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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심플하게 - 오늘도 나는 심플하게 출발한다, 개정판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
정신없이 바쁘고 어수선한 하루는 아니였나요?
분명 열심히 무언가를 계속 한 것 같은데 잠자리에 누워 생각해 보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날때가 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복잡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구요.
이 책은 단순하게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됩니다.
조금 내려놓고, 조금 천천히, 그리고 때로는 멈추기도 하구요.
이렇게 하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닌데 죄책감이나 조바심에 그렇게 못하고 있는 것뿐이죠.
‘간소'는 불필요한 물건을 도려내고 또 도려내가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분별해가는 것이지요.
‘검소'란 가치가 낮은 물건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간소와 검소.
이렇게 둘의 차이가 명확한데 혼동해서 사용한 것 같습니다.
검소할 것과 간소할 것을 구분해서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간소할 것에 더 신경쓰고 싶네요.
공간은 채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유 공간은 마음속에도 여유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빈 공간, 빈 시간을 두고 잠시도 못견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구요.
그런데 이상한 것이 한 번 빈 공간, 빈 시간을 가져보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예전 같았으면 뭔가를 채우지 못해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이제는 그런 시간이 없으면 더 불안하네요.
그리고 이런 편안함이 채워진 공간, 채워진 시간을 더 알차게 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빈 공간을 조금씩 두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족함을 알다'라는 의미로, 지금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그 이상의 것을 쓸데없이 욕심내지 않는 마음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가르침입니다.
‘지족'이란 말의 뜻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이 말이 심플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욕심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큰 욕심은 오히려 해를 입기 쉽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유가 더 많은 것을 얻고, 누리기 위해서라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죠.
그런데 마음이 풍요롭고 싶다면 ‘자족'에 대해 생각해 보길 권합니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도 단순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단순하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간소하고 싶은 부분은 단순하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