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매니페스토 - 행복과 성과를 끌어당기는 뉴노멀 경영 전략
헨리 스튜어트 지음, 강영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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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척 흥미롭다.
우리말로 하면 '행복 공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가 아닌 경영서이기에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다.

저자는 영국의 교육전문회사 Happy의 CHO이다.
회사 이름이 Happy인 것도 신기한데 CHO라는 생소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CEO가 없고 CHO가 있는데, Chief Happiness Officer이라고 한다.
행복으로 시작해 행복으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의 회사일 것 같다.

저자가 회사를 직접 창업한 회사 Happy는 '영국 최고의 일터', '영국 최고의 고객 서비스 회사' 등 여러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그 비결을 아래와 같이 10대 경영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해피 매니페스토'에 있는 10대 경영 원칙
1.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뢰하라.
2.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3. 훌륭한 일터를 만들면 최고의 성과가 창출된다.
4. 명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자유를 부여하라.
5. 연봉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라.
6. 학력, 경력이 아닌 태도를 보고 채용하라.
7. 직원의 실수를 축하하라.
8.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조직하라.
9. 일을 사랑하고, 삶을 얻게 하라.
10. 사람 관리에 능한 관리자를 선택하라.

책의 목차이기도 한 이 원칙들이 Happy의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이 원칙들을 지향하는 바는 '직원들의 행복'이다.
직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이것이 저자의 역할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만들고 싶은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Happy의 관리 시스템은 급진적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게 보인다.
가능한 최대한의 자유, 자율을 보장하는 것.
이것이 Happy가 추구하는 근무환경이다.

직장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고객만족도 높아지고, 성과도 좋아진다.
고객 만족을 우선시하느냐, 직원 만족을 우선시하느냐의 문제에서 대부분은 고객만족을 택한다.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싶다면 그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부터 만족시켜야 한다.
불안하고 불만족한 직원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규칙과 시스템은 매우 다르다.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규칙이 있다면 직원들은 자신의 판단보다 규칙을 우선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시스템은 이제까지 발견한 최상의 업무수행 방법을 말하다.
직원들이 자기가 맞부딪친 상황에서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냈다면 시스템을 그에 맞게 개선할 수 있다.
즉 규칙은 직원들이 임의로 바꿀 수 없지만, 시스템은 언제나 개선하고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다.

'규칙'과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규칙안에서 더 나은 시스템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경영일 것이다.
그렇기에 규칙의 범위는 넓어야 한다.
너무 세밀한 규칙은 직원들의 운신의 폭을 좁게 할 수 밖에 없다.
직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규칙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다.

'비난하지 않는 문화'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문제의 핵심을 찾아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실수가 발생했을 때 행위자를 찾는 데 집중하면 진짜로 바꿔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다.
무엇인가 잘못됐을 때 던져야 할 질문은 "누가 그랬어?"가 아니다.
회사의 시스템에 어떤 결합이 있는지, 직원 교육을 통해서 실수를 방지할 수는 없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어야 한다.

실수나 실패를 통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가 아닌 '왜', '어떻게'에 집중해야 한다.
'누가'했는지를 찾는 것은 책임을 묻기 위함이지만, '왜', '어떻게'를 찾는 것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시스템, 환경은 그대로 두고 매번 실수를 하는 직원만 탓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직원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직원의 행복이 고객을 만족시켜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런 선순환이 되어야 더 많은 직원의 행복으로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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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김유겸.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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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왠지 읽고 있는, 아니 읽어야만 하는 내가 조금 불쌍해 보인다.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이리 서글픈 말이였나...

그래도 인정할건 인정해야겠지.
더 커진것은 몸무게, 허리둘레이고, 작아진 건 잠수시간, 전력질주 거리...

