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 [초특가판]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비디의 표지가 무척 편안하고 유유자적하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 영화를 볼때 까지는 플라이 낚시라는게 무언지도 몰랐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낚시였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페르소나와 같은 느낌을 받는 브래드 피트의 초창기 모습은 풋풋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몬타나라는 자연이 주는 광활하면서도 탁트인 듯한 느낌은 영화를 보는 내내 몬타나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최근에 본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보여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로 겨울의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면, 이 영화는 여름이나 가을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무척 따뜻하게 다가온다.

가장 가까운 듯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가장 섭섭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가족. 태어나면서부터 속하게 되는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는 우리들 인생의 출발이다.

그런 가족간의 의사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연출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자연을 통해 배우게 되는 삶의 의미와 가족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미치는 의미를 다시금 한번 느끼게 하는 영화다. 가족 모두가 가까운 자연으로 나들이라도 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