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 - 투자와 산업이 송두리째 바뀌는 돈의 미래
조진형.이정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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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은행 지점의 긴 줄이나 해외 송금의 복잡함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통화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해 고민해봤을 겁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기존 암호화폐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며, '진짜 돈'의 본질에 더 가까워진 새로운 존재라 할 만합니다.

법정화폐, 주로 달러에 가치를 연동하여 누구나 손쉽게 송금, 결제, 투자, 저축까지 가능한 시대... 이 혁신의 중심에 '스테이블 코인'이 있습니다. 이제는 코인 투자나 기술적 트렌드를 넘어, 실질적으로 글로벌 경제 구조와 금융 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화폐 혁명의 시계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은 단순히 블록체인이나 암호자산의 역사적 진보를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본서는 투자와 산업의 구조를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돈의 미래"라는 큰 화두 아래, 스테이블 코인이 왜 등장할 수밖에 없었는지부터 시작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기존 통화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중앙은행 관리 체제의 한계와 대안이 요구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과 더불어 탄생한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배경, 그리고 법정화폐 담보형, 알고리즘형 등 다양한 종류, 실제 가격 안정화 메커니즘을 독창적으로 해설합니다.

저자들은 책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금융위기가 초래한 경제 충격이 어떻게 전통 화폐 체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으며, 그로 인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의 탄생 배경이 형성되엇는지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구조로 발행되는지,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삼아 준비 자산을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막강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경쟁과 공존 구도, 글로벌 규제 동향과 국제적 사례,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시장 파급력, 그리고 미국의 '지니어스법' 통과 등 현 시점 금융 질서 재편 시나리오를 실감나게 제시하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리 정책이 스테이블코인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금융시스템의 구조가 어떻게 빠르게 재편되는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합니다.

후반부에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투자 방향을 진단하며, 각국의 규제 동향, 기관 투자자의 전략,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 실시간 결제 시스템의 부상, 자산 관리 구조의 재편을 구체적으로 주명하고, 마지막으로 디페깅(가치 이탈), 시스템 리스코, 해킹과 규제, 사기 가능성 등 화폐의 안전성 문제와 그에 따른 제도적 대응 그리고 미래 통화 질서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자인 '조진형 교수'는 이야기 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의 관심이 높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은행들의 예금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하며, '동일 기능에 대한 동일 규제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함께 언급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을 명시한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킨 것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의 단순한 기술 해설을 넘어,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왜 스테이블코인에 열광하는지, 빅테크의 시장 진입과 산업 채널의 변화, 그리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필요성과 AI 시대 디지털 경제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미래상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잠시 생각해 봅니다 !

우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인식이 단순 코인 투자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점을 절감하게 됩니다. 또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의 경계, 블록체인 기술과 통화정책간 연결고리가 얼마나 촘촘하게 엮여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은 투자와 산업 모두를 흔드는 근본적 혁신임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온체인 거래량, 글로벌 경제시장 규모, 빅테크와 전통 금융사의 전략적 대응까지 현장 사례가 풍부하게 실려있다는 점도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들의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새로운 코인이 아니라, 돈의 개념과 금융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꾸는 혁신"이라는 것입니다.

전통 금융에서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중앙은행의 통화 주권과 민간 디지털 화폐의 경쟁,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재편 등 모든 주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미래 화폐와 금융 시스템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통화정책과 자산 관리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투자'를 넘어 '돈의 미래'를 묻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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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응전 - 기계·인터넷·AI, 기술 혁명에 응답한 인간의 전략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5
모종린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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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회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우리 삶과 산업, 심지어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AI가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자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AI는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고 확장하는 파트너로서 기능하며, 인간이 창의적이고 전략적 인 사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미래 AI의 비전은 산업 전반의 지능화 및 자동화 심화, 그리고 인간-AI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거대한 기술 혁명의 물결 속에서 단순히 변화를 수용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이에 '응전'할 전략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제3의 응전>에서는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가올 미래에 인간이 어떤 자세와 전략으로 임해야 할지 심도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인류가 경험해온 세 번의 거대한 기술 혁명, 즉 기계 혁명, 인터넷 혁명,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AI 혁명의 흐름을 짚어내며, 각 시대마다 인간이 어떻게 기술과 상호 작용하며 발전해왔는지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인 '모종린 교수'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의 역할과 사회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강화하는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나아가 AI가 촉발하는 자동화와 효율성 증가에 따른 일자리와 경제구조에 미치는 영향, 급기야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론적 질문에 이르는 광범위한 논의를 펼치고 있답니다.