이 책의 매력은 운동 전문가와 의학 전문가가 함께 집필했다는 것이다.
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병원에서는 꼼짝하지 말라고 하고, 깁스를 한다.
반대로 헬스장에서는 여러가지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슷한 증상에 완전 다른 처방에 늘 어디가 맞는지 궁금했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려준다.
의대, 체대 교수가 함께 알려주는 것이기에 더 믿음이 간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위에서 말한 운동과 건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의외로 운동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많아서 놀랬다.
2부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허리, 목, 어깨, 무릎, 발목과 같이 관절 중심의 신체 부위를 특별한 기구나 장소의 도움없이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부위별로 다양한 운동법을 맨손이나 의자, 밴드, 수건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와 함께 할 수 있다.

직업 특성상 많이 앉아있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 많아서 좋았다.
의자에 앉아서, 잠깐씩 서서 조금씩 해보니 너무 시원하다.
이런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다니 확실히 예전 같지 않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이렇게 짧은 이유는 물론 워낙 바쁘고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렇지만 적게 자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잠을 줄여야 성공한다는 사회 문화와 잠 좀 모자라도 안 죽는다는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진짜 이유다.
그러니 해야 할 일이 많아 시간이 부족해지면 만만한 잠부터 줄인다.
하지만 잠은 여유가 있어서 하면 좋은데, 바쁘면 좀 덜해도 괜찮은 사치성 여가활동이 아니다.
잠은 시간이 없으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말이다.

요즘도 '4당5락'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잠은 시간이 남아서 자는 것이 아니다.
더 활력있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깨어있는 시간에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덜 자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걷기도 운동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다.
그런데 '걷기가 운동이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니요'라고 답하고 싶다.
한 끗 차이로 대답이 달라지는 이유는 걷기가 '효과가 좋은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내용이다.
이유는 칼로리 소모량이 적고,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낮기 때문이다.

주변에도 '걷기'를 운동으로 하는 분들이 많다.
팔을 휘두르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산책처럼 걷는 분들이 많다.
다녀와서는 운동했다고 좋아하시는데.... 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하나?
객관적으로 칼로리 소모가 적고, 효율이 좋지 않을지 몰라도 기분상으로는 최고라 믿고 계신다.
운동도 플라시보 효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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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애덤 데이비드슨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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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서 수십개의 회사가 만들어지고 또 그만큼의 회사가 문을 닫는다.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그와 비슷한 다른 기업은 겨우 이어져간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저자도 그 이유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이 책이 저자가 찾은 답이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관련 도서는 뛰어난-아이디어, 돈, 심지어 인맥이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다루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포브스가 선정하는 부자의 순위에는 들지 못할지라도 충분히 여유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들과 다른 것도 많다.
왜 지금까지 난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까란 반성이 할 정도로 기존의 내용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선 가격에 대한 정의부터가 새롭다.

가격이 비용을 주도해야 하며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상품의 가격을 그것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과 연결지어 생각하도록 길들여져 있다.
사용한 원재료, 상품 생산이나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 시간을 비용으로 계산하고 여기에 이윤을 붙여서 가격을 정한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해야 한다.

가격은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의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가격을 시세대로 책정해서는 안 된다.
시세에 따라 가격을 결정한다는 것은 당신이 판매하는 상품이 다른 경쟁자가 판매하는 상품에 비해 더 뛰어나지도 더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제품이라는 의미다.
상품에는 독보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서비스 상품일수록 더욱 그래야 한다.

들어가는 원재료가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브라운 브러시는 여전히 브러시를 생산하고 있지만 그 수익은 물리적 상품의 제조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에 투입된 창의성과 노하우, 그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고민과 노력에서 가치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격 책정의 원리는 생산에 들어가는 원재료, 노동에 약간의 이익을 더한 것이였다.
이런 방법은 대량생산의 시대에나 어울리는 가격 책정 방식이다.
21세기의 가격 책정은 이런식으로 이뤄지면 안된다.
특히, 서비스업과 같이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가 다르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가격은 '생산'위주가 아니라 '소비'위주로 책정되어야 한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용이 바로 가격이다.
그렇기에 소비자에게 가치를 최대한 많이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당신의 관심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연결시켜라.
경우에 따라서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처음에는 당신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당신의 열정과 재능과 잘 맞는 고객층을 찾고 나면 현재의 경제에서 수익성 있는 틈새를 개척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쉬워진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사업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가?
정말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곳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불특정 대다수를 향한 홍보보다는 정확한 타케팅에 대한 정밀한 홍보를 해야 한다.

