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 - 디지털 생태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과 기본권에 대하여
최배근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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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조건을 현실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저자의 경제학적 엄밀함과 인문학적 통찰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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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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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기본 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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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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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Economics)' 이란 말만 들어도 공부하기 어렵다고 볼멘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경제학은 입문하기가 매우 어려운 학문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경제학 용어나 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눈에는 경제학원론 책에 가득한 수식과 그림이 마치 해독 할 수 없는 암호처럼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경제학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배우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식과 그림을 활용한다고는 하나 정작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용어 하나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들 조차 사회에 나가서는 경제학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람마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분명 다르겠지만, 처음 경제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경제학의 기술적 측면과 그림과 수식으로 고문을 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역시 쉬우면서도 경제학의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는 그런 의미에서 경제학을 강의보다 쉽게, 혼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특히 현실경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학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 용이한 책입니다.

대부분의 경제학 입문서와 마찬가지로 본서의 시작은 '경제학의 역사'로 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와 로마시대를 거쳐 본격적인 경제학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식민지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된 "중상주의(프랑스와 영국 주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그 후 자유시장을 지지하는 "고전경제학"과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의 신호탄을 알린 "애덤스미스와 국부론" 그리고 당시 영국의 산업혁명과 노동자들의 심각한 불평등을 통해 드러난 자본주의에 대항한 "마르크스주의"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즈 주의" 같은 고전경제학의 대척점에 선 혁신적인 경제학 이론을 설명합니다.

총 9개 챕터로 나뉘어 경제학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큰 주제와 컨텐츠 등을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1. 시장 : 공급과 수요, 보이지 않는 손, 비이성적 행동, 넛지, 기회비용 등

2. 시장 실패 : 외부효과, 공공재, 공유지의 비극 등

3. 노동 시장 : 임금 결정,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효과와 대체효과 등

4. 기업 경제학 : 규모의 경제, 진입장벽, 독점, 담합, 창조적 파괴 등

5. 경제학 개념 : 생애주기가설, 승수효과, 러다이트 오류, 도덕적 해이, 래퍼곡선, 수확체감의 법칙 등

6. 거시 경제학 : 인플레이션, 화폐 발행, 하이퍼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경제 주기 등

7. 경제 정책 : 통화정책, 양적완화, 헬리콥터 머니, 재정정책, 긴축 등

8. 금융 경제학 : 화폐, 비트코인과 디지털 화폐, 채권시장, 주식시장, 대공황, 주택시장 등

9. 국제 경제 : 세계화, 자유무역,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과잉저축, 유로화 등

본서는 가장 쉽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기본 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사전 준비 없어도 이 책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길라잡이로 삼아 좀 더 깊이 있는 경제학 지식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쉽게 쓰여진 책들이라고 수박 겉핥기식 공부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경제학 공부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경제학적 직관을 얻는 일이지 수학적 기법을 익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사실 경제학 공부를 재미없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는 현실 경제는 뒤로 젖혀두고 이론 그 자체에만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일 일겁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경제이론의 근저에는 현실의 경제현상이 깔려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의 생생한 경제 현상과 함께 하는 경제이론은 이해도 쉽고, 오래 기억될 것이 분명합니다.

 

 

본서에서는 다양한 경제학 이론들과 함께 그 근거가 되는 '현실 경제 현상'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예컨데, '양적 완화'를 설명할 때면 2009년의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의 양적완화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각국 정부에서 시행한 '헬리콥터 머니 드롭' 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현실세계의 작동 방식을 "경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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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선택
문정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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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외교 질서의 변화와 방향 및 대한민국의 전략을 제언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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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선택
문정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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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은 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선진국, 개발 도상국 가리지 않고, 마이너스 성장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2021년은 전 세계가 하락한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힘쓰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국가 간 봉쇄로 인해 교류가 줄고,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함으로써 빚어진 "고립경제(Isolated Economy)"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경제 영역 뿐 아니라 코로나 19는 국가간 외교 문제나 국제 정치 지형을 바꿔놓고 있을 뿐 아니라 안보개념의 변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신념, 세계화의 종언 등 글로벌 환경과 국제 질서의 변화를 함의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대 미문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그리고 기존 미중패권전쟁 구도의 심화는 궁극적으로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는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세계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가 기존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켜 신냉전의 출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미중 사이에 전개되고 있는 신냉전의 성격을 규명하는 동시에 미중 대결 구도하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하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가 제시하는 '코로나19 이후 5가지 글로벌 환경 변화(미래 시나리오)'에 눈길이 갑니다.

1. 기존의 미중 대결 구도가 그대로 지속되는 현상 유지 시나리오 : 코로나19는 세계 역사의 기본 방향을 가속할 수는 있지만 변화시키지 못할 것

2. 세계화와 자유 질서를 역행하는 성곽도시의 부활 시나리오 : 자유화, 세계화가 지고, 파편화된 '새로운 중세(New Medieval Age)' 출현

3. 국제연합(UN)과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 시나리오 : 코로나, 핵확산, 기후변화, 불평등 등 지구촌 전체가 함께 대응/대처해 나가고자하는 보편주의(팍스 유니버셜리스 ; Pax Universalis)

4. 미국 패권을 통한 세계 평화의 재현 시나리오 : 세계 경찰의 위상을 되찾은 '팍스 아메리카나 버전 2 (Pax Americana II)'

5. 중국 패권을 통한 새로운 세계질서 구현 시나리오 : 빠른 경제 회복에 기반한 중국의 부상 '팍스 시니카 (Pax Sinica)'

이렇듯 다양하게 예측되는 시나리오의 근저에는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강력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가와 각 나라의 대응 정도가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 질서가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의 출현'이나 '현상 유지 시나리오'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가장 바람직한 세계질서로 미중이 협력하고 국제적 지원이 뒤따를 때 유엔을 통한 세계질서를 의미하는 '팍스 유니버셜리스'를 지적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일갈합니다. 또한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 시나리오 또한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그 개연성도 낮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미, 중 양국의 패권을 의미하는 '팍스 아메리카나 II'나 '팍스 시니카'가 도래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하나남은 시나리오 즉,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중 대결이 심화되면서 현상 유지가 악화하는 현상이 세계 질서의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현재와 같이 협력과 경쟁의 긴장상태인 '차가운 평화(Cold Peace)' 에서 치열한 경쟁과 대결을 의미하는 '신냉전(New Cold war)' 으로의 상황 악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신냉전 구도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구도는 코로나 이후로도 당분간 지속되어 미중 지정학적, 지경학적, 기술민족주의적, 이념과 가치적인 마찰과 충돌 그리고 대결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의 신냉전 구도와는 달리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소위 "3C(협력 Cooperation, 경쟁 Competition, 대결 Confrontation)"를 통해 개별 사안별로 선택적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중 패권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그들과 외교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리나라의 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예상하듯이, 미국과의 동맹강화 전략, 중국에로의 편승 전략, 홀로서기 전략, 기존의 줄타기 외교를 게속하는 현상유지 전략, 그리고 다자주의와 협력,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초월적 외교' 전략 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전략의 허와 실을 조목 조목 지적하고, 가장 바람직한 전략으로 '초월적 외교 전략'을 꼽고 있음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외교역량 즉, '스마트 외교', '결기 외교', '국민의 합의', '창의적 공공 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외교 질서의 변화와 방향 그리고 이에 맞선 대한민국의 새로운 외교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노 교수의 진심어린 제언이 담긴 책으로 평가합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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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3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