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노 워크 혁명 - 크리에이티브하고 혁신적으로 돈 버는 방법 AcornLoft
필립 드리말카 지음, 이병욱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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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을 뒤바꾸는 시대에, 노 워크(No Work)라는 개념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일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시대의 노 워크 혁명>에서는 AI를 활용해 반복적이고, 고된 노동을 기계에 맡기고, 인간은 창의적이고 즐거운 활동에 집중하며 삶의 주도권을 쥐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노 워크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탈출이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동반자로 삼아 더 적은 노력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본서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현대인에게,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를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조와 흐름 : 4단계로 풀어낸 노 워크의 여정]

총 4 부분으로 나뉘어진 본서의 각 부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부분(새로운 현실: 인공지능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법)은 AI가 일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AI가 단순히 루틴 작업을 넘어 글쓰기, 코딩, 심지어 창작까지 인간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위협이 아닌 기회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사용 가능한 AI 도구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이상적인 업무 방식을 제안하는 모습은 매우 실용적으로 비춰집니다.

두 번째 부분(새로운 사고방식: 기회를 포착하고 잡는 방법)에서는 성공의 핵심인 사고방식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나아가 AI가 열어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키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세 번째 부분(새로운 초능력: 기술의 힘을 부리는 법)은 AI 도구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기술을 다룹니다. AI를 창작과 문제해결의 파트너로 활용하는 사례가 풍부하게 실려있어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네 번째 부분(새로운 작업 방식: 자신의 방식으로 일하고 살기 위한 방법)은 노 워크를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AI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자신만의 경력을 설계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 구조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 단계별로 독자들을 이끌며,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완성해 나가게 합니다.

[AI를 활용한 생산성의 재정의]

본서의 가장 큰 매력은 수십 개의 AI도구를 상세히 소개하며, 이를 일상과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 저자는 ChatGPT를 활용해 고객 요청에 즉각 대응하거나, 자동화 코드를 생성해 반복 작업을 없애는 과정을 생생히 묘사합니다.

그는 단순히 도구의 기능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어떻게 자신의 삶에 접목해 시간과 자유를 확보했는지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합니다. 스페인의 섬에서 원격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거나, 겨울이면 스키를 타며 여유를 즐기는 그의 이야기는 노 워크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임을 증명합니다.

저자는 프롬프트 작성(prompt crafting) 같은 기술을 통해 AI를 맞춤형 조수로 변신시키는 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몇 번의 클릭으로 과거 수십 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독자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AI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끌어안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노 워크'는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중심으로 삶을 재구성하고, 나머지 지루한 부분을 스마트 기술에 맡기는 철학인 셈이죠.

‘당신의 일이 일하게 하라’(14장)에서 그는 회의와 마감일, 불필요한 인간적 간섭을 줄이고, AI를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을 AI에 맡기면, 그 시간을 창의적인 기획이나 개인적인 성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경험이 주로 디지털 혁신 컨설팅과 강연에 기반하다 보니, 물리적 노동이나 전통 산업 종사자에게는 다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AI 도구의 활용 사례가 풍부하지만, 도구 자체가 빠르게 업데이트되므로 일부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 구체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강조하는 사고방식과 원칙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가진다 생각합니다.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가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노 워크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어 보길 바랍니다. 당신의 일상이, 그리고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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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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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부터 지금까지,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제 개인 책장에 꽂혀있는 논픽션 중 하나였습니다. 그 시절 부터 많이 회자되었던 '소수의 법칙', 고착성', 그리고 '상황의 힘'과 같이 책에서 다루었던 개념들은 지금까지도 트렌드와 심리를 아우러는 법칙들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작은 변화가 어떻게 거대한 유행으로 번지는지, 왜 어떤 아이디어는 퍼지고 어떤 것은 묻히는지 설명하는 그 책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새로운 밀레니엄의 낙관적은 분위기 속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 결과 '티핑 포인트'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던 것이죠. 당시 미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조차 "다들 이야기하는 그 책"이라며 극찬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글래드웰의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그의 인사이트에 다시금 불을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오늘 소개해 드리는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과거 25년 전의 희망찬 이야기가 팬데믹 시대의 우울한 현실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질문과 대답으로 엮어낸 저자의 최신작입니다.

왜 어떤 전염은 통제 불가능해지는가? 누가 그 흐름을 설계했는가? 이러한 전염 현상이 어떻게 의도적으로 설계되고 조작 될 수 있는가?

