로벌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MOT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과 국가가 미래 산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 주장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혁신의 선두주자가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책에서는 MICE(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ICE 플랫폼은 단한 전시와 회의를 넘어 글로벌 산업의 중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미국 CES가 세계 최대 전자기기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MICE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MICE 플랫폼을 통해 MOT 기술의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저자의 주장을 깊이 고민해 보게 됩니다.
탄소중립과 ESG기준이 산업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MOT 기술은 이러한 지속 가능성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며, 드론과 로봇은 물류와 자원관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송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대한민국이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일본 도쿄를 예로 들면, 그들은 소재, 부품, 장비 중심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글로벌 마켓으로의 진입에서 한계를 보였습니다. 도쿄는 시내 공간 부족으로 인해 발람회 플랫폼 사업의 부재가 큰 문제로 지적되었고, 이는 결국 글로벌 전시회와 플랫폼 사업의 확장에 제약을 가했습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새대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속에서 해외 시장을 국내로 유입시킬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 중심의 MICE 플랫폼 산업은 이러한 필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서울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서 MOT와 MaaS 기술의 혁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MoT 글로벌 쇼"는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리라 믿습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MoT 글로벌 쇼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MoT기술의 최전선에서의 혁신을 선보이며, CES와 같은 폭발적인 국제적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여,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 기대합니다.
결국 모빌리티 기술의 플랫폼화를 통해 우리는 더 연결되고, 더 효율적이며,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