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일 잘하던 ‘8년 차 이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혹시 N잡러?
이미루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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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전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용어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융합 혁명과 맞물리고 있으며, 특히 개인의 가치와 선호가 조직의 형태와 안정적 경제활동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Z세대의 부상과 함께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사회구조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가진 본서는 '일 잘하던 8년 차 이 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문제 의식을 MZ 세대와 사회구조 변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기술 혁명의 부상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의 변화 루틴을 자세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선 평생 직장이 무너진 시대에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과거의 직장인들은 하나의 직장에서 안정적인 경력을 쌓으며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N잡' 이라는 트렌드가 떠 오르며 다중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요.

이는 조직 보다는 개인을, 안정적 경제활동 보다는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이 투영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여러 일을 병행하는 N잡은 단순히 부수입을 위한 선택이 아닌, 자아실현과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원격근무의 확산과 맞물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시대에 개인의 선택과 자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 패턴의 변화뿐 아니라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형되는 한편, 전혀 새로운 형태의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전통적인 방식의 신분상승이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사람들)',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이들)' 그리고 '욜로족(You Only Live Once: 현재의 삶을 중시하는 이들)'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관심을 끄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한편,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 저하 뿐 아니라 생산성 감소와 의료비용 증가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노동력 감소와 사회 보장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요.

이러한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뉴노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일 분야의 전문성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기술의 발전, 가치관의 변화, 사회구조의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가 올 미래를 우리 젊은 세대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저자는 이러한 전례없는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로 '사고의 전환'을 기반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결단과 용기를 주문합니다. 단적으로 아이큐, 학벌, 집안, 재산 그 중에 아무 것도 필요없다는 것이죠.

덧붙여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과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고민과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를 살아내야할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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