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매니페스토 - 행복과 성과를 끌어당기는 뉴노멀 경영 전략
헨리 스튜어트 지음, 강영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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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척 흥미롭다.
우리말로 하면 '행복 공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가 아닌 경영서이기에 더욱 그 내용이 궁금했다.

저자는 영국의 교육전문회사 Happy의 CHO이다.
회사 이름이 Happy인 것도 신기한데 CHO라는 생소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CEO가 없고 CHO가 있는데, Chief Happiness Officer이라고 한다.
행복으로 시작해 행복으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의 회사일 것 같다.

저자가 회사를 직접 창업한 회사 Happy는 '영국 최고의 일터', '영국 최고의 고객 서비스 회사' 등 여러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그 비결을 아래와 같이 10대 경영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해피 매니페스토'에 있는 10대 경영 원칙
1.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뢰하라.
2.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3. 훌륭한 일터를 만들면 최고의 성과가 창출된다.
4. 명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자유를 부여하라.
5. 연봉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라.
6. 학력, 경력이 아닌 태도를 보고 채용하라.
7. 직원의 실수를 축하하라.
8.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조직하라.
9. 일을 사랑하고, 삶을 얻게 하라.
10. 사람 관리에 능한 관리자를 선택하라.

책의 목차이기도 한 이 원칙들이 Happy의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이 원칙들을 지향하는 바는 '직원들의 행복'이다.
직원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이것이 저자의 역할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도록 만들고 싶은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Happy의 관리 시스템은 급진적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게 보인다.
가능한 최대한의 자유, 자율을 보장하는 것.
이것이 Happy가 추구하는 근무환경이다.

직장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고객만족도 높아지고, 성과도 좋아진다.
고객 만족을 우선시하느냐, 직원 만족을 우선시하느냐의 문제에서 대부분은 고객만족을 택한다.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싶다면 그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부터 만족시켜야 한다.
불안하고 불만족한 직원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규칙과 시스템은 매우 다르다.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규칙이 있다면 직원들은 자신의 판단보다 규칙을 우선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시스템은 이제까지 발견한 최상의 업무수행 방법을 말하다.
직원들이 자기가 맞부딪친 상황에서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냈다면 시스템을 그에 맞게 개선할 수 있다.
즉 규칙은 직원들이 임의로 바꿀 수 없지만, 시스템은 언제나 개선하고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다.

'규칙'과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규칙안에서 더 나은 시스템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경영일 것이다.
그렇기에 규칙의 범위는 넓어야 한다.
너무 세밀한 규칙은 직원들의 운신의 폭을 좁게 할 수 밖에 없다.
직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규칙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다.

'비난하지 않는 문화'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문제의 핵심을 찾아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실수가 발생했을 때 행위자를 찾는 데 집중하면 진짜로 바꿔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다.
무엇인가 잘못됐을 때 던져야 할 질문은 "누가 그랬어?"가 아니다.
회사의 시스템에 어떤 결합이 있는지, 직원 교육을 통해서 실수를 방지할 수는 없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어야 한다.

실수나 실패를 통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가 아닌 '왜', '어떻게'에 집중해야 한다.
'누가'했는지를 찾는 것은 책임을 묻기 위함이지만, '왜', '어떻게'를 찾는 것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시스템, 환경은 그대로 두고 매번 실수를 하는 직원만 탓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직원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다.
직원의 행복이 고객을 만족시켜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런 선순환이 되어야 더 많은 직원의 행복으로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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