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대를 뛰어넘는 소비 지형의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흔히 MZ 세대가 소비 주도권을 쥐었다 믿었지만, X세대의 재등장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 중심의 소비 방식을 발전시켜 '자유로운 연대감'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지요.
각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소한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구축하며, 그 힘으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 모델까지 다채롭게 확장합니다. 즉, 진정성있는 연결이야말로 빠른 확산을 이끄는 힘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용성을 넘어선 극실용주의의 바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가성비나 가심비를 따지는 단계를 넘어, '목적 대비 효용'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광고보다 실제 경험자 리뷰가 구매 의사결정의 결정적 순간을 좌우합니다.
당연히 리뷰 중심의 마이크로 타케팅 전략은 공간이 좁은 온라인 상에서 오히려 강력해질 것이며, 책에서는 현실 밀착형 사례와 함께 정교하게 제공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로컬 경제의 재발견 역시 주목할 흐름인듯 합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공통된 브랜드 보다, '우리 동네 감성'을 담아 낸 상품이 더욱 깊숙이 소비자들에게 파고 듭니다.
지역 농가, 소상공인과 헙업해 개발한 상품이 전통적 공급망을 재해석하는 방식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이야기가 어떻게 부가가치로 환원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이 같은 '로코노미'는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물며, 각자의 특색을 살린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고 있어 지방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가능성 있는 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한편, AI와 소비의 접점에서 펼쳐지는 1인 창업의 혁신도 흥미로웠습니다.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초기 비용으로 개인 브랜딩을 구축하고,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콘텐츠와 상품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죠.
책에서는 'AI와의 협업 방법론'을 제시하며, 누구나 기획자이자 생산자가되는 새로운 창업 트렌드를 잘 설명하고 있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예컨데, 챗GPT로 기획안을 작성하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런웨이로 편집 및 노션 AI나 재피어 등으로 자동화함으로써 이제는 회사란 사람 1명과 AI 도구의 협업체라는 인사이트가 크게 와 닿습니다.
이처럼 본서는 단순히 트렌드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각 흐름이 어떻게 맞물려 새로운 전략 축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그 전략을 당장 조직이나 개인의 실무에 접목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안내합니다.
요약하자면, AI 협업 모델과 극실용주의 기반의 개인화 전략, 로컬 생태계와의 상생 방식, 그리고 인간 중심 경험의 재발견이 서로 얽히며 내일의 소비 판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결국 변화의 파도는 한 방향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다양한 세대, 가치 기준, 기술이 교차하며 복합적인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실천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본서의 4가지 인사이트 즉, 세대 중심의 관계 소비, 극실용주의, 로코노미, AI 공존 비즈니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듭니다. 요즘 소비트렌드와 미래 마케팅이라는 2마리 토끼를 쫒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