부제인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이 암시하듯 본서는 초기작의 낙관적 틀을 넘어 사회적 전염의 어두운 이면과 그것을 조작하는 설계자들의 존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 옛날, '티핑 포인트'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 때문에 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25년 만에 그가 다시 이 주제를 다룬다는 소식에,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반, 궁금증 반이었습니다.

첫 장을 넘기자 마자 익숙한 글래드웰의 스토리텔링이 반겼지만, 곧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과거의 경쾌함 대신 묵직한 질문들이 페이지 마다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팬데믹을 겪은 세상에서 '전염'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그의 목소리는 더 깊고 성찰적으로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1부 : 세 가지 수수께끼 - 전염의 기묘한 시작]

책은 3가지 흥미로운 사례로 문을 엽니다. 첫 장에서 저자는 1990년대 LA가 은행 강도의 수도가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캐스퍼'와 'C-도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소수의 슈퍼 전파자들이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며, 도시 전체를 감염시켜 범죄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은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지역마다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를 '오버스토리(Overstory; 지역적 특성)'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예컨데, 의사들이 죽음을 부르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처방하는 태도가 주마다 다르듯, 지역 문화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마이애미 보험 사기 사례는 메디케어의 허점과 1980년대 이후의 환경이 사기꾼과 의사들의 공모를 낳았다는 점에서 섬뜩함 마저 느껴집니다.

세 번째는 '포플러 그로브' 라는 완벽해 보이는 공동체가 왜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얼룩졌는지를 치타의 유전적 단일성과 비교하며 '모노컬처(Monoculture)'의 취약성 즉, 단일 유전자와 비슷한 공동체의 획일성이 주민들을 연쇄 자살로 몰아넣었다는 분석은 다양성의 결여가 얼마나 위험 천만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 사례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전염이 우연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제2부 : 사회 공학자들 - 설계된 티핑의 힘]

두 번째 파트에서 마침내 '소셜 엔지니어링'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매직 서드(Magic Third)'라는 챕터에서 저자는 인종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는 실험적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집단 내에서 1/3이라는 비율이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임계점이라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는 백인 주민들이 동네를 떠나는 '백인 탈주' 현상과도 연결되며, 인위적 조정이 가져오는 딜레마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하버드 여자 럭비팀 이야기'는 엘리트 기관이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백인 학생 비율을 유지하려했는지, 그 이면의 '평등'이라는 허울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비일 비재한 스포츠 비리의 일면이라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메리어트 호텔 워크샵'에서 한 명의 슈퍼 전파자가 팬데믹을 키운 사례를 통해, 전염병이 극소수의 법칙에 의해 작동된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3부 : 오버스토리 - 보이지 않는 이야기의 힘]

'오버스토리'라는 개념은 본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공동체가 스스로를 정의하는 보이지 않는 내러티브를 뜻합니다. 'LA 생존자 모임'에서는 홀로코스트라는 단어가 TV 미니시리즈를 통해 어떻게 재중의 인식 속에 사라 잡았는지, 단일한 경험이 문화적 전염을 일으 킬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메이플 드라이브에서의 감옥 생활'에서는 동성 결혼 운동이 어떻게 기존 오버스토리의 규칙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간과 소수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례는 오버스토리가 단순히 배경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빅 트렌드를 설계하는 도구임을 잘 입증하고 있습니다.

[제4부 : 결론 - 오피오이드와 우리의 책임]

마지막으로 '오버스토리, 슈퍼전파자 그리고 집단 비율'이라는 챕터에서는 오피오이드 위기를 다루며, 책의 모든 주제를 집약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이 왜 유독 이 중독성 약물에 취약했는지에 대해 단 두장의 처방전 사본 규정이 없는 주를 노린 제약 회사들의 전략을 분석하고 있지요.

여기서 저자는 '80/20 법칙(소수의 처방전이 다수의 중독을 유발)'을 언급하며, 우리가 전염 현상에 얼마나 무책임하게 대응해 왔는지 묻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염의 설계자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선택이 궁극적으로 우리 삶을 규정한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서는 글래드웰 특유의 매력적인 서사와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티핑 포인트'가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은 전염의 어두운 면과 그것을 조작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주목합니다.

