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빌 맥키번 지음, 홍성완 옮김 / 생각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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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는 일찌기 유래없는 '코로나19 사태'라는 바이러스 팬데믹과 '극심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전염병과 기상이변(기후변화)의 근본적 원인으로 인류에 의한 자연 생태계 파괴와 화석연료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 자연 환경 오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동물 서식지도 문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변종 균들이 동물 내외부에 서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생태계와 자연 환경 회복없이는 이러한 기후위기와 전염병의 창궐은 주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앞에 전 인류 차원의 문제 의식과 글로벌 연대를 통한 해결 노력을 대략 30년 전부터 부르짖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폴터 FALTER>의 저자이며, 환경단체인 350.org의 창립자인 '빌 맥키번(Bill McKibben)' 입니다.

1989년 당시로는 획기적인 내용을 담은 <자연의 종말>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온실효과)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본서의 서문 '희망에 대한 단상'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의 종말>이라는 책 제목이 암시하듯 낙관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그 암울한 내용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중략) 이 책도 역시 암울하다. 어느 면에서는 더 암울하다. 그 사이 인류가 더 깊은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지금의 문제는 인류가 생태를 파괴하고, 기술적 자만심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잠재된 위험이 아주 크고, 역경도 아주 오래 지속될 듯 하다. 향후 추세 역시 매우 불길하다." (p.8)

저자는 기후 변화로 인간 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난 속도로 줄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이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줄어들게 한다고 주장하며, 휴먼게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책의 첫번째 섹션휴먼게임(인류의 모든 경험들)의 게임장과 무엇을 위해 게임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을 위한 충분한 천연 자원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본주의와 실리콘 밸리의 개인주의 문화가 집단적인 공익을 무시하게 만드는 '부의 엄청난 영향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현재의 경제적 불평등(부의 양극화 문제)에 영향을 미친 아이디어들, 특히 많은 정치인들과 실리콘 밸리의 기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Ayn Rand'의 자유주의적 아이디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엑슨'과 '코크'로 대변되는 화석연료 에너지(석유 및 가스 산업) 기업과 이들과 내통하는 정치권력의 야합은 상상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산화탄소라는 레버리지는 확실히 기후만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도 강화시킵니다. 온실효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갈수록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저자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킨 부패한 정치권력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북극이 한 번 녹으면 적어도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다시 얼릴방법은 없다. 50년간 한 나라의 특정 정치가 지구의 지질사를 다시 쓰고 휴면 게임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이것이 레버리지의 모습이다."(p.189)

세번째는 기술 문화와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인공지능과 유전자 편집등의 혁신 기술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음을 기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파괴를 막기 위한 실낱같은 가능성으로 저자 자신의 최초의 전지구적 시민운동 350.org를 만든 경험으로 우리가 스스로 놓았던 위험한 덫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재생 에너지'의 사용과 정치적 인식을 높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수단으로 '비폭력 시위'를 언급함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곧, 너무 늦기전에, 기후위기를 가져오고, 이익을 얻는 자들로부터 인류의 정상 기후를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저자의 외침이며, 기후 위기와 인간성 상실이라는 커다란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작은 탈출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마 본서을 다 읽고 나면 "기술을 사용하여 유토피아를 구축하는 대신 디스토피아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묘한 설득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과 혁신 기술의 위험성과 해결책을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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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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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행동 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이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이성적인 인간상에 기반한 전통적인 경제학에 반해, 진화 경제학, 행동 경제학, 행복 경제학 등 수 많은 비주류 경제학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심리학과 경제학의 중첩된 부분을 다루는 '행동 경제학'은 지난 30여년 동안 굳건한 이론 체계를 갖추고, 전통 경제학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경제 행위들을 심리학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해 오고 있습니다. '마음이 경제를 움직인다' 바로 이것이 행동경제학의 모토가 되겠습니다.

어떤 행동을 취할 떄 그 배경에는 반드시 감정, 생각, 애착 등의 다양한 심리상태가 존재하고, 우리는 만족을 높이거나 불안을 낮추기 위해 생각하고 판단하며, 실행으로 연결하게 되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에서는 소비심리를 포함한 인간의 다양한 심리현상을 총6장의 상황으로 나누고, 88가지의 실험과 연구 결과로 재미있게 엮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심리학자로서 지금까지 저자가 읽은 논문 중에 특별히 재미있고, 신기해서 눈길이 가고 완전히 몰입했던 연구를 심사숙고하여 선택했을 만큼 본서의 88가지의 심리실험은 '재미있는 심리학책'이라는 기획의도에도 맞게 잘 정리되어 있는 듯 합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심리실험을 소개해 봅니다.

