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카브레 1 - 자동인형을 깨워라!, 2008년 칼데콧 수상작
브라이언 셀즈닉 글.그림, 이은정 옮김 / 꿈소담이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전형적인 내용의 책보다는 환상적이고 판타스틱한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특별한 면이 있다. 그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마치 영화를 찍듯이 줌인 줌아웃을 하며 생동감있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책에서는 보지 못한 아주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프랑스 영화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의 이야기를 기초로 씌어진 판타지 동화라는 설명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고아이자 시계지기인 열두 살 소년 위고는 파리의 기차역에 살고 있다. 그런데 위고는 기차역에서 장난감 가게를 하는 이사벨의 할아버지를 알게 되면서 사건에 말려들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숨 죽이며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보면 어느새 2권을 기다리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글이 가진 탄탄한 내러티브도 좋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독특한 형식의 그림도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림의 질감이 푸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띠며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분량이 좀 많아서 딸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벅차다. 그래서 나누어 읽어주는데 그림을 아주 좋아라한다. 뉴욕타임즈 아도도서 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칼데곳 상을 수상했다는 이력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책의 매력은 누구나 단번에 알아볼 것 같다.

두툼한 양장본에 재미있는 그림과 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