저자가 본서를 통해 제시하는 가장 흥미로운 인사이트 중 하나는 AI 시대에 필요한 '보편적 복지국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닐까 합니다. 급격한 자동화와 AI로 인한 노동 시장의 변화는 기존 복지 시스템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사회적 과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기존 복지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이는 단순히 실업 수당을 늘리는 것을 넘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역량(창의성, 공감 능력 등)을 강화하고, 평생 학습과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여 모든 개인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논의는 AI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가치와 불평등 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담고 있으며, 인간 중심의 AI 시대를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함께 제시한다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AI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응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는 AI와 경쟁하기 보다는 AI를 활용하여 인간 고유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컨데, AI가 정보 처리와 분석,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동안, 인간은 창의적 사고, 비판적 판단, 공감 능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고차원적인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이러한 인간 고유의 강점을 키우고, AI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규범 마련에 대한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고 다루고 있어,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본서는 분명 단순히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기술 발전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근본적인 영향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AI가 가져올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무작정 환영하기 보다는, 그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응전'할 전략을 제시합니다.

AI 시대의 불활실성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영감을 얻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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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머 커뮤니티 -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닉 메타.로빈 판 리샤우트 지음, 정서은.박예진 옮김 / 예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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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업의 성공이 제품 기술력보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 경험이 표준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전략으로 '커뮤니티(Community)'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게인사이트의 CEO인 닉 메타와 로빈 반 리스하우특 공동집필한 <커스터머 커뮤니티>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커뮤니티'를 단순한 고객 소통 채널이나 부가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보지 않고,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재정의하는 관점이었습니다.

저자들은 커뮤니티가 고객 유지율, 순매출 성장률, 고객 평생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자산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Peer to Peer 지원을 통한 고객 지원 비용 25% 감소, 커뮤니티 참여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 37% 향상 등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이론적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는 느낌입니다.

한편으로는 저자들이 강조하는 "고객 성공은 회사 전체의 핵심에 내재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커뮤니티 구축 전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단편적인 기법 나열을 넘어선 통합적 사고 체계를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핵심인 '커뮤니티 구축 10가지 법칙'은 이론보다 현장 적용에 중점을 둔 실무 가이드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느꼈습니다.

첫 번째 법칙인 "지금 당장 작게라도 시작하라" 부터 마지막 "커뮤니티에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담아라"와 같은 '인간 중심 접근'까지, 각 법칙이 단계적이면서도 상호 연결된 체계를 이루어 있어 조직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라"는 두 번째 법칙입니다. 소셜 미디어나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빌린 땅'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플랫폼 정책 변화나 알고리즘 수정에 휘둘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고객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커뮤니티를 고객 여정의 중심으로"라는 세 번째 법칙은 커뮤니티를 별도의 부가 서비스가 아닌 핵심 고객 경험의 일부로 통합하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온보딩부터 고객 성공, 확장까지 전 단계에서 커뮤니티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고 느꼈습니다.

부제에 명시된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전략은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구현되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AI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환경에서도 인간적 연겨로가 소속감에 대한 욕구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인사이트가 특히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커뮤니티는 단순한 정보 교환 공간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계로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책에서 소개하는 성공 사례들을 보면, 효과적인 커뮤니티는 고객을 수동적 소비자에서 능동적인 옹호자로 전환시키는 강력한 메커니즘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생성 콘텐츠, 제품 피드백 루프, 멘토링 관계 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브랜드 충성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억에 남습니다.