오버스토리, 슈퍼전파자, 매직 서드라는 새로운 개념은 기존 이론을 보완하며, 좀 더 복잡해진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데 유용해 보입니다. 특히 LA 은행 강도와 오피오이드 위기같은 사례는 구체적이고 생생해서, 읽는 내내 저자의 주장이 현실에 닿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일부 사례는 어느정도 억지로 이론에 끼워 맞춘 듯한 인상을 주며, '매직 서드'와 같은 개념은 보편적 법칙으로 단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 '티핑 포인트'의 경쾌함 대신 무거운 톤이 지배적이어서, 그의 전작을 사랑했던 분이라면 다소 낯설게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우리 주변의 트렌드와 변화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일지 모른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 텔링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래드웰은 여전히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전염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본서가 그 전염력의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은 기존 책의 속편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무거운 질문이자 경고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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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미래 - 대한민국 최고 미래학자가 전망한 일자리 지형도 카이스트 미래 수업 1
서용석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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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생성형 AI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창의성을 발휘하는 직업까지 대체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예상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가 정해진 수순이라면 새롭게 등장하게될 일자리로의 빠른 직업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의 직업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10년 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의 의미는 무엇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그런 준비를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직업의 미래>AI, 자동화,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 유망직종과 미래 일자리 준비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변화와 직업의 진화]

본서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일'과 '직업'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현재 노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조망합니다. 과거에는 노동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었다면, 현대에는 자아실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는 노동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는 일과 놀이, 삶이 어울어진 새로운 노동 가치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 저자는 설명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일자리의 변화를 불러올 3가지 주요 요인을 다룹니다. 예상대로, AI와 이를 통한 자동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화이트 컬러 직종마저 기계에 의해 대체될 위기에 처했고, 저출생,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노동 시장의 균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면서, 직업의 지형도 역시 변화하고 있답니다.

이 장에서는 특히 기술 발전과 노동력 감소가 맞물려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래 유망 직업과 변화의 기회]

세번째 파트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미래와 새롭게 떠오를 유망 직업을 소개합니다. 단순 반복 업무 즉, 매뉴얼화 할 수 있는 직종 뿐 아니라, 전문가 영역이라 여겨졌던 분야마저 AI가 점령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래에도 살아남을 직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술관련 혹은 기술을 활용한 직종 예컨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간과 기계 협업 관리자',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사이보그 심리치료사', '좋은 죽음 설계사', '메타버스 아티스트' 등 아직까지는 생소한 그렇지만 미래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신생 직업들을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사회 및 예체능 계열 직업의 미래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보통 기술 발전과 무관해 보이는 직군이지만, AI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직업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습 촉진자와 멘토로 변화해야 하며, 예술가들은 메타버스와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 방식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 직업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방법]

마지막 네번째 파트에서는 직업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다룹니다. 특히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5가지 핵심 역량 - 감성지능, 적응력과 회복탄력성, 비판적 사고, 창의성, 기술 문해력 - 을 강조하며,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평생 학습이 필수임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대별로 적합한 직업 계획을 제시하며, 청소년, 사회 초년생, 중장년 층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경력을 개발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특히,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Move 스쿨' 등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실질적인 직업 준비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닌 개인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대목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직업의 미래를 대비하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닐 겁니다. 청소년 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연령대가 직업의 변화를 인식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다가올 변화에 대한 경고가 아닌 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직업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전통적인 직업 개념이 흐려져가는 지금 시대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그리고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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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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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술 발전은 인간 삶의 편의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사회적 아노미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발전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초래하며, 일자리 불안전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는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고,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이어져온 영토 분쟁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 속에서 인류는 불안과 존재의 위기를 느끼며, 동시에 다가오는 위기를 회피하거나 극복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철학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철학을 통해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실용적인 지혜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이 남긴 명문장을 중심으로 앞서 우리가 마주하는 불안과 존재의 위기와 같은 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제공합니다. 인간관계, 선택의 갈등, 목표 설정, 도덕적 고민 등 우리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철학적 시선으로 재조명하며, 책을 통해 보다 명확한 길과 비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철학, 삶에 대한 실용적 통찰]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행복과 가유, 선택과 운명에 대한 철학자들의 견해를 다룹니다. 특히 에피쿠로스의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행복이 결정된다.' 같은 문장은 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전해줍니다.

