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뀐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94
김민형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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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과 환경 문제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요구의 변화에 맞게끔 '이동(모빌리티; Mobility)'이라는 개념도 시대를 달리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뀐다"는 말처럼 사람과 화물의 이동 방식은 혁신적으로 변화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이동이라는 환경 전체를 변혁시킬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모빌리티는 시대정신이며, 가장 빠르고 편한 것을 위해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저자는 과시 소비의 대상이던 자동차가 이제는 공유경제의 등장과 함께 자가용에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통한 삶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밸류 체인의 관점에서 전, 후방 산업으로 구분했고, 여전히 자동차 판매가 그 핵심이었던 기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데이터, 위성 통신, 자율 주행,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테슬라'를 필두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과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 및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 모빌리티, 쏘카, 티맵 모빌리티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중심으로 이동(모빌리티)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지요.

특히 최근, 데이터 사업,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UAM(도심운항항공) 등의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플랫폼을 통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업 또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빌리티 산업은 점차 다양한 산업군과의 경계를 허물고 그 영역 자체를 확장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간의 융합과 협업을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집합체라는 관점에서 '모빌리티' 혹은 '모빌리티 산업'을 주시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모빌리티의 핵심 가치는 '이동'입니다. 기존 '자동차'에 한정된 개념을 넘어 공유경제 대중화와 IT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라는 사물이 아닌, 자동차가 제공하는 '이동'이라는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륜, 사륜, 로봇, UAM 등 이동을 가능케 하는 모든 수단이 곧 '디바이스 관점의 모빌리티'이며, 차량을 이용하는 '서비스 관점'에서도 조건에 따른 다양한 이동 경험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모빌리티 제조,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이동중심의 모빌리티 산업의 가치 사슬은 '이동'과 관련된 모든 산업 영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들 산업의 특성은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자신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변화시키며, 다른 산업으로 전환 및 확장한다는 점입니다.

예컨데, 우리나라의 '쏘카'의 경우,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시작했지만 주차장, 택시, 킥보드 등 이동 서비스 간 연결을 시도하며, 플랫폼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답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자원 혹은 기능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Cloud) 기술의 발전'으로 모빌리티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MaaS, LaaS, TaaS와 같이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념을 도입하게 됩니다.

MaaS는 '사람', LaaS는 '사물' 그리고 TaaS는 사람과 사물 모두를 포함해 이동 수단의 '생태계'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는 적절한 제품 및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기간 동안 이용하는 것이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단순히 기술만, 생산만, 서비스만, 연결만을 하는 형태가 아니며, 자동차 만을, 주차만을, MaaS만을, LaaS만을 사업하는 형태가 아닐 것임은 분명합니다.

모빌리티 즉, 이동이라는 공통 분모 안에서 서로의 밸류 체인을 넘나들며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데, 기술과 서비스의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우버, 리프트, 디디, 올라 및 그램과 같은 공유경제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모두 전통 운송 서비스를 탈피해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승차 호출, 배달, 차량 공유 심지어 자율 주행 차량 제공과 같은 새로운 영억으로 확장 및 융합하고 있답니다. 이를 통해 사람 혹은 사물의 이동에 있어 완벽하게 융합된 하나의 흐름으로서의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전기 및 자율 주행 차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공유 및 협업 운송, 고속철도 및 하이퍼루프 시스템, 개인용 항공 차량, 라스트마일 솔루션, 지능형 운송 시스템 등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상호 연결된 운송 생태계로 이어져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바라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을 첨단 기술과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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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암호화폐 입문서
COINCATS 지음 / 아티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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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한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함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자산관리와 투자분야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이들 금융대기업의 행보가 투자심리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사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여러 사기 사건과 관련 기업의 몰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더 이상의 반등이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함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침체가 이어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과 함께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덧붙여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분명 어려움과 불안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암호화폐 입문서>의 저자들은 말합니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안전하게 코인을 사게 되면 위험한 건 없어요. 기본적인 부분만 이해하면 매일 가격 변동에 전전긍긍할 필요없이 느긋하게 자산을 투자할 수도 있죠."

"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암호화폐를 사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거나, 화제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암호화폐 활용 분야가 점점 넓어지면서 새로운 세상이 생겨나고 있어서..."