나아가 이론적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점도 본서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커뮤니티 플랫폼 선택 기준, 초기 참여자 식별 방법, 콘텐츠 전략 수립, 성과 측정 지표 설정 등 실무진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템플릿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작은 규모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확장하라"는 접근법은 리소스가 제한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거대한 초기 투자 없이도 기존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핵심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해나가는 방법론은 매우 실용적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커뮤니티 구축이 단순히 마케팅팀의 업무가 아니라 제품, 지원, 영업 등 전 부서가 참여해야 하는 조직적 변화임을 강조하는 관점이 돋보였습니다. 각 부서가 커뮤니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고유한 가치와 기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일로 조직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서 간 이해 충돌을 해결하는 실질적 방안을 제공합니다.


저자가 자사에서 실천해온 '고객 성공을 전사 차원의 철학으로 내재화'하는 경험이 이러한 조직 통합 전략에 깊이를 더 한다고 봅니다. 단순한 프로세스 변경이 아닌 기업 문화와 가치관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고 있는 셈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디지털 문화 수용도와 강한 집단 소속감 문화를 고려할 때, 본서가 제시하는 전략들이 한국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커뮤니티 구축 방안은 K-컬쳐의 글로벌 확산과도 맞물려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지 않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이제 '커뮤니티'는 단순 고객 관리 도구가 아닌 AI 시대 비즈니스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이며, 기술이 표준화되고 제품 차별화가 어려워질수록 고객과의 관계적 자산이 경쟁 우위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감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고객 획득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환경에서 기존 고객의 유지와 확장을 통한 성장이 더욱 중요해 진다는 관점은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와 직결될 겁니다. 당연히 책에서 말하는'커뮤니티를 통한 고객 생애 가치 극대화 전략'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해법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AI 시대, 고객 관계 확장을 통한 커뮤니티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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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의 인간 - 다가온 변화, 예견된 미래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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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가 우리 삶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 지금, 우리는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힘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이나 패턴 인식은 AI의 전유물처럼 보이지만, 어제의 경험을 새로운 문맥에 녹여내는 창의적 통찰,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고 공감으로 이어지는 깊은 소통, 그리고 결과 뒤에 도사린 윤리적 함의를 분별해 책임지는 비판적 사유야말로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능력일겁니다.


이러한 역량이야말로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자산임을 깨달을 때,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반병현 저자의 <AI 이후의 인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제안들이 비로소 생생하게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AI의 기술적 진화를 단순한 연대기로 풀어내지 않습니다. 대신 음성비서나 자동 번역, 콘텐츠 생성 도구를 예로 들며, "AI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효율화하며, 소통 방식을 바꿔 놓았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일상 속 사례들을 짚어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체감'하도록 이끌고, 그 후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업무 방식부터 조직 구조, 나아가 사회 전반의 가치 판단 기준까지 어떻게 새롭게 재편하는지를 폭넓은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컨데 AI 덕분에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서 한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풍경이 일상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맞춤형 AI 비서가 개인의 일정과 선호를 기반으로 인간관계의 틀 조차 재설계하고 있다는 점은 기술이 단순 도구를 넘어 존재 방식을 바꾸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이러한 기술 변화가 무리없이 보편화될 때 발생할 철학적, 윤리적 쟁점으로 자연스럽게 독자를 이끕니다.

'AI는 흉내내는 것이고, 인간은 진정으로 사유하는 존재인가?', '알고리즘이 내린 결론에 우리는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이미 기술 비평의 한계를 넘어 사회적 합의와 법적, 정치적 거버넌스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저자는 AI가 제시한 결과가 옳은지 그른지를 논리적으로 따져 묻는 독자의 비판적 자세를 강조하며, 이 능력이야 말로 미래 사회를 이끄는 핵심 역량임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사고와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은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수동적으로 AI가 건네는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편향과 오류 속에 빠질 위험이 있기에 읽고, 물어보고, 토론하며 지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있는 기술 주체'로 성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본서가 단순한 AI 입문서나 기술 가이드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가진 경험은 어디까지 펼칠 수 있을까?", "진짜 중요한 판단은 누가, 어떻게 내려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가 AI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되풀이 해야할 성찰이며,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찰이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일상과 조직 안에서 실천되고, 공유될 때 기술 발전의 진정한 혜택이 꽃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할 일은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서를 통해 깊이있는 사유의 토대를 쌓고, 동료나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하며 비판적 리뷰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게 됩니다.

