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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아가야 ㅣ 웅진 세계그림책 80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아직은 엄마나 아빠가 없으면 아이가 불안해 하며 옆에 붙어 다닌다. 물론 어린 나이에는 이게 좋다. 그렇찮아도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아이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일이 발생하니깐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아이의 모습이 필요한 때가 오겠죠.
이 책은 그런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캥거루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이 부모들의 품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는데, 특이하게도 외국인이 쓴 책인데도 그런 내용과 똑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기 캥거루가 엄마 주머니를 떠나지 않으려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엽기도 하지만 엄마 캥거루는 불안하기도 하다. 저러다가 계속 엄마 품을 떠나지 못하면 어쩌나? 아무리 재미난 것들을 보여줘도 별 소용이 없다.
그런데 저 멀리서 뛰어오는 뜀뛰기 캥거루를 보고는 아기 캥거루는 생각이 달라진다. 자기랑 비슷한 또래의 캥거루가 혼자서 잘 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는 부모의 품을 떠날 아이들이지만 너무 부모에게 의지하려는 것도 문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심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들 품을 못떠나고 있으니 말이다.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독립심과 자립심을 길러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