사실 암호화폐 혹은 가상화폐는 앞서 말씀드린 부정적인 이미지와 결부되어 '도박'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습니다. 특히 주식보다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위험하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함께 피상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본질 즉,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 유용성을 놓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책에서는 우선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장래성이 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고, 송금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암호화폐의 긍정적인 미래 잠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중앙집권형이 아닌 분산형, 간략히 정리해 놓은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채굴에 대한 보상은 4년마다 감소하지만, 가치는 상승하는 매커니즘,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한 이더리움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안내(NFT마켓, 게임제작, DeFi를 통한 자산운영, 계약서나 증명서 발행)에 대한 다소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나옵니다만, 초보라도 대화 형식으로 꾸며 놓았기 때문에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암호화폐를 사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결제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며,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디지털 자산인 NFT와 분산형 금융 서비스인 DeFi 가 미래 자산 및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면서 사회 인프라가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자세한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어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구매부터 시작하기를 권하는 저자들은 곧바로 여러 거래소를 통해 계좌 개설부터 매매, 송금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좌 두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노후 자금을 위한 투자, 또 다른 하나는 소액 단기 투자용으로 사용하는 등 목적에 맞게 나누어 운용하라는 지적은 초보자들을 위한 꿀팁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계좌를 하나 만들어 투자를 시작한 후 익숙해지면 또 다른 하나를 개설하는 방식이 초보자들에게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저자들이 제시하는 암호화폐 투자의 7가지 약속을 아래에 옮겨 봅니다.

- 투자 경험이 없어도 암호화폐 투자는 가능하다 : 암호화폐 투자는 주식 투자 보다 시작하기 쉽다.

- 절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 절대 누군가가 권하는 그대로 사지 말자.

- 초보자는 인가받은 국내 거래소에서 매매하자 : 정해진 규정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 조금씩 사기 & 오래 보유하기 : 고가에 사지말고 하락에 동요하지 않는다.

- 초보자에게 암호화폐 FX는 필요 없다 : 단순한 투자라도 충분한 이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 정보량이 있으면 효율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 새로운 운영 방법이나 전망 좋은 코인 등의 정보를 얻으면 기회가 많아진다.

- 자산을 지켜 잃지 않도록 하다 : 사기나 실수 등으로 자산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자.

초보 투자자가 알지 못했던 암호화폐의 숨은 매력과 미래 비전을 상세히 규명하고,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암호화폐 입문서'라 평가합니다.

암호화폐를 시작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막연한 불안감에 선뜻 접근하기가 꺼려지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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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브랜딩하다 -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나만의 브랜딩 비서로 활용하는 법
서지영.임승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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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Blend)'는 성공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강력하고 일관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기업은 고객과 사용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으며,기업의 목표 달성과 장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스럽고 편안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은 브랜딩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좋아하는 많은 기업들은 브랜딩과 사용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자사의 고유한 가치와 목표에 근거하여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고객들에게 기업과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상황에서 더 큰 성공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로 브랜딩하다>에서는 브랜딩 기획과 디자인 구상을 위해 힘들게 혼자 자료를 조사하고 작업을 진행하던 시대는 끝났음을 당당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위해 밤새워 고민하고 있는 기획자, 디자이너 그리고 자신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챗GPT의 프롬프트를 따라하면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브랜딩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광고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으며, 브랜드 홍보 즉, 마케팅과 깊은 연관이 있는 브랜딩 또한 접근 방식을 달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식이 이제 구글 검색 과정에서 노출되는 키워드나 배너 광고에서 탈피하여 챗GPT를 직접 찾는 소비자들에게 맞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 브랜딩하는 방법이 변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들어 브랜딩에서도 AI의 활용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하는 이유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어 생성형 AI인 챗GPT는 데이터 분석과 시장조사,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지 생성형 AI인 '미드저니'나 '달리' 등을 활용해 브랜딩 이미지에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이소도프, 코스모폴리탄 그리고 지스타로우 등의 글로벌 기업의 브랜딩에 AI가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책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챗GPT를 활용한 브랜딩의 시작'에서는 우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 '브랜드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브랜드 스토리'를 생성하고, '브랜드 메시지'와 '톤엔매너'를 만드는 방법을 챗GPT 프롬프트상에서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받는 과정을 통해 자세히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던져주고,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도움을 얻는 과정을 실제 사례로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략 프롬프트 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대한 브랜딩을 하고 싶어.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을 도와줘, 우선 나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게

1. 미국에 있는 에그슬럿과 비슷한 에그 샌드위치 가게를 만들거야.

2. 서울에 오픈을 할거야.

3.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할거야."

이에 대한 대답으로 챗GPT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의, 브랜드 이름 만들기, 로고 디자인, 브랜드 보이스 만들기, 일관된 브랜딩 적용 전략, 브랜드 모니터링 등 새로운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에 대해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해주고, 예시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챗GPT를 잘 활용했을때 전문가의 견해에 준하는 브랜딩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은 큰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챗GPT를 통해 일반적인 브랜딩 요소들 즉, 브랜드 아이데티티, 브랜드 이름, 브랜드 키워드 정의, 브랜드 컬러, 타이포그래피와 폰트, 브랜드 로고 제작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챗GPT를 이용해 전문가의 도움없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일반적인 상업 브랜딩 과정을 거의 유사하게 재현가능하다는 점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서도 브랜드 스토리, 이름, 로고 등을 완성하는 최단 경로가 챗GPT를 통해 열린 셈이지요.

