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미래 - 대한민국 최고 미래학자가 전망한 일자리 지형도 카이스트 미래 수업 1
서용석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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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생성형 AI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창의성을 발휘하는 직업까지 대체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차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예상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가 정해진 수순이라면 새롭게 등장하게될 일자리로의 빠른 직업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의 직업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10년 후에도 안정적인 일자리의 의미는 무엇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그런 준비를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직업의 미래>AI, 자동화,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 유망직종과 미래 일자리 준비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변화와 직업의 진화]

본서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일'과 '직업'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현재 노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조망합니다. 과거에는 노동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었다면, 현대에는 자아실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는 노동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는 일과 놀이, 삶이 어울어진 새로운 노동 가치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 저자는 설명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일자리의 변화를 불러올 3가지 주요 요인을 다룹니다. 예상대로, AI와 이를 통한 자동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화이트 컬러 직종마저 기계에 의해 대체될 위기에 처했고, 저출생,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노동 시장의 균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면서, 직업의 지형도 역시 변화하고 있답니다.

이 장에서는 특히 기술 발전과 노동력 감소가 맞물려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래 유망 직업과 변화의 기회]

세번째 파트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미래와 새롭게 떠오를 유망 직업을 소개합니다. 단순 반복 업무 즉, 매뉴얼화 할 수 있는 직종 뿐 아니라, 전문가 영역이라 여겨졌던 분야마저 AI가 점령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래에도 살아남을 직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술관련 혹은 기술을 활용한 직종 예컨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간과 기계 협업 관리자',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사이보그 심리치료사', '좋은 죽음 설계사', '메타버스 아티스트' 등 아직까지는 생소한 그렇지만 미래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신생 직업들을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사회 및 예체능 계열 직업의 미래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보통 기술 발전과 무관해 보이는 직군이지만, AI와 협업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직업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습 촉진자와 멘토로 변화해야 하며, 예술가들은 메타버스와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 방식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 직업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방법]

마지막 네번째 파트에서는 직업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다룹니다. 특히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5가지 핵심 역량 - 감성지능, 적응력과 회복탄력성, 비판적 사고, 창의성, 기술 문해력 - 을 강조하며,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평생 학습이 필수임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대별로 적합한 직업 계획을 제시하며, 청소년, 사회 초년생, 중장년 층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경력을 개발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특히,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Move 스쿨' 등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실질적인 직업 준비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닌 개인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대목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직업의 미래를 대비하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닐 겁니다. 청소년 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연령대가 직업의 변화를 인식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다가올 변화에 대한 경고가 아닌 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직업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전통적인 직업 개념이 흐려져가는 지금 시대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그리고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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