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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티핑 포인트.
2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넛지로 행동과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티핑 포인트로 더 크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것에서 큰 변화를 갑자기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노력합니다.
이 노력이 언제나 상관관계인 것은 아니죠.
아니, 대부분이 상관관계가 아닙니다.
때로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여주죠.
그래서 늘 노력하면서 행운을 바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티핑 포인트는 기대 이상의, 혹은 이하의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티핑 포인트의 25주년 기념판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기념판, 개정판이 아닙니다.
25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스마튼폰도 없었고, 소셜미디어도 지금과 같이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래드웰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바뀐 것과, 더 성숙된 개념 정리로 한층 더 탄탄해졌습니다.
말콤 그래드웰의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제로 일어났던 다양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이론도 좋지만, 그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보여주고 있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오버라이드, 슈퍼전파자, 매직 서드입니다.
이 중에서 슈퍼전파자가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인플루엔서와 같이 유명한 슈퍼전파자도 있지만, 주변에서 영향력을 미치지 않은 듯이 보이는 슈퍼전파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회가 바뀌면 이러한 티핑 포인트는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오랫만에 다시 보니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나의 티핑 포인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티핑 포인트에 노출되도록 해야겠습니다.