현재 경제에서 기술 주도로 이루어지는 혁신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억만장자에 첨단 기술 혁신을 이룰만한 천재가 아니라면 굳이 규모를 크게 키우려 하지 마라.
작은 규모로도 충분하다.
작은 틈새시장을 찾아 충분히 충족시켜준다면 대규모 기업이 굳이 아주 작은 시작을 찾아내 고객들의 특별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비용을 들일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다면 싸움을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 내수 시장이 작아 피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시작은 철저히 그들의 시선을 피해야 한다.
빠른 시간에 충성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일용품은 남들이 모방하고 복제하기 쉬운 차별성 없는 상품이다.
일용품 사업은 가격 수용자라서 얼마가 되었든 시장가격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자동화와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일용품 사업 분야를 주름잡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성공하는 사업에서는 절대로 일용품을 상품으로 다루지 않는다.
성공의 본질은 남들과의 차별화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여 독자적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다.

일용품의 중요한 기준은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상품의 구매자는 경쟁 상품들 사이에서 품질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일용품의 구매 변수는 가격과 편익이다.

일용품이 되지 말라.
다시 말해 동일한 기량과 동일한 이력을 갖춘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비교당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지금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일용품이 아닌지 많이 생각했다.
남들이 제공하는 것과 얼마나 차별화되고 있는지, 고객 만족을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하고 있는지...
가치를 평가하지 않고 가격만 올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일용품'이란 단어 하나로 이런저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형태든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회사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는 문제 해결과 고객 만족이다.
어떤 경우든 해결책 없는 기술은 기술 없는 해결책을 뛰어넘을 수 없다.

새로운 기술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정말 해야 할까?
위의 글이 이에 대한 정답이 아닐까 싶다.
기술은 '도구'일뿐 '결과'가 될 수 없다.
'문제 해결'과 '고객 만족'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 도입해야겟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기술은 '도구'임을 잊지 말자.

글렌 레이븐은 똑같은 물건을 더 싸게 만드는 방법을 묻는 대신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기 시작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가격이 높아도 지갑을 열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기계 가동률을 가능한한 최대치로 가깝게 끌어올리는 것을 회사의 줃요한 성공지표로 삼았다.
하지만 고객들은 기계 가동률에는 관심이 없으며 경우에 따라선 기계의 가동 시간 내내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품을 만들게 될 수도 있다.

물건을 더 싸게, 더 많이 만드는 방법이 중요할까?
아니다.
고객이 찾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건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이 단지 새로운 기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 '가치'가 소비자가 생각한 것인지, 회사 대표나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안타깝게도 적지않은 스타트업들이 후자의 생각을 가치로 믿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그냥 쉬는게 기회바용이라도 아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격, 제품, 고객.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니 많은 것들이 달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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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정복한 식물들 - 인류의 역사를 이끈 50가지 식물 이야기
스티븐 해리스 지음, 장진영 옮김 / 돌배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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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식물이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해주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그런데 식물에 대해서는 음식이나 맛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있을뿐 그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세계를 정복한 식물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음식으로 많이 접하는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식물과학과 교수로 많은 식물들 중 인류 문명에 많은 영향을 끼친 식물 50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영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서양 문명에 많은 영향을 끼친 식물들이 상대적으로 많긴하다.

아래의 그림처럼 각 식물에 대한 일러스트가 정말 멋지다.


일러스트들과 함께 식물의 특징과 연대기를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소개하는 식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개량한 식물도 있고, 식물때문에 인간의 역사가 바뀌기도 했다.
파피루스, 기나나무, 카카오, 고무나무처럼 이름만 알고 직접 보지 못한 식물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름 정도는 들어본 식물들이다.