이어지는 브랜딩의 후속작업으로 마케팅 전략 수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챗GPT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게 준비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케팅 콘텐츠 생성, 아이디어 발굴, 고객 서비스 개선, 데이터 분석과 최적화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책에서는 챗GPT를 통해 '홍보용 이메일 만들기', '아웃 바운드 마케팅용 이메일 작성', '바이럴 마케팅용 후킹 카피 만들기', '타깃 고객 심리 분석', '경쟁업체와의 비교차트 생성', '마케팅 채널 정하기'와 'ROI 계산하기' 등의 거의 대부분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관련 업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챗GPT를 위시한 AI가 알려주는 정부의 홍수에서 잘못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해 걸러낼 수 있는 능력과 범란하는 기술 속에서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비판적 사고,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가치관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는 저작권이나 표절 문제 그리고 편견과 혐오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강하고 발전적인 브랜딩 과정을 이끌기 위해 책임있는 AI 사용을 제언하는 저자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하겠습니다.

책의 부록으로 실린 '다양한 브랜딩 과정에서의 상황별 만능 프롬프트'와 '브랜드 가이드북 템플릿'은 이제 막 브랜딩 과정에 입문하는 초짜 기획자, 디자이너들에게 AI로 브랜딩하기의 첫걸음을 쉽게 내디딜 수 있게 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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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바드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핵심역량 4가지
윤석만 지음 / 가디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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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맞선 인간만의 고유한 핵심역량과 그것을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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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바드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핵심역량 4가지
윤석만 지음 / 가디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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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 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더욱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산업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인간의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H)'와 생성형 AI 간의 결합은 사용자의 생각을 직접 AI에 전달할 수 있게 하여 상호작용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기술에 기반한 산업 생태계의 일대 패러다임 전환도 분명히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기술은 인간 신체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쪽으로 발전해왔다면, 이제 초거대 AI라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생각과 판단, 추론과 논리와 같은 지적 능력을 AI를 통해 아웃소싱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는 어떤 모습일 것이며,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 걸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챗GPT·바드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핵심역량 4가지>에서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AI와 경쟁하지 말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AI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인간의 두뇌와 손길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죠."

미래 인문학 분야의 개척자 답게 저자는 책의 전반부를 통해 AI가 바꿔놓을 세상과 시대에 따라 변하는 인재상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직업 증발"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면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직업의 소멸의 필연성을 이야기하며,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를 직업 소멸에 대비해야 함을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통해 주장합니다.

그 중에서도 AI가 상용화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현재 사람이 수행하고 있는 능력의 상당 부분은 쓸모없게 되리라 예측을 하고 있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2030년 국내 398개 직업이 요구하는 역량중 84.7%는 AI가 인간보다 낫거나 같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경착관, 약사, 미용사, 보험영업원, 영양사 등의 역량 뿐 아니라 전문직으로 여겨지는 법조인과 의사도 많은 부분 AI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당연히 사회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앞으로 없어질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재취업 준비를 돕는 것이며, 이들이 새로운 직업 전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 관이 서로 협력하여 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재취업 혹은 직업 훈련과 관련하여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

조만간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기술을 인간이 배우도록 하는 것은 당연히 무의미하다는 사실이며, AI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AI와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그 시작은 학교에서 교사들이 무엇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미래인재의 핵심역량 즉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4가지 미래 핵심역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결 지능 : 창의성의 핵심

직관과 다양한 경험, 지식에 기반해 아이디어와 개념을 서로 연결하여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연결 지능.

- 인성 역량 : Humart가 진짜 실력

인성이 바른 사람일수록 리더십이 뛰어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하며, 공감 역량도 출중함을 다양한 사례로 제시하며, 인간성을 지닌 스마트 즉, '휴마트(Humart)' 시대의 도래를 선언.

- 실천 지식 : howknow의 시대

정해진 문제의 답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지식 체계로 부터 새로운 정보를 추론하

고,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 나갈 줄 아는 실천 지식 시대의 도래.

- 소통 능력 : 호모 커뮤니쿠스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청 능력과 공감능력이 사회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부각될 것임.

마지막으로 미래 역량을 갖추는 것의 시작과 끝은 결국 자신의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일이라 주장하는 저자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본질과 자신이 원하는 것 그리고 사회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라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챗GPT, 바드 등의 초거대 인공지능을 이용한 관련 서비스와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넘볼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믿을 만한 연구사례와 기업들의 조직문화, 선진국의 사례 등을 통해 제시하고 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는 책이라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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