또한 에겔스의 '자유란 필연성에 관한 통찰이다.'라는 문장을 여러번 곱씹어 보았습니다. 자유란 우리가 처한 조건 속에서 선택하는 능력이며, 이를 통해 인류의 발전은 곧, 자유의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프루타르코스의 문장이나, 한나 아렌트의 '탄생성은 새로운 생각과 재능을 발전시키는 능력이다.'라는 통찰은 결국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 마디가 아닐까 합니다.

열린 사고와 유연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필수적인 태도를 제시한 버트런드 러셀의 '내가 틀릴 수도 있다'에 담긴 숨은 뜻을 새겨보기도 했습니다.

3부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철학적 여정을 다룹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니체의 '사실이 아닌 해석만이 존재한다.' 등의 명언들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빅터 프랭클의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는 있다.'라는 문장은 역경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펼치고 있습니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와 같은 문장은 사회적 구조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아가 피터 싱어의 '인간의 생명이 고귀하다는 관념은 중세적이다.'라는 의미에 담긴 철학적 논의가 어떻게 환경과 동물 윤리에로 확장되는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철학의 무게를 줄이고, 삶의 가벼움을 더하다]

본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철학자들의 명언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문장이 지닌 현대적인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우리네 삶과 연결짓고 있다는 점일겁니다.

그래서 철학은 막연히 어러운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로 접근할 수 있음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예컨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오늘날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데 유의미한 시각을 제공한다 하겠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철학은 매 순간 우리가 맞닥뜨리는 고민과 문제에 대해 더 나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복잡한 삶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 본서에서 소개하는 철학적 문장들은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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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AI 비즈니스 -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AI 기술 트렌드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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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AI)의 폭발적 발전과 그로 인한 산업 지형의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AI 챗봇이 24시간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AI가 MRI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또한,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금융업에서는 AI 알고리즘이 시장 흐름을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처럼 AI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AI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넥스트 AI 비즈니스>는 이러한 AI 혁명 속에서 새로운 부의 기회를 탐색하고,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성공을 이끌어 낸 사례를 심층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의 통찰력있는 시각을 통해 AI가 만들어나가는 미래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AI의 다섯가지 혁명 : 우리 일상의 전방위적 변화]

첫 장에서는 AI가 가져올 다섯가지 혁명적 변화가 소개됩니다. 라이프스타일 AI, 복지 AI, 창작 AI, 전문 비서 AI 그리고 업무 보조 AI는 모두 우리 일상의 모든 측면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나만의 24시간 일정을 관리해주는 AI 비서나 창작의 영역을 확장해 주는 생성형 AI의 사례를 통해 AI의 무궁 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의 발전이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AI 비즈니스 모델]

두 번째 장에서는 AI 기술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제조업, 농업, 국방 등 전통 산업에서도 AI 기반의 자동화와 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AI 트랙터가 논밭을 관리하고, 자율 제조 시스템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모습은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이 아닙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AX 신경영'을 도입해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는 사례는 경영 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AI와 바이오 헬스케어 : 건강 관리의 혁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AI 활용은 인간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를 밝혀낸 사례, AI 기반의 의료 영상 판독과 신약 개발 혁신은 AI 기술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AI 주치의와 재활 치료 시스템은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여 의료 사각 지대를 해소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변혁 : AI 선생님과 맞춤형 학습]

AI가 가져온 변화는 교육 분야에서도 두드러집니다. AI기반의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AI 교사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학습 도우미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래 도시와 공공 행정 : 스마트 시티의 도래]

미래 도시는 AI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범죄 예방 AI. 재난 대응 시스템, 스마트 교통 인프라 등은 AI 기술이 도시와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AI 기반 공공 행정 서비스는 국민 개개인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GI(범용인공지능) 시대의 패권 경쟁]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간의 사고와 판단 능력을 모방할 수 있는 AGI의 도래가 가져올 변화와 글로벌 경쟁 구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I 반도체 경쟁, 최근의 오픈AI와 딥시크의 기술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와 AGI의 시너지 효과는 기술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전쟁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 속에서 우리나라가 AI 비즈니스의 기회를 잡기위해서는 전략적 접근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넥스트 AI 비즈니스>는 단순히 AI 기술의 트렌드만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제시한 다양한 투자 포인트는 산업 별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꿈꾸는 기업가,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직장인, AI에 관심있는 학생들 까지, 본서는 AI를 선도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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