-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가벼운 가방을 든다고 ? ('무거운 배낭메고, 언덕 각도 예측하기' 실험)

- 가게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라벤더 향기'를 활용하라. ('향기가 가게 매출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

- 매출을 올리려면 소비자의 '게으른 속성'을 활용하라. ('고객의 소비행동 메커니즘' 실험)

-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는 주가가 상승한다는데? ('날씨와 주가의 상관관계 연구')

- 남성이 여성을 볼 때 '전신'에, 여성이 남성을 볼때 '얼굴'에 주목하는 이유 ('남성과 여성이 각각 이성의 외모 중 집중하는 부위 측정' 실험)

- 경제적으로 부유할수록 자식을 적게 낳고, 경제적으로 쪼들릴수록 많이 낳는 이유는? ('경제력과 출산률의 상관관계' 연구)

- 후보자의 '얼굴'만으로 당선 여부를 68.8% 예측할 수 있다고? ('외모와 당선율의 상관관계' 연구)

- 범죄 현장을 목격해도 못 본 척 넘어가는 인간의 '방관심리'는 왜 생겨날까? ('범죄의 경중에 따른 심리변화' 연구)

- 인간은 왜 인구 밀집도가 높아질수록 더 차갑고 불친절해질까? ('인구밀집도와 친절도의 상관관계' 연구)

- 사회가 불안하고 범죄율이 높을수록 이혼율이 낮아지는 까닭은? ('테러와 이혼율의 상관관계' 연구)

- 10대의 결혼과 출산이 사회에 전혀 해롭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 이유는? ('10대의 결혼 경험에 대한 자기 평가 조사')

- 밤이 늦을수록 바에서 술 마시는 남자의 눈에 상대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까닭은? ('바에서 술마시는 남성의 시간대별 여성의 아름다움 평가조사)

- '따돌림'이 집단 유지와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게 사실일까? ('조직내 따돌림이 갖는 긍정성에 관한 연구')

- 하얀색 셔츠를 입으면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흰색 옷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 연구')

- 낮보다 밤에 구경꾼의 '야유' 행동이 많아지는 까닭은 ? ('구경꾼의 야유 행동 연구')

- 반려견은 개 주인을 닮아갈까, 아니면 개 주인이 애초 자신을 닮은 개를 선택할까? ('사진만으로 개 주인과 반려견 짝 맞추기' 실험)

88개 각각의 심리실험의 경우 대략 3~4페이지 분량의 짦은 에세이 형식으로 하나의 실험의 소개와 결과 그리고 저자의 코멘트로 정리를 하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실험을 소개하는 부분'은 눈에 잘 띄게 컬러풀하게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개 주인과 반려견 짝 맞추기 실험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립대 마이클 M.로이 교수의 '사진만으로 개 주인과 반려견 짝 맞추기 실험'이라는 제목 아래, 반려견을 기르는 45명과 그들의 반려견 45마리의 사진을 무작위로 뒤섞은 다음 남여(남 21명, 여24명, 평균연령 36세)에게 보여주고 주인과 반려견을 짝지어보라고 요청을 합니다.

'실험결과와 저자의 코멘트'는 이어지는 2~3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주인과 반려견 짝 맞추기 실험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려견이 순종일때 25쌍 중 16쌍이 정확히 짝지은 결과, 64%의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순종이 아닐 경우, 20쌍중 7쌍으로 저조한 성격을 보였습니다. 이 경우 정답률은 35% 입니다.

