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1 - 할인행사
앤드류 애덤슨 외 감독, 에디 머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슈렉이라는 초록색 괴물(?). 솔직히 괴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엽다. 드림윅스의 이 작품은 디즈니 식의 에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환상을 하나 둘씩 깨버린다. 무조건 공주는 이뻐야 하고, 주인공 남자는 멋있어야 한든 고정관념을 비트는 것에서 이 영화의 매력이 묻어 난다.

요즘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는 딸아이에게 꼭 보여줄 에니메이션이었다. 아이도 슈렉과 피오나 공주가 보여주는 재기넘치는 스토리에 좋아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눈으로 보는 외양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걸 제대로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슈렉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현란한 컴퓨터그래픽도 보기 좋지만 이러한 메시지가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환상을 심어주어서도 안되고, 요즘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전의 에니메이션으로 재단된 고정관념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이젠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한다.

디비디타이틀은 아이들이 보기에 색감도 좋고 사운드도 좋다. 서플도 물론이고. 아이가 디스크를 끼워 넣고 하는 바람에 기스가 난다는게 디비디의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비디오테이프는 자주 봐서 늘어지는 반면 이런 문제는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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