사과나무는 접붙이기로 번식을 한다.
그것이 편해서인줄 알고 있었는데, 씨앗으로는 재배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이와 같이 몰랐던 식물들의 이야기를 전문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단지 식물을 보고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식물에게, 식물들이 인간에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물과 마찬가지고 식물들도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인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

책을 읽고 목차에 있는 식물리스트를 봤다.
지금은 모두 알고 있는 식물들이지만, 후세들도 모두 알 수 있을까?
그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겠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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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최배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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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한다고 한다.

그 변화를 느끼고 있는가? 변화에 맞춰 변하고 있는가?

저자는 이런 변화에 맞춰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이다.

지금 시대는 20세기와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세기의 변화는 많은 부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어쩌면 혼돈의 시기일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블랙스완과 같은 현상을 '새로운 처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폭염, 홍수, 산불이나, 메르스, 사스,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까지 이전에는 한번도 겪지 못했던 것들과 마주하고 있다.
이전의 논리라면 기존에 없던 현상들이므로 예외로 처리하여 그에 맞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앞으로 나올 더 많은 '새로운 처음'도 이와 같이 처리할 것인가?

'연결'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 효과에 각국은 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대규모 피해가 일어나는 것일까?
예측을 할 수도 없고 해결책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근대 산업문명의 패러다임이 연결의 세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고, 근본적인 대처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합리성은 더 이상 바람직한 행동원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합리성의 원리가 작동하는 산업 사화 생태계에서는 자신만 열심히 잘하면 되었지만,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사람의 연결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초연결'을 꼽을 수 있다.
이전과 달리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연결된 사람들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오히려 이전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한 조건이다.

아래는 시대별 일자리 변화를 정리한 글이다.

첫째, 70년대 말부터 정형화된 블루칼라 일자리(기능직)가 줄어드는데, 이는 탈공업화 충격과 일치한다.
둘째, 90년대 후반부터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줄어든다.
이는 IT혁명 및 인터넷 혁명의 부상과 일치한다.
셋째, 2000년대 이전까지 급증하던 비정형화된 화이트칼라 일자리(금융 부문 노동력)가 2000년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2000년 이후 플랫폼 사업모델의 확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과 일치한다.
넷째, 비정형화된 블루칼라 일자리(건물 청소 등)가 2000년 이후 급증하다가 2010년경부터 정체로 돌아선다.
이는 2000년 이후 제조업 종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저임금서비스 부문 일자리로 이동하는 현상, 그리고 2010년경부터 시작된 AI 열풍과 일치한다.

일자리 변화는 사회의 변화와 일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변화에 맞는 일자리는 무엇일까?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나 능력은 무엇일까?
그 중 하나로 '창의력'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지금의 교육방식이 지속되는 한 21세기를 살아갈 청년들은 AI 기술이 초래할 '일자리 대참사'와 '초양극화' 문제에 맞닥뜨릴 것이다.
둘째,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아이들의 창의성이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다.
즉, 요즘 아이들의 IQ는 과거보다 올라갔는데 창의성은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들의 상태와 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혁명'이 필요한 이유이다.
말로는 창의력을 높여야 한다고 하지만 교육 현장은 20세기의 교육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첫째, 교육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자기들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자유롭게 탐색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아이들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나가게 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절대로 아이들에게 이게 답이라고 알려주지 않아야 하고, 아이들과 공동으로 학습활동을 설계하고, 탐구를 촉진하는 질문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학교는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를 마음껏 탐구할 수 있는 장, 즉 마음껏 생각과 몸과 마음이 뛰어 노는 놀이터로 변화해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이들은 자율과 협력이라는 사회규범이 체화되어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자율적인 인간 호모 오토노모스로 설장할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의 인재상인 호모 엠파티쿠스, 호모 오토노모스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위와 같이 말하고 있다.
학생, 교과과정, 교사, 그리고 학교까지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처음'.
앞으로도 무수히 나올 이것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되, 남들과 잘 협력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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