연구진은 주인은 자신과 닮은 반려견에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끌려 입양 절차를 거쳐 한 식구로 발아들인다는 해석을 내립니다. 이는 '주인이 본래 자신을 닮은 개를 반려견으로 선택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일반적인 경로, 즉 돈을 내고 분양 받은 경우는 대부분 자신과 닮은 강아지를 고른다는 의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저자에 의하면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기애(自己愛)'에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는 심리 매커니즘에서 비롯된 자기애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자신과 가장 닮은 강아지를 선택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일반인들의 통념을 깨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심리실험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정신없이 완독했습니다. 특히, 심리실험의 결과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유수의 대학 실험 논문 출처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좀 더 깊이를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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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유튜브 프리미어 프로
좐느(이하나) 지음 / 진서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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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서 일반인들이 네이버와 카카오톡 보다 유튜브 이용 시간이 몇 배나 높게 나왔다는 통계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이토록 커진데에는 기존의 쿡방, 먹방, 뷰티, 게임 키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활약과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의 영향으로 더욱더 미디어 컨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검색 및 소비하고 있다는 반증일 겁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마케터나 강사, 그리고 엔터테이너(가수 등)를 포함해 일반인들 또한 자신을 알리고,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실 유튜브는 특별한 전문 지식과 능력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고,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지만, 실제로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앱으로 간단히 편집해서 올리는 것 조차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초보 딱지를 조금 떼고 나면, 조금 더 깔끔하고, 보기좋은 화질과 화면 구성 그리고 다양한 편집을 통해 지금 고퀄리티의 영상 제작에 욕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왕초보 유튜브 프리미어 프로>에서는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영상편집에 도전하려는 초보자를 위해 프로그램 설치, 메뉴 설명, 편집 방법 등의 기본 설명 등의 친절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그후 영상 색 보정, 자막 등 화면을 보기 좋게 만드는 방법과 배경음악, 효과음 등 사운드에 관련된 내용, 그리고 트랜지션 및 다양한 특수효과까지 골고루 담고 있어, 초보로 부터 중급 그리고 고급에 이르기까지의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옵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그마한 YouTube 채널과 다양한 영상 편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처럼 영상편집이 쉽지 않더군요. 좀 쉽다는 곰믹스로 어찌저찌 하긴 하는데,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기능도 많이 없어서 무비메이커로 보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프리미어 프로를 제대로 배워 고퀄리티의 편집 옵션들과 함께 영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유튜브에 강좌가 있지만, 혼자서 차근 차근 따라해보고, 필요할 때 마다 참조할 교재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본서를 선택하기로 했답니다.

일단 유튜브의 '프리미어 프로' 인기강사인 저자의 소개에 따라 '왕초보 코스'를 하루만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1단계: 자르기 -> 2단계: 영상효과 넣기 -> 3단계: 자막넣기 -> 4단계: 사운드 넣기 -> 5단계: 출력하기

왕초보 코스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었다면 본서에서 제시하는 대로 차근 차근 따라하기 식으로 반응형 자막바, 대화형 자막바, 고품격 예능 자막, 내레이션 녹음, 효과음& 배경 음악 등의 자막과 사운드 편집을 통해 중급 영역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후 고급 코스로 색보정, 영상 합성, 움직이는 자막, 네온사인, 마스크 활용, 볼터치, 크로마 키로 배경영상 합성, 타이틀 영상 제작/편집을 통해 고퀄리티의 영상 효과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게 소개되어 있는 것이 본서의 특징입니다.

 

 

특히 프리미어 프로 작업 중 오류 줄이기는 실 작업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작업시에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을 편집하다보면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당연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본서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일반적인 오류를 해결하는 방법을 담고 있답니다.

갑작스런 프로그램 종료나 이전 작업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경우를 대비해 '자동 저장 기능(Auto Save)을' 활성화하기나 기존 작업 완료 후 새로운 작업 시작시 '미디어 캐시(Media Cache)'를 삭제해 저장 공간을 늘려 오류 발생을 줄이고, 좀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팁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경로가 끊어진 미디어를 'LInk Media' 창을 통해 재연결하는 방법은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영상 편집용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프로' 외에도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편집 프로그램이 '어도비 계열(포토샵, 일러스터레이터, 애프터 이펙트 등)'이 가장 점유율이 높다보니, 이와 함께 연동이 가능한 프리미어 프로는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유튜브에서 유명한 프리미어 프로 강사이다 보니, 본서와 함께 저자의 채널을 잘 활용하다 보면, 프리미어 프로의 초보로 부터 중, 고급 유저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활용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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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알려주는 돈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 -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빅데이터 마케팅 노하우
강지은 지음 / 렛츠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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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여정이 다변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서비스로 유입된 신규 고객이 실제로 제품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계속해서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고객 생애 가치(LTV)'를 높이는 것이 최근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화(Personalization)가 가능한 앱 푸시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 같은 '온드 미디어(Owned Media)'는 이러한 LTV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사용자가 계속 앱을 사용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검색했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을 결제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서비스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등 등..

마케팅 기술의 성숙과 빅데이터 처리기술,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고객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의 등장으로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이 가속화되면서 마케터들은 더 효율적이고 성과 높은 마케팅 전략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날로 높아지는 고객 경험(CX)에 대한 기대 역시 마케터들의 난제 중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마케터가 알려주는 돈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개발자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마케터 실무자 입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즉, 데이터 분석 자체보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고, 궁극적으로 돈을 버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 있다 하겠습니다. 예컨데, 실무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데이터 분석을 해서 마케팅을 진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을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철저히 실무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R이나 Python을 통한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요령을 알려주기 보다는 차라리 고객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객 Single View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취향, 선호도 분석 및 구매로 부터 AS 까지의 '고객 가치사슬(CVC)' 전반을 관리하여, 고객 만족을 높이고, 더 높은 차원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고차원적인 "CRM(고객 관계 관리)" 에 가까워 보입니다.

