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라이버 CE (2disc) - 아웃 케이스 없음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이중적이다. 때로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경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와 오랜 역사를 같이 한 우방국이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속에 밝다. 일본이 이속에 밝다고 하지만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힘들다^^ 

그런 미국도 자국내에서는 온각 문제가 산적해있다. 이런 문제가 불거져 나올떄 마다 한 번씩 다른 나라들을 대리해서 전쟁을 치르곤 하는데, 그 가장 대표적인 전쟁이 베트남전이다. 다른 전쟁들과 비교해서 미국인들이 베트남전에 집착을 하는 것은 아마 패배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유독 베트남전에 대한 영화는 엄청 많다. 

사상자 수로나 물질적인 피해로서는 한국전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베트남전에 집착한다. 그들의 영혼을 치유받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여기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뉴욕의 뒷골목으로 돌아온 남자가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 

그가 바라보는 뉴욕의 뒷골목은 자신이 목숨을 걸고 다녀온 정글을 생각하면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이다. 로버트 드니로는 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이는 아무래도 마틴 스콜세즈라는 명감독이 잇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다만 약간 소름이 돋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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