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 위인전으로는 딱이다

노벨 -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저학년 교과서 위인 동화 20 ㅣ 교과서 저학년 위인전 31
박재형 글, 정금석 그림 / 효리원 / 2008년 6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위인전을 읽혀보려는 생각에 여러 출판사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먼저 글의 분량이 적당해야하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책에 실린 그림도 실물과 비슷한게 좋았다. 캐리커처 형식의 그림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어서 사실감이 없는 것 같았다. 

책은 노벨의 성장기와 그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게 된 계기, 그리고 노벨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책 제일 뒤에는 노벨의 삶이라는 연표가 들어 있다. 그리고 아이와 이 책에 대해 느낀 점이라든지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논리, 논술 Level Up! 이라는 목차로 문답형식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아직 애니메이션이 더 잘 와닿는 나이고 위인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지만, 위인전은 아이에게 위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그 내용을 알고 있고는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간결한 그림과 쉬운 문장, 그리고 적당한 분량은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딱인 위인전이다. 전집으로 구할까 하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책을 사주기로 했다. 다음 번에는 안중근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안중근 의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