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가 된 게으름뱅이 - 별하나 책하나, 전래 7 별하나 책하나, 전래 7
홍건국 지음, 이춘길 그림 / 계림닷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은 영어에 노출되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영어로 된 동화책이나 그림책은 자주 접하지만 그 반면 우리나라 말로 된 그림책이나 동화책은 자꾸 멀어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전래동화는 점점 아이들에게서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아무리 국제화시대라고 하지만 우리의 것을 잃어버려서는 안될거다. 특히 전래동화에 담긴 정서는 우리네 민족의 정서에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주체성을 가지는데 있어 많은 자양분을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조금은 거창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내 나라, 내 민족의 이야기가 빠진 이야기 책이나 그림책은 공허한 느낌이 드는 건 본능적일까? 

황소가 된 게으름벵이는 너무나 유명한 전래동화다. 아이도 좋아한다. 이야기가 단선적인 느낌은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잘 맞는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전래동화가 가지는 교훈적인 의미는 말이 가지는 의미 이상이다. 재미있게 읽고 우리 민족의 정신을 느끼고 교훈까지 얻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을까. 

계림에서 출판된 전래동화 시리즈는 가격도 저렴하고 다소 익살스러운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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