금융, 제조, 통신, 유통 등 산업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CRM전략을 소개해 주어 각 산업군에 속한 마케터들의 이해와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체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데이터 이해' --> '데이터 정제' --> '변수 정리 및 파생 변수 생성' --> '가설 수립' --> '분석 대상 데이터 선정' --> '가설 검증' 로 설정해 놓고, 각 단계에 맞는 개념 정의로 부터 실제 저자의 현장 경험을 통해 나온 실무적 설명은 처음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맡는 초보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본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실 사례들'을 설명하는 6장입니다. 마케팅 또한 경영학(Management)의 일부이므로 실제 사례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서에서 소개하는 각 산업의 데이터 분석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각 분석 사례 마다 일관되게 '데이터 분석 목적', '진행결과', '데이터 분석 대상 및 항목', '분석 방법', '결과', '프로그램 수립'과 '활용 효과' 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1. (금융) 재계약을 위한 고객 세분화와 고객 유지 전략

2. (제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구매 프로그램

3. (제조/금융 제휴 마케팅) 공동 타겟 마케팅

4. (온라인 리테일) 실시간 개인화 추천 서비스

5. (온라인 리테일) 모바일 개인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산업이 디지털 비대면 비즈니스로 패러다임의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발전된 데이터 분석 및 운영 플랫폼을 통해 좀 더 정교하고, 좀 더 세련된 형태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본서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세련되게 돈을 버는 마케팅을 수행하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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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을 알려줌 - 화상수업, 강연을 위한
고정욱 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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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급 학교와 교육 기관의 강의와 교육 형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비대면 화상 강의 혹은 온라인 강의가 그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회의와 행사들이 접촉에서 자유로운 온라인 행사로 바뀌고 있지요.

이런 비대면 수업이나 회의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 해주는 다양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 중 매일 2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만 개의 회사에서 사용 중인 "줌(Zoom)"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그 만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Interface)'와 '사용하기 쉬운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일겁니다. 국내의 수 많은 기업과 학교의 화상 회의 및 수업을 서포트하고 있는 '줌(Zoom)에 이해와 활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일반인들의 상식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줌을 알려줌>에서는 저자들이 줌을 직접 실행해보고 겪은 성과나 실수, 도전과 시행착오 등을 자세히 정리하여, 누구라도 쉽게 줌을 활용하여 강의나 강연, 각종 회의나 미팅 더 나아가 동영상 촬영과 온라인 멘토링과 코칭까지 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줌의 기능적인 활용 측면에서 초, 중, 고급으로 나누어, 회원가입으로 부터 로그인 그리고 프로필 설정을 포함한 각종 커뮤니케이션 설정과 회의 개최 및 회의 참여와 같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고수를 위한 줌의 고급 기능 편에서는 '소회의실'과 '채팅방' 운영 및 강의시 유용한 '화면공유'와 '특정 참가자 발표' 그리고 '가상 배경' 등의 기법을 실제 설정 화면과 함께 보여주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이 가능합니다.

'화상 수업 어떻게 하나' 편에서는 수강생들의 수업태도 파악 비법과 질문이나 온라인 첨삭지도 그리고 활동지 작성 등으로 수강생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노하우를 전해 줍니다. 물론 강의 중에 갑자기 연결이 끊길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강의를 이어가는 기술 또한 전수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는 본질적으로 화법, 시선처리, 수강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본서에서는 온라인 강의나 강연시 강사의 시선 처리와 화법을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지켜야할 화상 예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수강생들의 주목과 집중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화상 강연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많이들 활용하시는 PPT의 글자수는 최소한으로 하고, 글자크기는 대략 25~40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강연 중간에 퀴즈를 통해 흐트러지는 집중력을 다잡을 수 있으며, 화면너머의 청중의 피드백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액션을 유도하는 법등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화상 강연 시대에 꼭 챙겨야할 저작권 개념은 자칫 무단도용이라는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최근 줌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한 인기를 타고, 관련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 같이 자세한 기능 설명과 따라하기 식의 쉬운 활용법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과 질적으로 다른 온라인 강의 기법과 에티켓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 이런 점이 본서가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차별점가 아닐까 합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줌(Zoom)의 활용법과 함께 어쩌면 그 보다 더 중요한 "온라인(화상) 강의, 강연 노하우"를 배우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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