AI가 제공하는 효율성과 편리함을 최대한 활용하되, 그 결과를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에 비추어 책임있게 다루는 이들이 바로 'AI 이후의 인간' 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이러한 행동 지침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게 제시하며,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AI와 첨단 기술로 인한 대변혁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사유의 매뉴얼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AI가 제공하는 편의를 넘어, 인간의 독창성과 윤리 의식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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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 2026 - X세대 급부상, 극실용주의, 넥스트 인플루언서, 로코노미, AI 공존 비즈니스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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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시장은 달리는 기차와 같아, 한 번 멈추게 되면 뒤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진화된 선택 기준을 가지게 되었고, 브랜드는 '속도'와 '정교함'을 동시에 요구 받고 있지요. 특히 AI와 디지털 툴이 소비 행태 전반을 재편하며, 기존의 경험치를 무력화 시키는 순간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요즘 소비 트렌드 2026>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무엇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를 짚어주며, 그 다음 발걸음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할 핵심 인사이트를 현실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세대를 뛰어넘는 소비 지형의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흔히 MZ 세대가 소비 주도권을 쥐었다 믿었지만, X세대의 재등장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 중심의 소비 방식을 발전시켜 '자유로운 연대감'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지요.

각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소한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구축하며, 그 힘으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 모델까지 다채롭게 확장합니다. 즉, 진정성있는 연결이야말로 빠른 확산을 이끄는 힘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용성을 넘어선 극실용주의의 바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가성비나 가심비를 따지는 단계를 넘어, '목적 대비 효용'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광고보다 실제 경험자 리뷰가 구매 의사결정의 결정적 순간을 좌우합니다.

당연히 리뷰 중심의 마이크로 타케팅 전략은 공간이 좁은 온라인 상에서 오히려 강력해질 것이며, 책에서는 현실 밀착형 사례와 함께 정교하게 제공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로컬 경제의 재발견 역시 주목할 흐름인듯 합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공통된 브랜드 보다, '우리 동네 감성'을 담아 낸 상품이 더욱 깊숙이 소비자들에게 파고 듭니다.

지역 농가, 소상공인과 헙업해 개발한 상품이 전통적 공급망을 재해석하는 방식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이야기가 어떻게 부가가치로 환원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이 같은 '로코노미'는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물며, 각자의 특색을 살린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고 있어 지방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가능성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한편, AI와 소비의 접점에서 펼쳐지는 1인 창업의 혁신도 흥미로웠습니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초기 비용으로 개인 브랜딩을 구축하고,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콘텐츠와 상품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죠.

책에서는 'AI와의 협업 방법론'을 제시하며, 누구나 기획자이자 생산자가되는 새로운 창업 트렌드를 잘 설명하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예컨데, 챗GPT로 기획안을 작성하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런웨이로 편집 및 노션 AI나 재피어 등으로 자동화함으로써 이제는 회사란 사람 1명과 AI 도구의 협업체라는 인사이트가 크게 와 닿습니다.

이처럼 본서는 단순히 트렌드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각 흐름이 어떻게 맞물려 새로운 전략 축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그 전략을 당장 조직이나 개인의 실무에 접목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안내합니다.

요약하자면, AI 협업 모델과 극실용주의 기반의 개인화 전략, 로컬 생태계와의 상생 방식, 그리고 인간 중심 경험의 재발견이 서로 얽히며 내일의 소비 판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결국 변화의 파도는 한 방향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다양한 세대, 가치 기준, 기술이 교차하며 복합적인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실천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본서의 4가지 인사이트 즉, 세대 중심의 관계 소비, 극실용주의, 로코노미, AI 공존 비즈니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듭니다. 요즘 소비트렌드와 미래 마케팅이라는 2마리 토끼를 쫒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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